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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남편 21년째 황제 대우 “코딱지 직접 파줘” 사연에 황제성 부러움 폭발 (김창옥쇼3)[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4 0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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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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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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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강사 김창옥이 황제 남편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12월 3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아주 쓰잘머리 없는 남편을 고발합니다'를 주제로 김창옥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한 사연자는 "21년째 황제를 모시고 사는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편을 위해 생선 가시, 새우 껍질을 까주고 심지어 뼈해장국 뼈다귀까지 발라준다는 사연자는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황제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황제성은 "개인적으로 저는 이분이 조금 부럽다. 저도 이름에 황제가 들어가서 황제처럼 사려나 했는데 현실은 이방 아니면 무수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편의 정체가 공개됐다. 의자에 거만한 자세로 앉아있던 남편은 근데 다들 저처럼 살지 않냐"며 뻔뻔한 면모를 드러냈다. 
 사연자는 "오랫동안 시중을 들다 보니까 당연한 게 되더라. 귀지도 2~3일에 한 번씩 파주고, 격주로 남편 때도 밀어준다"며 직접 남편의 코딱지까지 파준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남편은 "제가 장남이다 보니까 어머니가 모든 걸 해주셨다. 나이를 먹으니 더 안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김지민은 "이 정도면 스킨십에서도 남편이 의존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건 반대다. 그것만큼은 저를 여왕으로 만들어준다"고 자랑했다. 이에 황제성은 "이 형님 다른 매력이 있었다. 그냥 황제가 아니라 밤의 황제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연자의 가장 큰 불만은 남편의 강하고 일방적인 화법이었다. 아내는 "산 세월이 조금씩 되다 보니 저도 지치더라. 전북 김제에서 치킨집을 하는데 마감 시간에 맞춰서 지인들이 왔다. 새우를 구워서 먹고 있는데 저를 부르더라. 몸이 아픈 와중에도 까줬더니 남편이 지인들만 챙겼다. 저도 좀 챙김을 받고 싶다"고 서운해했다.
 김창옥은 "21년째 부부가 사이좋은 건 축복이다. 근데 중년 부부가 가장 행복할 때는 부부가 서로에게 고맙다고 느낄 때다. 아내가 챙겨주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인데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그때부터 고마워하지 않는다. 길들여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익숙해지면 고마워할 수 없다. 고마움이 없으면 좋은 감정도 일어날 수 없다"며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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