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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채연 “황인엽과 키스신 설레, 오이 뺀 콩국수 먹고 찍었다”(조립식 가족)[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8 0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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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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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정채연이 황인엽과 키스신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채연은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에서 윤주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 정채연은 고등학생 윤주원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부터 10년이 흘러 성사된 김산하와의 멜로 케미스트리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정채연은 11월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황인엽과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 매회 있었던 먹방신의 고충 등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하 정채연과 일문일답.
 -촬영하며 황인엽 씨에게 실제로 설렌 적이 있었나.
 ▲분명히 작품 안의 상황인데 모든 스태프분들이 함께 호흡해주고 설렘을 표현해주면서 같이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까. 터널에서 첫 뽀뽀신을 찍을 때는 단순히 그런(뽀뽀) 장면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주변에서 많이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 그랬던 것 같다.
 -키스신 메이킹 필름을 보니 촬영 전 식사 메뉴까지 서로 배려를 했더라.
 ▲매 계절마다 꽂히는 음식이 있지 않나. 저는 그게 콩국수였다. 인엽 씨가 콩국수 먹는 걸 본 적은 없지만, 보통 콩국수에 오이를 많이 넣어주지 않나. 인엽 씨가 오이를 정말 안 좋아하는 분이다. 하지만 저는 콩국수를 먹고 싶었다. 그래서 오이를 빼고 먹었다.(웃음) 사실 촬영할 때가 새벽이었다. 촬영 직전까지 굉장히 졸렸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같이 젤리를 사 먹으러 가기도 했다.
 -부녀 관계를 그린 최원영 씨와는 MBC '금수저'에서도 함께 호흡했었다.
 ▲맞다. 사실 '금수저' 때는 저랑 겹치는 신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 아버지로 나오게 됐다. 처음에 제 아버지가 최원영 선배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뻤다. 선배님이 너무 멋있지 않나. 항상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선배님이었는데 함께 하게 돼서 기뻤다. 정말 최원영, 최무성 두 선배님이 뿌리 깊은 나무처럼, 큰 소나무처럼 기둥이 돼주셔서 마음의 안정이 됐다. 실제로 어려운 신이 있었을 때 선배님들이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실 때가 많았다. 그래서 너무 감사했고, 더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식사 신이 너무 많아서 고충도 있었을 것 같은데.
 ▲처음에는 먹는 신을 몰아 찍을 때도 많았다. 사실 제가 실제로도 잘 먹는 편인데, 주원이는 크게 떠서 삼키다시피 음식을 먹는 스타일이다. 저는 실제로 잘 씹어 먹는 편인데, 그런 촬영을 하다 보면 소화가 힘들 때도 있었다. 뒤를 생각하지 않고 먹었다가는 소화기관에 큰일이 나더라. 그걸 조절한 후에는 맛있게 먹게 됐다. 나중에는 '오늘 메뉴 뭐야?' '갈비찜이래' 이런 대화를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가끔은 산하나 해준이가 저한테 반찬 줄 때 '그거 말고 이거 줘' 이렇게 요구할 때도 있었다.
 -먹는 신을 찍다 살이 찌지는 않았나.
 ▲일단 소화기관이 한 번 안 좋아지니까 잘 붓더라. 먹는 신을 마지막으로 찍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얼굴이 말도 안 되게 부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부기를 빼고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다.
 -황인엽 씨와 6살 차이인데 세대 차이는 없었나.
 ▲없었다. 사실 저랑 현성이가 오빠한테 세대 차이가 난다며 장난도 많이 치고 놀리기도 하는 편인데, 실제로는 세대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언제나 장난이었다.
 -옆에서 지켜본 황인엽, 배현성 씨는 어떤 배우였나.
 ▲인엽 씨는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준다. 상대방의 호흡을 중요시 여기고, 주변을 굉장히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분이다. 저도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고 '참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됐다. 현성 씨는 나이가 어린데도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았다. 농구도 하고 사투리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내색을 하지 않았다. 굉장히 과묵하고 묵묵하다. 두 배우들과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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