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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우성과 호날두, 사랑과 책임 사이[스경연예연구소]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7 0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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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정우성. 경향신문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7/sportskhan/20241127000009922mtwy.jpg" data-org-width="700" dmcf-mid="PSS1xtWAD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7/sportskhan/20241127000009922mtw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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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우성.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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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의 대표적인 팬덤 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는 25일 성명을 내고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소속사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자기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팬덤은 “세계 최고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 사고로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 팬덤이 언급한 ‘호날두의 사례’는 그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은 것, 다시 말해 혼외자를 얻은 것을 뜻한다. 호날두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다. 당시 대리모로 알려진 여성에게 아들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비밀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면서 연간 950만 파운드(약 166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아들의 성장기가 끝날때까지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날두는 2017년 또 다시 대리모를 통해 둘째 에바 마리아 두스 산투스와 셋째 마테오 호날두를 얻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기가 모두 자신의 아이라는 것이 확인되자 생모에게 거액을 지급하며 비밀유지와 함께 양육권을 넘겨받았다. 대리모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법적 논란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호날두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부인이나 마찬가지인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사이에서도 두 명의 아이를 더 얻었다. 혼외자의 뜻이 ‘법률상의 혼인 관계가 없는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밀히 말해 조지나가 낳은 2명의 자녀도 혼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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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가족들. 호날두는 가족들에게 늘 진심과 최선을 다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7/sportskhan/20241127000011384uywe.jpg" data-org-width="700" dmcf-mid="Qky3e0HEr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7/sportskhan/20241127000011384uyw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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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가족들. 호날두는 가족들에게 늘 진심과 최선을 다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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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적어도 호날두는 자신의 가족들에게만큼은 진심이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아준 대리모들의 신변도 최대한 지켜주려고 했다. 호날두는 대리모에게서 얻은 세 아이들을 전부 자신이 양육권을 가져와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다. 조지나 역시 5명의 자녀 모두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있다. 호날두는 한 번도 자신이 책임지는 가족들을 나 몰라라 한 적이 없다. 돈도 벌만큼 번 호날두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나이임에도 현역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축구를 하고 있는 첫째 아들과 함께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정우성에게 집중해보자. 정우성이 팬덤에서 언급한 호날두처럼 되기 위해서는 문가비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소속사에서는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소속사가 아닌 정우성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현재 돌고 있는 지라시나 SNS 상에 떠도는 불유쾌한 소문에 대한 해명은 잠시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팬덤에서는 여전히 그를 옹호하고 지지하고 있지만, 성명 마지막에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정우성을 향한 ‘호소’를 했다. 현재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석상에서 당당하게 한 자녀의 부모로서의 진심어린 마음을 털어놓고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호날두와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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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정우성(왼쪽)과 모델 문가비. 경향신문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7/sportskhan/20241127000011681hxki.jpg" data-org-width="700" dmcf-mid="y178w6bYO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7/sportskhan/20241127000011681hxk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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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우성(왼쪽)과 모델 문가비.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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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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