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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장수밴드' 교과서 딕펑스 [인터뷰M]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11-27 11:49: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I0ZI71mLz"> <p dmcf-pid="KhU1hqFOi7" dmcf-ptype="general">각자의 악기 들고 클럽에서 노래하던 딕펑스가 '슈스케'로 혜성처럼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어느덧 17년이 흘렀다. 음악 향한 뜨거운 마음부터 멤버 변화조차 없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말이다. 장수 밴드의 교과서라 불리울만 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FP2FRf5d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7/iMBC/20241127114955394zvwr.jpg" data-org-width="1200" dmcf-mid="Fz2Yr0HEd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7/iMBC/20241127114955394zvw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27dP7LxpeU" dmcf-ptype="general">밴드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홍 박가람)가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로 2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행복한 기억의 한때를 소환하는 로맨틱한 팝 사운드의 곡.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시절의 설렘을 누구나 겪었을 법한 첫사랑의 이야기로 풀어내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p> <p dmcf-pid="VLlmLyOJep" dmcf-ptype="general">김현우는 신곡에 깊이 녹아든 로맨틱한 표현법에 대해 "노래를 하면서 보컬 김태현이 디테일을 신경 썼다. 연주자들은 로맨틱한 표현을 내긴 조금 어렵다. 태현이가 기존과는 달리 단어 하나하나의 액센트를 주더라"고 귀띔했다. </p> <p dmcf-pid="f3QV3e41i0" dmcf-ptype="general">이에 김태현은 "노래를 부르면서 디렉 봐주시는 피디님께서 최대한 웃으면서 부르라고 하시더라. 건반에서도 그런 느낌을 주시더라"고 덧붙였고, 김현우 "건반도 웃으면서 치라고 하더라. 진짜 웃으면서 쳤다"고 화답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p> <p dmcf-pid="4kHvk1yjL3" dmcf-ptype="general">이 노래의 특장점은 청자의 심경에 따라 계절감이 자유자재로 변모한다는 것. 김태현은 "가이드를 들으니 초봄의 살랑거리는 느낌이었다. 어쿠스틱 피아노를 덧대니까 겨울 감성도 느껴졌다. 캐롤을 듣는 느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p> <p dmcf-pid="8FP2FRf5nF" dmcf-ptype="general">이번 활동은 내년 있을 큰 그림의 단초다. 딕펑스는 "내년 발매할 앨범 중 가장 우리 딕펑스스러운 느낌이라 이걸 싱글컷으로 골랐다. 새둥지 안에서 첫 선보이는 음악은 그래도 잘하는 해온 걸 보여주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p> <p dmcf-pid="6cGSc5TNnt" dmcf-ptype="general">'딕펑스스러운' 것의 정의를 묻자, 이들은 "긍정적이고 밝은 음악을 하는 밴드인 거 같다. 음악을 만들 때는 괴로운 고민이 있지만, 들으면 고민 사라지는 낙천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S7FSb0CR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7/iMBC/20241127114956830qcdd.jpg" data-org-width="1200" dmcf-mid="3inMBae7e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7/iMBC/20241127114956830qc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QFxf0d8tR5" dmcf-ptype="general">2년 7개월의 긴 공백을 마쳤다. 딕펑스의 골수팬들 입장에서는 알을 깨고 나와줘 감사할 따름이다. 의아한 면도 있다. 이들의 활동이 공백을 지닐 즈음부터 국내에는 밴드 열풍이 활개를 쳤다. 공교롭게도 딱 '딕펑스스러운' 밝고 유쾌한 청춘찬가 스타일의 음악들이 큰 사랑을 받은 시점이다. 밴드 음악이 비주류에서 주류로 탈바꿈된 기념비적인 타이밍, 한창 노를 저을 법도한 딕펑스가 스스로 음지로 들어가 몸을 웅크린 이유가 궁금했다. </p> <p dmcf-pid="x9NiVkLKdZ" dmcf-ptype="general">김태현은 "억지로 뭉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솔로라면 야망을 지니고 억지로라도 가능했을 거다. 팀이다 보니 각자 생각이 있고, 각자 해낸 게 있으니 참 어렵더라"고 말했다. 김재홍은 "누구 하나 엄청난 야망이 있지 않다"고 전했다. </p> <p dmcf-pid="yCutlB3IMX" dmcf-ptype="general">이에 김태현은 "2년 7개월의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창궐하기도 했고, 우리 딕펑스 스스로가 음악을 어렵다고 느끼기도 했다. 항상 숙제처럼 각자 곡을 써 모아봤다. 선택을 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사공이 많았던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p> <p dmcf-pid="WSq0T9UlJH" dmcf-ptype="general">김현우 역시 "그래서 어려웠다. 어느 순간부터 딕펑스스러운 걸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 생각 없이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노래하던 우리에게 어느 순간 틀이 생긴 셈이다. 옛날 걸 다시 뒤져보는 내 모습이 참 한심하더라"고 고백했다. </p> <p dmcf-pid="YSq0T9UldG" dmcf-ptype="general">다르게 해석하면 딕펑스는 음악을 허투루 생각 않고,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음악가들이라 그렇다. 김현우는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보니 더 그렇더라. 음악이 예민한 것이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특히 연주할 때. 한때는 피아노를 세게 치면 된다고 생각했을 때가 있다. 디테일이 갈수록 들어간다. 그러니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7ixqgRu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7/iMBC/20241127114959292ypqk.jpg" data-org-width="1200" dmcf-mid="UFskehDxR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7/iMBC/20241127114959292ypq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H6DNQsA8JW" dmcf-ptype="general">김현우는 "활동 공백 시기에 난 작곡가, 프로듀서 일을 했다. 많은 곳에서 밴드 음악 주문이 들어왔다. 순간 '나도 밴드인데, 내가 뭘 하나' 싶었다. 시기를 살폈다. 소속사와의 일도 있고, 음악 스타일을 멤버끼리 하나로 맞춰야 하는데 4명의 입 맞추는 것도 힘들었다. 너무 쫓기지 않으려, 스스로 조바심 내지 않으려 애를 썼던 기억"이라고 밝혔다. </p> <p dmcf-pid="XKaJ2cnbiy" dmcf-ptype="general">김재홍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멤버들끼리 곡작업 스타일이 다른 게 불리한 약점이었다. 생각을 전환했다. 지금은 그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나니 음악에 접근하는 게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김태현은 "이제는 각자 만들더라도 딕펑스의 음악을 만들어오자는 합의를 거쳤다. 그리고 소속사를 만나니, 우리를 이끌어주는 선장님을 만난 기분이다. 일이 척척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p> <p dmcf-pid="ZLvOgYCnRT" dmcf-ptype="general">밴드가 흥행한다고, 스스로의 신조를 거스르면서까지 맞지 않는 옷에 몸을 구겨 넣지 않는 고집. 이 고집을 멤버 4명이 모두 함께 지켜 나아가는 것이 딕펑스의 장수 비결일 수 있겠다. 또 있다. 개인의 욕심과 야망을 과하게 부리지 않는 것. 김태현은 "우린 지금까지 크게 싸움도 없었다. 서로의 장단점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산다. 아직까지 잘 지낸다"고 자랑했다. 박가람 역시 "개인의 야망이 없다. 항상 양보한다. 그게 비결일 수도 있겠다"고 덧붙여 공감했다. </p> <p dmcf-pid="5QrAMIkPJv" dmcf-ptype="general">으레 단체 사이에 균열이 생기는 이유를 살펴보면, 질투심이 자리하고 있다. 밴드의 경우 각자의 포지션이 확실하기에 비교적 드럼 혹은 베이스 위치에 있는 인원이 질투심에 사로 잡혀 열등감에 빠지기도 한다. 딕펑스의 드럼 박가람은 "어릴 땐 진짜 그런 마음이 있었다. 예민했다. 보컬만 기억하더라"며 웃었다. </p> <p dmcf-pid="10R8UiP3JS" dmcf-ptype="general">그는 "하지만 지날수록 객관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나도 다른 밴드 보컬만 보더라. 순리라고 생각하면 아무렇지 않게 된다. 보컬을 푸시해서 팀이 유명해지면 되는 일이더라. 버티면 언젠가 보상은 온다"고 말했다. </p> <p dmcf-pid="t7ixqgRuLl"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는 멤버들의 배려도 있었다. 김현우는 "홍보할 때 드럼 사진이 맨 앞에 있다. 드럼을 잘 보이게 한다"고 밝혔고, 김태현은 "우리끼리 자주 이야기했다. 박가람 잘 챙겨야 한다고"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 <p dmcf-pid="FKaJ2cnbLh" dmcf-ptype="general">장수 밴드라는 수식은 딕펑스의 자부심이다. 이들은 "자랑할 때 빼놓지 않는 이야기기도 하다. 동시대에 시작한 밴드나 그룹이 어느새 많이 남아있지 않더라. 많은 분들이 부러워해주신다"며 "지금 남은 로맨틱펀치 몽니 데이브레이크 소란 정도인 거 같다"고 전했다. </p> <p dmcf-pid="31P2FRf5RC" dmcf-ptype="general">무늬만 장수 밴드가 아니다. 딕펑스의 장수 내공은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 김태현은 "우리 무대를 본 분들이 해주시는 말은 '음악 잘한다'는 것보다는 '공연 재밌다'는 말이다. 우린 동갑내기 친구들이 뭉쳤고, 오래됐으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티키타카가 완벽하다. 요즘 시대에 음악과 노래는 당연히 잘해야 하고 그 외적으로 무대와 공연 플레이 시간 자체를 재밌게 채워야 한다.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p> <p dmcf-pid="0pe6unQ0nI" dmcf-ptype="general">김현우 역시 "연주에 연연하기보다는 그 시간만큼은 굉장히 즐거웠다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확신했고, 김재홍은 "우릴 처음 봐도 '원래 알던 애들처럼 잘 논다'라고 생각할 거다. 오랜만에 봐도 친근한 딕펑스로 길이 남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 <p dmcf-pid="paWhjXSgLO" dmcf-ptype="general">한편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린 딕펑스는 ‘Viva 청춘’, ‘안녕 여자친구’, ‘약국에 가면’, ‘같이 걸을까’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한층 짙어진 음악 세계로 돌아온 딕펑스의 신곡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p> <p dmcf-pid="UZ8K1x2XRs" dmcf-ptype="general">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호기심스튜디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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