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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조명가게', 전세계서 사랑받길"…'감독' 김희원X강풀 작가, '무빙' 신화 잇는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3 1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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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35510khmr.jpg" data-org-width="900" dmcf-mid="Zq3pzJ6F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35510khm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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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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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겸 감독 김희원과 강풀 작가가 '조명가게'로 '무빙' 신화를 잇는다. 
 김희원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무빙'을 통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작품으로 제작 소식부터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 인물들을 좀 더 파고들었다. 인물과 인물간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림의 한계로 풀지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님의 연출로 제가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풀게 됐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원작 팬들도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풀 작가는 "만화를 그릴 때는 제가 직접 그리는 거라서 마감이라는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포기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제가 더 어릴 때라서 표현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라며 "'조명가게'도 후회가 남는 작품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드라마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제가 좋은 연출자와 배우들, 스태프들을 만나면서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다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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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 신은수 이정은 주지훈 박보영 설현 엄태구 김민하 김선화 박혁권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4704ywpw.jpg" data-org-width="900" dmcf-mid="0Bv28cnb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4704ywp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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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 신은수 이정은 주지훈 박보영 설현 엄태구 김민하 김선화 박혁권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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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희원은 '조명가게' 연출을 맡았다. 김희원은 "고민 많이 했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신선할까, 쉽게 받아들이고 정서가 움직일까를 고민했다"고 첫 시리즈 연출을 한 소감을 밝혔다. 
 김희원은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리얼과 판타지의 가운데 단계가 어떨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 마을 전체를 디자인해서 마을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 다음에 그걸 직적 보고 싶어서 시뮬레이션 CG로 만든 다음에 거리와 동선을 걸어갈 때 어떤 느낌일까 이런 모든 것을 디자인에 녹여들게 하려고 고민했다"라며 "실제로 이걸 콘크리트를 깔고 마을을 만들었다. 저도 직접 가서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김희원은 "지금 여기 계신 배우분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현장에서도 너무 좋고, 서로간에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들이 좋아서 행복했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희원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연출이 처음이다. 여기 계신 모든 배우분들이 회의를 통해 캐스팅했다. 저 혼자 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이미지, 연기력 등등이 있다. 그런 것을 통해서 했다. 확실하게 연기에 대해 믿음이 가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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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주지훈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37350vltr.jpg" data-org-width="900" dmcf-mid="55SmCpXD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37350vlt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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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지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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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은 "하다보면 우리가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김희원 감독님, 배우 김희원 선배와 같이 하면서 연출의 교과서라고 생각했다. 열심히라는 개념이 아니라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어기지 않고 꾸준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았다"라며 "사전에 이야기한 그대로 진행이 되다보니까 배우로서 이렇게 훌륭한 현장이 있을까 싶었다"고 김희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저도 너무 좋은 현장이었다. 저는 놀라기도 한 게 감독님께서 배우를 하시고도 계신다. 동선이 있으면 본인이 다 해보시고 '이런 게 불편한데, 어떠니?'라고 해주셨다. 저는 그거에 가장 놀랐던 것 같다"라며 "매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괜찮았니?'라고 물어봐주셔서 감동이었다"고 했다. 
 주지훈은 극 중 '조명가게'를 항상 지키고 있는 사장 원영 역을 맡았다. 원영은 '조명가게'의 미스터리한 무드와 세계관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항상 캐릭터를 만들 때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한다. 선글라스를 끼면서 표정이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다"라며 "은수같은 경우는 마치 딸같은 마음으로 만나다 보니까 표현이 된다. 캐릭터마다 기본 베이스는 같은데, 조금씩은 다르다. 모니터를 보면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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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박보영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38862avqe.jpg" data-org-width="900" dmcf-mid="1MYhTqFO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38862avq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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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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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은 남들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목격하는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 영지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전반의 분위기를 밝힌다. 
 박보영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특별한 존재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게 힘들었을 텐데, 그냥 그 순간 그대로 헷갈려하고 무서워하는 것만 느꼈으면 돼서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보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3번째로 간호사 역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하는 순서만 기가막히게 하고, 이제 주사 맞으러 가면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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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설현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0376lmye.jpg" data-org-width="900" dmcf-mid="tPhwO3Gk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0376lmy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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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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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밤 버스 정류장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 지영은 배우 김설현이, 지영을 연이어 마주치며 호기심을 가지는 남자 현민 역에는 배우 엄태구가 분했다. 
 엄태구는 설현과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8부작인게 아쉬울 정도로 더 길게 호흡을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설현은 "저도 태구 선배님 처음에 만났을 때 대화해볼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만나서 호흡을 해보니까 훨씬 좋았다. 선베님이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좋은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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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엄태구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1826fdah.jpg" data-org-width="900" dmcf-mid="FRicw5TN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1826fda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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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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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조명을 사 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는 엄마 유희와 조명가게로 가기 위해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는 딸 현주 역에는 각각 배우 이정은과 배우 신은수가 분했다. 
 이정은은 "신은수는 제가 만난 딸 중에 나이가 가장 젊다. 근데 너무 흡입력이 좋아서, 진짜 딸처럼 소중하게 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은수는 "저희 엄마 진짜 최고였다. 현장 연기 촬영을 시작했을 때도, 쉴 때도 엄마처럼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게 느껴졌다. 선배님이 하시는 것을 받기만 해도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예리한 관찰력과 직감의 소유자로 '조명가게'의 이상함을 느끼는 형사 역의 배성우와 형사와 엮이게 되는 인물 상훈 역의 김대명은 작품 속 세계관과 관련된 인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는 시나리오 작가 선해 역은 김민하가, 물에 젖은 채 골목길을 배회하는 승원 역은 박혁권이 맡았다. 빨간 구두를 신고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혜원 역은 김선화가 분했다. 
 '조명가게'는 4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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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신은수 이정은 주지훈 박보영 설현 엄태구 김민하 김선화 박혁권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3207mora.jpg" data-org-width="900" dmcf-mid="3d6igvme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spotvnews/20241203120343207mor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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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수 이정은 주지훈 박보영 설현 엄태구 김민하 김선화 박혁권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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