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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TV톡] 간 큰 임지연, 신분세탁→가짜 인생 시작 '옥씨부인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4 0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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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연의 위험천만한 생존극이 방송 단 2회 만에 6.8%를 기록,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원톱 주연 사극 드라마 '옥씨부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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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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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이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옥씨부인전'은 1회부터 코믹, 감동, 애틋함, 통쾌함 등을 선사했다. 먼저 구덕이(임지연)는 주인 김낙수(이서환)와 그의 딸 김소혜(하율리)의 모진 하대에도 언젠가 아빠 개죽이(이상희)와 도망쳐 나와 살겠다는 신념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인물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구덕이는 공연이 열린 저잣거리에서 지두를 팔다가 우연히 김소혜와 혼담이 오가던 송 대감 맏아들 송서인(추영우)을 만나게 됐고, 정체를 속였던 송서인과의 작은 오해로 시작된 인연은 그 속에서 애틋함을 틔웠다. 송서인은 자신에게 깨달음을 준 구덕이에게 연모하는 마음이 생겼으나 자신과 혼담이 오가는 자의 몸종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걸 알지만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잘 됐으면 좋겠고, 응원하게 되는 마음이 생겨난다. 
 그런 가운데, 구덕이는 주인집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김낙수(이서환)에 칼을 꽂았고, 김소혜(하율리)에게는 오물을 뿌리고 도망쳐 나왔다. 그간 말도 안 될 정도로 폭언과 괴롭힘을 당한 구덕이의 통쾌한 복수에 안방에 쾌감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2회에서 구덕이는 살아남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옥태영으로 살아가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구덕이는 옥씨 일가 할머니 한씨부인(김미숙)의 제안으로 죽은 옥태영(손나은) 대신 아씨로 살아가게 됐다. 옥태영으로 살아가던 중 천상계 전기수가 된 구 송서인 현 천승휘(추영우)와 재회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가짜 옥태영이 된 구덕이는 살아생전 처음 바다를 마주해 기뻐했으나, 집으로 돌아와서는 친구처럼 지낸 몸종 백이(윤서아)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하고 슬픔, 분노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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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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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씨부인전'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 임지연과 추영우 등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다. 1회 시청률은 4.2%, 지난 1일 방송된 2회는 수도권 7.2%, 전국 6.8%로 뛰어오르며 단 2회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개가 빨라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고,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이 더해지며 극의 흥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첫 사극 원톱 주연으로 나선 임지연의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연기력은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 '리볼버'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 '옥씨부인전'에서도 임지연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노비 구덕이와 옥씨 가문의 양녀 옥태영 캐릭터를 모두 연기한 그는 두 캐릭터를 극명하게 대비시켰고,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드라마 과몰입을 유발시키는 '옥씨부인전'만의 독특한 광고법도 눈길을 끈다. 현재 서울시 곳곳에는 '구덕이를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노비 시절 구덕이의 몽타주가 박힌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JTBC 측은 본 방송 전부터 해당 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하고 예비 시청자들이 구덕이를 찾은 뒤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3회에서 더 이상 구덕이는 온데간데없고,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라며 당당하게 신분을 세탁한 임지연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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