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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앵무새처럼 욕하는 3세의 속마음 "나 좀 사랑해 줘"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1 13:54: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채널A 
         요즘&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52KuV7vrh">
          <p dmcf-pid="HIt5WFYcIC"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XCF1Y3GkI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1/ohmynews/20241201135402648pzcr.jpg" data-org-width="957" dmcf-mid="yLKq0Kph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1/ohmynews/20241201135402648pzc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채널A &lt;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gt; 방송 화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h3tG0HEsO" dmcf-ptype="general">
           이제 고작 3세가 된 자녀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욕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모로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div>
          <p dmcf-pid="5UQ69x2Xrs" dmcf-ptype="general">지난 11월 29일 방송된 채널A &lt;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gt;에는 연년생인 3세 아들(금쪽이)과 2세 딸을 양육 중인 부모가 출연했다.</p>
          <p dmcf-pid="1uxP2MVZIm" dmcf-ptype="general"><strong>불편한 감정 표현할 줄 모르는 금쪽이</strong></p>
          <p dmcf-pid="t7MQVRf5rr" dmcf-ptype="general">금쪽이는 말이 트이자마자 "씨X"이라는 충격적인 욕설을 했다. 아빠의 철저한 훈육에도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욕을 뱉었다. 그러다 보니 금쪽이와 외출을 하기도 힘들었고,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로 퇴소를 결정했을 정도였다.</p>
          <p dmcf-pid="FF4Vq8BWEw" dmcf-ptype="general">과연 금쪽이의 일상은 어떨까. 놀이터에 가는 길, 금쪽이는 갑자기 주스를 사달라고 떼를 썼다. 옴짝달싹 못하던 엄마는 아이를 강제로 들처업고 간신히 놀이터에 도착했다. 금쪽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울음을 터뜨리더니 한참동안 욕을 했다.</p>
          <p dmcf-pid="338fB6bYrD" dmcf-ptype="general">주스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말이 서툰 금쪽이는 왜 욕을 할까. 오은영은 0~3세는 뇌 발달의 황금기로 스펀치처럼 빠르게 습득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 언어를 배우기 때문에 건강한 언어 환경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그렇다면 3세 금쪽이가 누구를 모방하는 걸까.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p>
          <p dmcf-pid="0064bPKGrE" dmcf-ptype="general">"엄마와 금쪽이가 대치된 상황에서는 '씨X'을 '왜?'로 바꿔보세요. 그럼 바로 이해가 돼요." (오은영)</p>
          <p dmcf-pid="pVonMgRusk" dmcf-ptype="general">금쪽이는 불편한 감정을 표현할 줄 몰랐다. 훈육 상황에서 욕설이 바로 튀어나왔는데, 갈수록 거세지더니 앵무새처럼 10분 동안 되풀이했다. 그런가 하면 기분이 좋을 때도 표현이 서툴었다. 갑자기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괴롭게 했다. 장난의 수위는 점점 더 과격해져서 옷을 물고, 발길질 공격까지 했다. 말릴수록 더 심해졌다. 엄마는 그런 금쪽이를 제어하지 못했다.</p>
          <p dmcf-pid="UfgLRae7sc" dmcf-ptype="general">어쩌면 진짜 문제는 다음이었다. 금쪽이가 엄마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한 아빠는 호통을 치며 무섭게 노려봤다. 따가운 눈총에 금쪽이의 몸은 경직됐다. 아빠는 금쪽이를 큰 목소리로 제압하고, 성큼성큼 다가가 위협적으로 행동했다. 금쪽이는 질겁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아빠는 험한 욕을 뱉더니 밖으로 나갔다. 금쪽이의 작은 입에서는 다시 욕설이 터졌다.</p>
          <p dmcf-pid="u4aoeNdzsA" dmcf-ptype="general">오은영은 언어 발달에는 부모의 다양한 말소리가 필요한데, 금쪽이네의 경우 그런 자극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상적인 대화가 적다 보니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말을 배우지 못해 아빠의 욕을 모방했다. 또 긍정적 감정도 표현할 줄 몰라서 마치 동물처럼 비언어적으로 드러냈다. 오은영은 아빠는 언어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엄마는 감정 언어로 반응해 주고 있는지 되돌아보라고 조언했다.</p>
          <div dmcf-pid="78NgdjJqDj" dmcf-ptype="general">
           <strong>"아이는 싸움 대상이 아닌 가르쳐야 할 대상"</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LIskCEQm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1/ohmynews/20241201135404030tull.jpg" data-org-width="934" dmcf-mid="WKoixoMUI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1/ohmynews/20241201135404030tul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채널A &lt;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gt; 방송 화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dmcf-pid="qoCOEhDxsa" dmcf-ptype="general">
           한편, 마트에 간 금쪽이는 아빠가 원하는 물건을 사줄 것처럼 해놓고 몰래 빼버리자 서러워 울음을 터뜨렸다. 분에 못 이겨 엄마를 때리며 화를 풀었다. 이를 본 아빠는 금쪽이를 밖으로 데려가더니 윽박지르고 겁을 줬다. 점점 격해지는 목소리에 금쪽이는 얼어붙었다. 급기야 강제로 팔을 잡아 끌어 일으켜세웠다. 금쪽이는 아빠의 폭력성에 소변 실수를 하고 말았다.
          </div>
          <p dmcf-pid="BghIDlwMOg" dmcf-ptype="general">식사 중에 아빠가 착석하자 좀전까지만 해도 즐거워하던 금쪽이는 불안 증세를 보였다. 아빠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금쪽이를 참지 못하고 불호령을 내렸다.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고함을 질렀다. 사랑이 가득해야 할 식사 시간에 긴장과 스트레스뿐이었다. 아빠의 필터 없이 나오는 막말에 금쪽이는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아빠는 폭언을 하며 밖으로 나가버렸다.</p>
          <p dmcf-pid="bzRxfe41Oo" dmcf-ptype="general">오은영은 아빠의 징벌적 육아를 지적했다. 그동안 금쪽이는 안타깝게도 자기방어를 위해 욕설을 썼던 것이다. 또, 공격자와의 동일시(학대나 폭력의 피해자가 공격자의 행동을 동일시하기 시작하는 심리적 현상)를 하고 있는 점도 매우 우려스러웠다. 실제로 금쪽이는 어린 동생에게 폭력성을 보이고, 아빠의 거친 언행과 행동을 고스란히 따라하고 있었다.</p>
          <p dmcf-pid="KqeM4d8tIL" dmcf-ptype="general">"아빠가 그토록 싫어했던 상황을 직접 말씀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는 싸움 대상이 아니에요. 아이는 가르쳐야 할 대상이에요." (오은영)</p>
          <p dmcf-pid="9BdR8J6FEn" dmcf-ptype="general">엄마는 아빠에게 훈육 방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빠는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일순간 화를 내며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아내의 지적에 속사포로 화를 쏟아냈다. 고함소리에 금쪽이는 숨을 곳을 찾았고, 애착 인형을 안고 손가락을 빨았다. 이번에도 욕설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 아빠의 뒷모습만 남았다.</p>
          <p dmcf-pid="2KidPnQ0Ei" dmcf-ptype="general">도대체 아빠는 왜 이토록 화를 참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걸까. 아빠는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술만 마시면 폭력을 행사했던 터라 일찍 돌아가신 게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회상했다. 한겨울에도 맨몸으로 도망쳐야 했을 정도로 끔찍했던 모양이다. 분명 아버지를 닮지 않으려,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 했을 텐데, 어느샌가 비슷한 아빠가 돼 있었다.</p>
          <p dmcf-pid="V9nJQLxpOJ" dmcf-ptype="general">오은영은 아빠의 징벌적 육아와 공포스러운 훈육만 바뀌어도 한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금쪽이는 스스로 미움받는 존재라 생각했다. 나쁜 말 말고는 아무 말도 못하겠다며, 엄마 아빠 표정이 무서워서 나쁜 말이 나온다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발바둥쳐야 했던 것이다. 금쪽이의 말을 듣고 부모는 참담한 심정에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금쪽이는 아빠에게 "나 좀 사랑해 줘"라는 말을 건넸다. 작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전했다.</p>
          <div dmcf-pid="f2LixoMUrd" dmcf-ptype="general">
           <strong>긍정, 인정, 애정</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48NgdjJqwe"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1/ohmynews/20241201135405332ekzk.jpg" data-org-width="951" dmcf-mid="Y6mwjsA8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1/ohmynews/20241201135405332ekz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채널A &lt;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gt; 방송 화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dmcf-pid="86jaJAiBER" dmcf-ptype="general">
           오은영의 금쪽처방은 '정정정(긍정, 인정, 애정)파더 솔루션'이었다. 아이가 잘 자랄 거라는 긍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해 주고, 넘치는 애정을 주는 걸 목표로 솔루션이 진행됐다.
          </div>
          <p dmcf-pid="6PANicnbEM" dmcf-ptype="general">아빠는 심리치료를 통해 과거의 아버지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 너도 나처럼 똑같이 애 키우고 있구나"라는 말에 무너져내렸다. 잊고 살았던 아버지를 닮은 자신의 모습에 적잖이 놀란 듯했다.</p>
          <p dmcf-pid="PCF1Y3GkEx" dmcf-ptype="general">이후 금쪽이의 손을 맞잡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변화를 약속했다. '감정 표현 인형극'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올바르게 말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쳤다. 금쪽이는 욕설 대체어를 배웠다. 또, 긍정적인 표현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금쪽이를 위해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들려주는 시간도 보냈다. 금쪽이는 처음으로 긍정어를 쓰면 긍정어가 돌아온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p>
          <p dmcf-pid="Qh3tG0HErQ" dmcf-ptype="general">등산을 간 부자는 둘만의 시간을 통해 애정을 쌓아나갔다. 금쪽이는 아빠의 등에 업혀 온기를 느꼈고, 마침내 정상에 도착해 성취감을 맛봤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은 지금부터였다. 아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금쪽이의 변화도 좌우될 것이다.</p>
          <p dmcf-pid="xl0FHpXDrP"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너의 길을 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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