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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슈퍼내향인 엄태구, 설현과 소울메이트 선언 “남 웃기는 게 좋아” (살롱드립2)[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7 05: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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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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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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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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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엄태구와 설현이 '소울메이트'가 된 계기를 고백했다.
 11월 26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김희원, 엄태구,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김희원을 향해 "처음으로 '살롱드립'에 재방문한 배우다. 다시 나오셨다는 건 그래도 그때 녹화가 만족스러웠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김희원은 "되게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도연은 "그때 녹화 말미에 제가 '이 앞에 앉아서 죽상을 하고 계시면 어떡하냐'고 했다. 장난친 건데 너무 죄송하더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김희원이 "제가 죄송했다"고 되레 사과하자 장도연은 "근데 오늘 뵙고 안 죄송해졌다. 또 죽상을 하고 계신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말수 없기로 유명한 엄태구는 "요즘 예능을 꽤 나가셔서 많이 적응됐다고 하더라"는 장도연의 이야기에 "그래서 지금 진짜 편안하다. 다 구면이라 진짜 긴장이 안 된다"고 밝혔다. 말과 달리 손을 어찌할 바 모르는 엄태구를 향해 장도연은 "'유퀴즈'에서도 처음에 편하다고 말씀하시고 몇 시간 후에 거짓말이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엄태구는 낯가림이 풀리는 시기가 언제냐고 묻자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설현 씨랑 영화 '안시성'에 함께 출연했다. 촬영까지 다 하면 몇 개월인데 다섯 마디 이상 안 나눴다"고 털어놨다. 설현은 "1년 넘도록 다섯 마디 이상 해본 적이 없다. 그냥 '수고하셨습니다'가 끝이었다"며 서로 어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조명가게'를 촬영하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엄태구는 "이번에 뵙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작품 외에 사적인 얘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설현은 "베프", "소울메이트"라고 주장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엄태구는 결국 "소울메이트"라고 인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이 소울메이트가 된 계기는 무엇일까. 엄태구는 "주변에서 '친한데 왜 이렇게 생각보다 말을 많이 안 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니다. 저희 베프예요, 저희 소울메이트입니다' 그렇게 말이 시작돼서 공식 베프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화 주제에 대해 설현은 "여행, 강아지, 운동 얘기를 한다"며 "그런 얘기를 여쭤본 적 있다. 선배님 혹시 정말 편한 사람들 앞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시냐고 여쭤봤더니 형(엄태화 감독)이랑은 되게 대화를 잘하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렇지 않다"고 극구부인한 엄태구는 "말 잘하는 친한 친구나 동생이랑 있으면 되게 장난도 많이 친다. 남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며 '슈퍼내향인' 답지 않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강풀 작가의 신작이자 김희원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4일 공개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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