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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1승’ 신연식 감독 “여자배구 선수들 사이 송강호, 신선한 그림이라 생각”[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2 14: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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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키다리스튜디오, (주)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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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1승’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2/newsen/20241202143130819ipyx.jpg" data-org-width="1000" dmcf-mid="qqJJQwaV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2/newsen/20241202143130819ipy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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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1승’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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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신연식 감독이 여자배구 영화 주연으로 송강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1승'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12월 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맞은 소감 등을 전했다.
 1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2003년 데뷔작 '피아노 레슨'을 시작으로 2010년 안성기, 이하나 주연의 '페어러브'를 통해 섬세한 감성과 담백한 연출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신연식 감독. 기획, 각본, 제작을 맡은 영화 '동주'를 통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는 '거미집' 각본으로 또 한번 탄탄한 필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OTT시리즈 '삼식이 삼촌' 연출과 각본을 맡아 플랫폼을 넘나들며 작가, 감독, 제작자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 "왜 많은 스포츠 종목 중 여자배구였나"는 질문을 받은 신연식 감독은 "아무도 안 해서"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스포츠 영화는 하고 싶은데 남들이 한 건 하기 싫고. 안 한 종목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배구 선수들과 함께 하는 감독 송강호'라는 그림에 끌렸다는 그는 "송강호 선배님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젊은 여자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 거의 없다. 그러니 그림 상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안 본 그림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트렌드 상 리더가 '꼰대'로 보이면 안 되는데, 우락부락한 남자 배우가 송강호 선배님에게 대들면 그것 또한 위화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며 "또 여자배구에만 있는 랠리 시퀀스를 영화적으로 잘 구현하고 싶었다. 남자배구에서는 2분 간의 랠리는 잘 안벌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그와 '동주'로 인연을 맺은 박정민이 '1승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으로 분했다.
 "'동주' 때만 해도, 박정민은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난 박정민하고 계속 같이 하고 싶은데, 안 유명해지면 어떡하지?' 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 됐다. '1승'으로 오랜만에 만나니까 그 사이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더라. 대범해졌다. 뿌듯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2월 4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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