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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우성, 비난 여론 뒤집히나…'혼외자'가 불러온 '비혼 출산' 논쟁 [스한 초점]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9 19: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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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9/SpoHankook/20241129192136812hvah.jpg" data-org-width="960" dmcf-mid="xMHkFYCn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9/SpoHankook/20241129192136812hva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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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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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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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공식 견해를 밝힌 가운데,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의 양육 책임 선언은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혼외 출산이라는 이슈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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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정우성은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이 자신의 친자임을 지난 24일 소속사를 통해 인정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계획이 없으며, 교제 관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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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후 올해 3월 출산했으며, 정우성은 아이의 태명을 짓고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문제를 함께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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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번 혼외 출산 이슈는 전통적인 결혼과 양육의 틀에 대한 첨예한 찬반 여론을 촉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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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QseSrNfvs" dmcf-ptype="general">
           <p>한국은 전통적으로 혼외 출산율이 낮은 사회였지만, 최근 그 수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7%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결혼 없이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20~29세 응답자의 42.8%는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하며, 10년 전보다 긍정적 인식이 12.5%P 증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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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xOdvmj4ym" dmcf-ptype="general">
           <p>정우성의 혼외자 인정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도를 넘는 비난과 사생활 침해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함께 찍은 셀프 스튜디오 사진과 영상이 확산하며 화제에 올랐다. 사진 속 남성은 인형을 안고 있는 여성을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다정한 모습으로 자세를 취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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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같은 날, 텐아시아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1년 이상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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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과거 아들을 낳았다는 루머부터 전문직 종사자와 10년간 교제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1998년생 비연예인 여성과 최근 촬영한 사진까지 다양한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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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대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며 "지나친 추측은 삼가시길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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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인의 사생활은 늘 관심사가 되지만, 결혼 여부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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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030세대에 젠더 공감을 얻는 것으로 알려진 이선옥 작가는 해당 논란에 대해 미혼모 책임을 남성에게 전가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 여성의 출산 결정은 본인의 선택임을 강조하며 비판했다. 그는 낙태권을 주장하며 여성의 선택권을 강조했던 논리와 모순된 책임 전가에 대해 지적하며, 타인의 삶에 대해 과도하게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가비 사건을 통해 얻어야 할 교훈은 개인이 피임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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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결혼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는 '비혼 출산'에 대해 30.3%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특히 20~30대에서 35% 이상이 찬성하는 등 세대별 인식 차이가 뚜렷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20.8%에 그쳐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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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또 청년 정치단체 'AGENDA 27'의 이석현 대표는 정우성 논란보다 '비혼 출산'이 사회적으로 권장할 가족 형태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부모 가정의 아이를 차별하지 말아야 하지만, 한부모 가정의 장려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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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편, 정우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생활 논란이 작품과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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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정우성의 이번 선택은 결혼과 양육이라는 전통적 틀에서 벗어난 대안을 제시하며, 사회적 논의의 장을 열었다. 톱스타의 혼외자 인정이 가져온 이번 논란이 단순한 가십을 넘어, 다양한 가족 형태와 양육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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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