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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수근, 이진호만 빼고 ‘아형’ 前멤버들 소환 “소중한 인연 날 버티게 해줘”[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1 0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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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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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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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개그맨 이진호만 빼고 '아는 형님' 전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61회에서는 재쓰비의 재재, 승헌쓰, 가비가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재재, 가비, 승헌쓰는 채널 'MMTG(문명특급)'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인조 혼성 그룹 재쓰비를 결성했다. 제작비 300만 원으로 시작한 이들은 지난 11월 11일 음원 '너와의 모든 지금'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좋은 음원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데뷔하기 위해 태연, 한가인을 직접 섭외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재재, 가비, 승헌쓰는 성과가 좋냐는 질문에 "되게 좋다. 핫100에 들었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로도 계속 있다"고 자랑했다. 
 재재는 음원 성공 비결로 희망적 메시지가 담긴 '가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형님들에게 "스스로 한번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재재는 본인의 경우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닥터 스트레인지2' 인터뷰를 용기내 맡아 '바비', '위키드' 등을 인터뷰하는 대세 인터뷰어로 거듭한 지금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본인 순서에 "내가 '아형'의 원래 멤버가 아니고 뒤늦게 들어왔는데 (함께한) 시간이 거의 10여년 가까이 흐르고 있다. 매주 사람을 만나서, 녹화 들어가기 전 안부도 묻고 이야기 나누면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이거 하나"라고 운을 뗐다. 
 특히 이혼이라는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어 이해와 격려와 배려를 해주고 화를 대신 내주기도 하는 서장훈과 부처 같은 눈빛으로 가끔 안아주곤 하는 강호동, 자신의 좋지 않은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 방송 분량을 만들어준 이수근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이상민은 "내가 올 초에 빚을 다 갚으면서 '와 나의 성공의 길에 이 사람들이 매주 함께했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10년간의 시작과 끝을 봤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약 20년 만에 69억 7천만 원의 빚을 청산한 본인과 그동안 옆을 지켜준 '아형'의 모든 사람들을 칭찬했다. 
 이수근은 '05.11.13, 05.12.05'가 자신의 "40대에서 가장 아름답고 나를 버티게 해준 숫자"라고 고백했다. 바로 '아형' 첫 녹화날과 첫 방송날이었다. 
 이수근은 "내 인생에서 이수근을 유쾌한 사람으로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린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한 시작의 숫자다. 호동이 전화가 아직도 기억난다. '수근아 재밌는 거 하나 해야지'. 그러면서 시작했는데, 기념일 같다. 그리고 기념일에는 누구를 항상 생각하고 추억하잖나. 김세황, 황치열 씨, 또 중간에 상민 형도 들어오고 신동이도 들어오고"라며 떠나간 멤버들, 중간에 합류한 멤버들 이름도 하나하나 짚었다. 이때 불미스럽게 하차한 이진호의 이름은 일절 꺼내지 않았다. 
 이수근은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전날 부담감이 있지만 '아형'은 상황적으로 어려움은 있어도 몸의 피곤함은 전혀 없다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누구보다 칭찬을 많이 들었다.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고, 아무튼 시작 기점으로 소중한 사람을 얻었다. 소중한 인연 많이 만나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지난 10월 14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자진 고백했다. 이진호는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뗀 후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도박에 빠졌을 당시 자금 마련을 위해 세금, 부모님 문제라는 거짓말로 방탄소년단(BTS) 지민, 하성운,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대부업체에까지 손을 뻗으며 23억 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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