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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은채, '정년이' 동성 키스신 밝혔다 "편집돼→강렬한 퇴장? 동의" [엑's 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5 0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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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은채가 캐릭터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극 중 동성 키스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정은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종영 인터뷰가 진행했다.
 극 중 정은채는 문옥경 역을 맡아 매란국극단의 남자 주연을 도맡아 하고 있는 현시대 최고의 국극 왕자 역을 소화했다.
 10회에서 ‘바보와 공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지만, 매란국극단에서 나가 영화를 하겠다고 선언하며 강렬히 퇴장해 화제를 모았다. 정은채가 바라본 문옥경의 미래는 어떨까.
 "영화 판으로 갔으니 영화를 했을 것 같다. 성공 여부는 잘 모르겠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 '쌍탑전설' 공연을 할 때 한번은 저기 관객석 뒤에 모습을 비추지 않을까 기대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 (저도) '맞아요?'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등장하는 게) 우리가 봐왔던 드라마나 영화의 정석 같은 거라면 해피엔딩인데. (정년이와) 눈빛을 주고 받으면서, 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지점이 재밌었다. 감독님, 작가님에게도 물어봤는데 '훌쩍 사라지고 생각보다 만날 수 없는 존재일 것 같다'고 하셨다. 한번 돌아서면 쭉 돌아서는. 마음을 먹기까지가 훨씬 더 어렵지.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를 한다."
 '매란의 왕자' 문옥경은 매란국극단을 떠나며 자신에게 집착하는 서혜랑(김윤혜 분)에게 "잘있어, 공주님"이라는 말만 남기도 홀연히 사라진다. "잘있어, 공주님"이라는 대사에 대해 정은채는 "전혀 이상함을 못 느꼈다. 일상적인 대사들은 아니기 때문에 좀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좋았고 슬펐고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이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장면에서 김윤혜와 동성 키스신도 있었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바. 정은채는 "대본에는 그 장면이 '잘있어 공주님' 직전에 있었던 것 같다. 촬영도 했다"고 밝혔다.
 정은채는 "사실 드라마 속에 장면에서 편집 장면들이 어떤 장면은 통째로 날아가기도 하고. 늘 있는 일이라 촬영은 다 한다. 편집은 또 하시는 분들이 잘 적합하고 알맞은 온도로 편집을 해주신 것 같고 저도 방송을 보고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는 걸 본방을 보면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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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남역을 소화해 내며 어떤 노력을 이어갔을까. "숙제로 내려진 것은 '정년이' 드라마 속 문옥경 역할, 문옥경의 무대 위에서 왕자님 역할. 이렇게 두 가지였는데 두 개가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며 두가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여자가 남장 연기를 하거나 하는 것 보다도 힘을 뺐던 것 같다. 문옥경 캐릭터랑은 안 맞는 느낌이 들어서 섬세하게 생각을 했던 것 같고"람 "무대 위에서 왕자님은 강렬하고 힘이 느껴지고. 흔히 말하는 연극이나 극을 봤을 때 느껴지는 웅장함,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묻자 "있었겠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완급 조절이라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감독님이랑도 얘기 많이 했다. 스스로는 시나리오를 보고 원작을 봤을 때 중성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제가 그런 면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 말이 안되진 않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무대 위에서 왕자님 연기는 어렵긴 했었다. 웅장해 보이려고 해도, 생각보다 제가 너무 섬세하고 여성스럽더라. 그런 저를 보고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었다.  무대 위에 서있을 때도 어떻게 하면 걸음걸이 하나를 어떻게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과 연구와 소통을 통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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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이 직접 소리와 안무를 선보이며 국극 무대 연기를 이어가 화제를 모았던 바. 정은채는 1년 동안 연습을 이어갔다고. "캐스팅이 완료가 되고 촬영 하기 3~4개월 전부터 거의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마지막 극이 후반부에도 있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라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수업하고 트레이닝을 하고. 그렇게 한 1년정도 살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은채는 "역할을 어떨 때는 제가 선택해서 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온다고 생각한다. 그 캐릭터들이 저한테. 그래서 저한테 마음이 이끌리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 같은데 문옥경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신선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맡아보지 못했던, 반가운 마음에 '잘 해보고 싶다, 큰 도전이겠지만. 배우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PROJECT HOSOO(프로젝트호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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