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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트렁크' 김규태 감독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에 대한 이야기" [인터뷰M]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4
2024-12-03 14:22: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ObrFPKGdt"> <p dmcf-pid="Z2rbgvmeM1"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를 연출한 김규태 감독을 만났다. 김규태 감독은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의 작품으로 드라마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매 작품마다 따뜻한 감성,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 김규태 감독은 이번 '트렁크'를 통해 결혼을 소제로 한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였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kpjG9Uli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iMBC/20241203142205501nrsi.jpg" data-org-width="900" dmcf-mid="G7AUdOc6M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iMBC/20241203142205501nrs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1a1LvztseZ" dmcf-ptype="general"><br>시리즈 공개 이후 극명한 호불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규태 감독은 "관계자로부터 반응을 듣고 있고 저 역시도 체크를 하고 있다.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재미있게 반응을 보는 중이다."라며 "만드는 입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끼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욕심이 있다. 집중도가 있는 작품이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나 생각 중"이라며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p> <p dmcf-pid="tpgFxwaVeX" dmcf-ptype="general">대중적인 로맨스를 굉장히 잘 만들기로 정평이 난 김규태 감독이다. 시청자들도 로맨스 장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는 그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걸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한다. </p> <p dmcf-pid="FzAUdOc6eH" dmcf-ptype="general">감독은 "이 작품에 끌렸던 건 이상한 관계와 이중적인 심리였다. 누구나 마음과 행위가 다른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 그런 본질적인 것에 대한 분석과 탐구를 하고 싶었다. 여러 가지 관계가 나오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던지고 싶었던 질문은 외로움에 대한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고 고독한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작품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싶었던 부분을 짚어냈다. </p> <p dmcf-pid="39wBoSrReG" dmcf-ptype="general">감독은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외로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럴 정도로 자기애가 있고 자존감이 있고 홀로 설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이라면 외로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앞부분에서는 외로움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애가 없는 사람들이 가지는 이상한 관계를 보여줬다면 극의 후반부에 가서는 드디어 건강성을 회복한 인물들이 정서적 밸런스를 가지고 다시금 관계를 만들어 가는 걸 보여준다. 이 엔딩에 이 작품을 선택하고 연출한 의도가 담겨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p> <p dmcf-pid="0tiZ8cnbeY" dmcf-ptype="general">김규태 감독은 "기본적으로 구원 서사로 멜로적인 걸 담으려 했고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서 살인사건을 미스터리 서사 라인으로 가져갔다. 살인 사건을 외피적인 장치로 설정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이 작품은 심리적인 미스터리로 가져가려 했다."며 미스터리 멜로 장르로 구분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p> <p dmcf-pid="pUa3MrNfRW" dmcf-ptype="general">감독의 의도를 듣고 보니 작품의 메시지는 더욱 선명해지는 것 같다. 사실 감독을 만나기 전 까지는 기간제결혼,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 분명하지 않은 인연들 때문에 난해하게만 여겨졌던 작품이다. 이런 해석의 어려움을 토로하니 감독은 "개인적으로 작품을 볼 때 쉽게 간파되는 이야기는 재미가 없더라.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주려고 했다. 반투명 커튼 뒤에서 인물을 바라보게 하다가 점점 커든을 젖히고 들어오게끔, 인물의 심리나 관계를 엿보면서도 어느 정도 타이밍이 지나가면 그 인물 앞에 서 있게 하는 패턴을 염두에 두고 연출했다."며 초반의 친절하지 않은 이야기는 궁금증을 자아내기 위한 의도였음을 알리며 "아마 그래서 초반의 진입장벽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대중의 반응도 이해한다고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NtoTqFO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iMBC/20241203142206973wevp.jpg" data-org-width="1500" dmcf-mid="HKa3MrNfe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iMBC/20241203142206973we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u5dHfjJqeT" dmcf-ptype="general"><br>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노인지'를 둘러싼 여자 친구들과의 관계, 친엄마와의 관계, 첫번째 남편과의 관계들이 속시원하게 설명되지 않고 끝이 나는 건 뭔가 작품을 절반만 보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렇게 대충 흐리게 표현할거면 애초에 인물을 넣지 말던가, 뭔가 있는 것 처럼 만들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다. </p> <p dmcf-pid="7kpjG9Ulnv" dmcf-ptype="general">김규태 감독은 "집중을 위해서는 두 사람의 이야기만 다룰 필요가 있었다. 부가적인 인물은 '노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지 그들의 사연까지 할애하기에는 8회차의 분량으로는 부족했다. 물론 회차가 더 길었더라도 이야기의 톤앤매너는 바뀌지 않았을 것 이다. '인지'와 '정원'이 감정을 쌓아가는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이고 약간은 부가적인 인물에 대해 디테일하게 이야기가 나올수 있었을 것"이라며 해명을 했다. </p> <div dmcf-pid="zDucXV7vnS" dmcf-ptype="general">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트렁크'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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