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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손흥민처럼…김연아처럼…, KBS 쿨FM 하하X효정 앞세워 2시·8시 접수할까[스경X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5 1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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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하하의 슈퍼라디오’ DJ 하하와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 효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558039jeso.jpg" data-org-width="700" dmcf-mid="HIm6QUZw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558039jes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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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하하의 슈퍼라디오’ DJ 하하와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 효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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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는 예로부터 라디오 채널들의 격전지였다. 오전과 오후를 연결하는 시간대인 특수성에 식사를 끝낸 자영업자, 직장인, 주부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2시를 선점한 채널이 오후 그리고 저녁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채널이 가장 첨예하게 경쟁하는 시간대다. 이 시간대는 전통적으로 SBS가 강세를 보여왔다. 시작 1년 만인 2007년 MBC ‘두시의 데이트’를 밀어낸 SBS ‘두시탈출 컬투쇼’는 최근까지 동시간대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했다. 그러자 주로 뮤직쇼 형태를 취하던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도 예능형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두시탈출 컬투쇼’에 맞서 MBC의 ‘두시의 데이트’는 최근 개그우먼 안영미를 기용해 예능성을 강화했고, KBS 쿨FM(89.1㎒) 역시 ‘황정민의 뮤직쇼’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명예퇴직으로 생긴 임시 DJ체제를 타파할 비책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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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하하의 슈퍼라디오’ DJ 하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559491rshb.jpg" data-org-width="700" dmcf-mid="XmFEwe41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559491rsh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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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하하의 슈퍼라디오’ DJ 하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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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KBS의 선택은 방송인 하하였다. 데뷔 당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인지도를 얻었으며 SBS의 ‘영스트리트’와 ‘텐텐클럽’으로 진행능력과 청취자를 아우르는 친화력을 과시했던 하하는 ‘하하의 슈퍼라디오’를 통해 16년 만에 라디오 부스에 앉았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BS 라디오의 수뇌부는 2시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병진 KBS 라디오센터장은 2시 새 주인공인 하하와 8시 ‘볼륨을 높여요’를 새롭게 진행하는 오마이걸 효정에게 명예사원증과 명함을 수여했다. 그러면서 “오후 2시는 축구로 따지면 미드필더의 지역과 마찬가지다. 8시 역시 이본씨가 진행을 하시던 시절부터 전통적으로 중요한 시간대다. 하하씨는 손흥민의 역할을, 효정씨는 김연아의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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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 효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601454pald.jpg" data-org-width="700" dmcf-mid="5T9puTsd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601454pal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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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 효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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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센터장은 “청취율 조금만 높여주세요. 다섯 배만 높여주세요”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홍범CP 역시 “2시대는 라디오의 허리다. 지금까지는 허리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하하씨의 섭외 이후 이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8시는 아쉬운 점이 DJ가 자주 바뀌었다. 1년, 1년 반 단위로 바뀌었는데 효정씨가 라디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래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미 하하는 25일 첫 방송을 무사히 끝냈다. 많은 청취자, 지인들의 축하를 받은 하하는 자신이 정성스럽게 섭외한 로고송을 최초로 공개하는 ‘음감회’ 코너를 진행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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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센터 김홍범CP(왼쪽부터), ‘하하의 슈퍼라디오’ 권예지PD, DJ 하하와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 효정, 오귀나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603525gqim.jpg" data-org-width="700" dmcf-mid="t3OAkx2X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5/sportskhan/20241125163603525gqi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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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쿨FM 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센터 김홍범CP(왼쪽부터), ‘하하의 슈퍼라디오’ 권예지PD, DJ 하하와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 효정, 오귀나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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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매체의 위력이 높아지지만, 아직도 전통적인 지지층이 굳건한 라디오. 견고한 만큼 변화도 적은 그 판도를 바꾸기 위해 KBS 쿨FM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과연 오랜기간 다져온 ‘두시탈출 컬투쇼’의 아성은 깨질 수 있을까. KBS 쿨FM ‘하하의 슈퍼라디오’는 매주 평일 오후 2시,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전파를 탄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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