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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송가인, 男트로트로 넘어간 인기에 서운→꽉 찬 4대 냉장고+선물방 자랑(라스)[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8 0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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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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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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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송가인이 솔직한 입담을 발휘했다. 
 11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92회에는 백지영, 김지윤, 송가인, 이사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월까지 행사 때문에 바빴다는 송가인은 바쁜 와중에도 엔터사를 설립해 사장님 직함을 단 근황과 함께 인기에 대한 아쉬움을 틀어놓았다. "'미스트롯' 나오고 나서 '미스터트롯' 친구들이 나왔다. 그러다보니 팬분들이 남자 쪽으로 가시더라. 인기가 분산되더라"는 것. 
 김구라는 "독보적이다가 임영웅, 이찬원 해서 남자들은 덩어리 지어 다 잘 나가는데 여자는 가인 씨 빼고 안 되는 것 같다"며 송가인의 마음에 십분 공감했다. 이에 송가인은 "'만약 남자로 태어났다면 나훈아 선생님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까지도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송가인은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 중인 사실도 전했다. "내년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됐는데 팬분들과 일주일 정도 같이 여행을 하고 콘서트를 1번 하게 됐다"고. 
 송가인은 4천 명이 타는 배를 빌린 거냐는 질문에 "전 세계에서 4천 명이 타는데 한국에서 (제 팬은) 600명 정도. 한쪽에 몰리면 배가 기울 수 있어서 안 된다더라. 그래서 콘서트를 다 보고 싶어도 못 본다. 그래서 나눠서 보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셨다"며 "가격이 좀 되는 데도 주저하지 않고, CEO분들도 많다 보니까 (티켓팅을 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송가인은 가울 행사만으로 집안이 풍족해진 사실도 전했다. 송가인은 "행사를 가면 각 지역의 특산품을 항상 받아온다. 그러면 살림이 풍요로워진다. 매니저님들, 스태프분들 다 나눠줘도 항상 냉장고가 빌 날이 없다. 한 4대 정도 있는데. 심지어 선물 받으면 선물방이 있었다. 거기 항상 가득차 있었다. 집안에 항셍 제철 음식이 가득해 너무 좋다. 현금은 거절하지만 음식 주시는 건 다 받아서, 생선도 구워 먹고 한다. (홍어도 들어오고) 별 게 다 들어온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또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노래할 때 무대 밑으로 내려가면 어르신들이 딸처럼 손주처럼 예쁘니까 스킨십이 과격하다. 끌어안기는 기본, 손 악수도 엄청 세게 하시고 엉덩이 토닥토닥하시고 쓸어버리고. 그럴 때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송가인은 팬과 지역 주민들 사이 자리 싸움에 일어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팬분이 먼저 와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지역 주민분이 '지역 축제니까 자리를 양보하라'고 한 거다. 팬분이 '나도 여기 보러온 사람이다'라고 하다가 서로 '민증을 확인하자'가 된 거다. 깠는데 저희 팬분이 2살 정도 많으셨던 거다. (지역 주민분이) 아무 말도 못하고 앉으시라고 그런 일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가인은 본인의 팬덤에서 최초가 된 게 많다며 "여자 가수들이 먼저 나와 팬덤이 모여 문화를 만들면 다른 타카페에서 따라하더라. 저희가 만든 게 깃발 부대다. 큰 깃발을 만들어서 흔들어 주시고, 안무 팀도 만들어서 콘서트나 행사 전에 광장에 모여 제 노래 틀어놓고 안무를 하신다. 오시는 관객분과 어우러서 같이 노시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지역장 체계 역시 송가인의 팬덤에서 시작된 거였다. 송가인은 "조직적으로 다 있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 행사를 하면 그쪽 지역장님이 스태프분들과 준비해서 회원들과 다 같이 (움직이신다)"고 밝혔다. 
 심지어 서포트 수준까지 체계적이라며 송가인은 "행사장 주차 위치, 화장실 동선을 미리 다 파악해 매니저분들에게 보내주신다. 그럼 미리 체크하고 갈수 있다. 팬카페에서 경호팀을 또 만들었다. 행사를 가면 경호원분들 없는 곳도 많다. 그분들이 저를 경호해 주시고 화장실 갈 때는 여자 경호팀이 안내해주시고. 퇴근길도 같이 몇 미터 뛰어와서 해주신다. 모르는 분들은 현장 스태프인 줄 알고 물어보시는 분도 많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여기에 더해 "행사 가서 늦게 끝나는 경우 많아서 휴게소 문을 닫는 경우가 많잖나. 도시락처럼 밥을 몇 박스씩 집밥으로 준비해 주신다. 야외 테이블에서 한상 펼쳐놓고 먹곤 한다"며 팬들의 사랑이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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