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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숨바꼭질' 생각 안나길"..'원정빌라' 이현우x문정희가 만든 현실 공포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7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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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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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하수정 기자] 이현우와 문정희가 '원정빌라'로 만나 현실감 가득한 공포 영화를 완성했다.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정빌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 김선국 감독 등이 참석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작품이다. '곤지암' '옥수역귀신' '늘봄가든'을 이을 충격적인 도시괴담을 다룬 현실 공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초청 상영 전회 매진을 기록한 '원정빌라'는 이현우와 문정희가 각각 203호 청년 주현을, 303호 주부 신혜를 연기했다. 두 사람은 강렬하고 섬뜩한 연기 대결을 예고하며 있으며, 방민아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약사 유진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사건의 궁금증을 더해준다. 여기에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선국 감독은 다수의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다져왔고, 감각적이고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미스터리한 현실 공포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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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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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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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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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은 "개인적으로 베이스가 기독교이기도 하고, 그걸 녹이고, 여러가지 자료들이 많이 다양하더라. 그 다양한 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며 "사실 이게 사이비, 이단 이야기보단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미혹, 유혹을 얘기한다고 할 수 있다. 그걸 사이비로 표현했다. 알게 모르게 보이스 피싱도 있고, 사기도 많은데, 그런 것들을 사이비로 녹였고,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있었던 걸 녹여낸 것 같다"고 했다.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이현우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했고, 비슷한 세대였다.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었다. 뭔가 표출을 많이 한다기보단 내제된 분노와 슬픔이 있었다. 30대가 된 이현우 배우가 그런 걸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작품을 볼 때 이상하게 슬픔이 느껴졌다. 캐릭터를 잘 표현해줄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정희 선배님은 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 신혜 캐릭터가 쉬운 인물이 아니었다. 확확 변하는 게 있었는데, 잘 표현해주실 것 같았다. 그리고 방민아 배우는 마스크가 좋았다. 최근 한 영화를 보면서 미스터리한 유진의 이미지와 잘 맞을 것 같더라. 세 분과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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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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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빌라에서 새롭게 보여준 얼굴을 묻자 이현우는 "주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맞서 싸우고 선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이기적인 면모도 있다. 다른 작품에선 밝고 쾌활한 모습이 많았는데, 조금은 버석한 모습을 많이 담고 싶었다"고 했다.
 문정희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종교의 색깔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이웃에 살고 있는 엄마, 평범한 주부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위해서는 아빠도, 이웃도 보지 않는, 가족 이기주의 상징처럼 보였다. 그것에 대한 극단적인 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이웃들과 신뢰가 한순간에 깨져버릴 수밖에 없는, 욕망에서 나왔다고 보는게 재밌고 아이러니했다. 그걸 표현하고 싶어서 평범하지만 극단적으로 가는 이중적인 면을 잘 다루고 싶어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방민아는 "나한테는 유진 캐릭터가 가장 매력 있었다. 미스터리 하면서 유진이가 선한 인물인지, 악한 인물인지 구분하는게 어렵고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결국 몰랐다. 감독님한테 수없이 질문했는데 지금도 궁금하다. 선인지, 악인지"라며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이현우는 "문정희 선배님과 촬영은 어려웠다. 선배님의 에너지가 영상 속에서도 뿜어져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호흡을 맞출 땐 더 압도가 돼는 것처럼 많은 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주현이라는 캐릭터가 뒤지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 때문에 나도 정말 지지않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어떻게 보면 주현이라는 인물이 신혜와 대립을 이루면서 싸운다. '지면 안된다' 현장에서도 계속 선배님의 연기를 통해서 나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내가 그랬나요?"라고 물었고, 이현우는 "선배님 지금은 천사 같은데 난 무서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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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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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희는 "난 현우 배우님이 편했다. 이런 이야기 처음 들으니까 당황스럽다.(웃음) 현우 배우가 평상시에 되게 조용조용하고 아역 때부터 시청자로 보고, 작업에선 처음 만났는데 이런 이미지 뒤에 엄청난 에너지가 있었다. 이런 걱정할 거라고 생각 못할 만큼 현장에서 담담하게 큰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비하인드지만, 감독님께 뭔가 궁금하거나 질문할 게 있으면 신혜가 얼굴이 바뀌듯 이현우 배우가 얼굴이 바뀐다. 이게 왜 그런지 알고 싶다며 납득이 되지 않으면 촬영에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현장에서 꼼꼼하게 작업했다. 성실한 배우였다"며 "나한테 부담을 가졌다면 감사한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같이 연기하면서 합이 좋았다. 기본적으로 경험이 많은 배우라서 테크닉적인 배려가 좋았다. 첫 장면이 목을 조르는 장면이었는데, 굉장히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레전드 연기를 보여준 '숨바꼭질'(2013)이 생각난다"는 말에 문정희는 "'숨바꼭질'이 생각 안 나길 바랐다. 그때 되게 잘 된 영화였다. '원정빌라' 속 캐릭터는 열성의 엄마다. 반전이 스포일러가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욕망을 이용하는 또 다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는 반전이 있다. 사실은 그런 점이 더 매력이었다. 폭주하는 신혜의 마음은 더 극화되는 마음이 있다. 내 자신에게 던지는 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문정희는 "마지막에 너무 끔찍하고 혼란스러운 신혜의 마음이지만 일부러 '스릴러다, 공포다'라고 설정 하기보단 극적인 상황이 더 신혜를 그쪽으로 몰고가서 마지막에 그 장면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섬뜩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찍었다. 근데 그런 모습이 보인다고 하니 놀랍다"고 했다. 
 이에 이현우는 "선배님 진짜 섬뜩했다"고 증언했고, 문정희는 "이럴 줄 몰랐다. 죄송하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어떤 작품의 공포보다 현실 속 공포가 더 무섭다. 주변과 이웃한테 일어나는 공포를 상상하시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이현우는 "주현의 대사 중에 재개발이 되어서 더 나은 집에 가서. ㅏ은 삶을 꿈꿔보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꿈꾸면서 살아간다. 이기적인 마음의 강도와 상황속에서 변화되는 마음들이 우리 영화안에서는 마음 아프게 적용된다. 사람사는 내용을 그렸다. 그런 걸 즐겨주시면 좋겠다", 12월을 마무리할 때 원정빌라와 하시면 좋겠다. 극장가를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정빌라'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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