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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지금의 우도환을 있게 한 시간들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4-11-24 10:02: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frlbyOJh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U6fDPKG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r. 플랑크톤 우도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17532meop.jpg" data-org-width="620" dmcf-mid="3QKNXkLK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17532meo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r. 플랑크톤 우도환 </figcaption> </figure> <p dmcf-pid="zqMPsRf5TP"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잘못 들어간 길도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에 따라 올바른 길로 향할 수 있다. 좋은 변화들을 쌓아오며 보낸 시간들이 결국 그를 지금의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제는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배우 우도환이다. </p> <p dmcf-pid="qBRQOe41v6" dmcf-ptype="general">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극본 조용·연출 홍종찬)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우도환은 극 중 생애 마지막 방랑을 떠나는 남자 해조를 연기했다. </p> <p dmcf-pid="BbexId8tS8" dmcf-ptype="general">‘Mr. 플랑크톤’은 우도환이 첫눈에 반한 작품이다. 드라마 ‘조선변호사’를 촬영하고 있을 때 대본을 처음 받아서 읽었다는 우도환은 “바로 회사에 전화했다. 나 이거 할 거니까 진행해 달라고 했다. ‘조선변호사’ 끝나고 나 안 쉬어도 되니까 무조건 하자고 했다”고 했다. </p> <p dmcf-pid="bkTlbyOJS4"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휴식까지 포기할 정도로 우도환이 ‘Mr. 플랑크톤’에 매료됐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해조였다. 우도환은 자유로운 방랑자인 해조 같은 캐릭터를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해보고 싶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저도 데뷔 전에 남 의식 안 하고 살았던 순간들이 있다. 저에게 그런 시기는 이미 끝났다. 조금 더 조심스럽게 살다가는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해조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p> <p dmcf-pid="KEySKWIiWf" dmcf-ptype="general">우도환이 단단히 빠져들 정도로 매력이 대단한 캐릭터지만, 사실 우도환이 해조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우선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 당일 ‘납치’한다는 설정은 작품이 공개된 지금까지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불호가 나뉘는 설정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우도환은 “저도 그 설정을 어떻게 풀지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물론 해조의 그 행동은 다소 이기적이고 충동적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것 아닌가. 해조가 재미를 떠나보낸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은 가족을 만들기 싫은데 재미는 가족이 필요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족을 원했던 애가 가족을 못 갖는 걸 알게 된 해조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9rGyVHlohV" dmcf-ptype="general">우도환의 말처럼 해조의 모든 행동의 이유에는 재미에 대한 사랑이 기반돼 있다. 무심코 봤을 때에는 전 여자친구가 이제 막 행복해지려는데 갑자기 나타나 훼방을 놓는 나쁜 전 남자친구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기 폐경 진단을 받고 종갓집 며느리가 돼도 되나라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재미의 불안을 기민하게 알아차리고 도망칠 수 있는 ‘이유’가 돼 주기 위해 악역을 자처한 해조다. 그 행동의 바탕에는 재미를 향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해조의 ‘납치’가 결국 이해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mHWfXSg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19345ffpm.jpg" data-org-width="620" dmcf-mid="0fC7ob0C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19345ffpm.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VsXY4Zval9" dmcf-ptype="general"><br>우도환이 연기한 해조가 끝내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그의 마지막 방랑이 큰 여운을 남길 수 있었던 건 매 장면마다 진심으로 연기한 우도환의 역할이 컸다. 그 진심이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에 콕 박혔기 때문에 해조의 순간들에 마음 놓고 몰입할 수 있었다. </p> <p dmcf-pid="f5Kqa9UllK" dmcf-ptype="general">특히 시한부 설정에 몰입하고 또 몰입하니 촬영 외의 시간에 큰 후유증을 겪었다는 우도환이다. 우도환은 “촬영을 할 때에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아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제 마인드 세팅을 ‘난 아픈 사람이 아니야’라고 정했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다가 ‘맞아 해조 아픈 애였지’라는 생각이 번뜩 들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p> <p dmcf-pid="419BN2uSSb" dmcf-ptype="general">이어 우도환은 “촬영을 안 할 때 더 힘들었다. 내가 죽는다라는 생각을 6~7개월 동안 하면서 살았다 보니까 쉽지 않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p> <p dmcf-pid="8t2bjV7vCB"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해조의 증세들을 진짜처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우도환은 촬영하다가 약통에 손을 베었음에도 아픔을 참고 연기를 해나갔단다. 우도환의 아픔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약을 먹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해조의 마음에 더 깊이 몰입했기 때문이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bexId8tC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20692ofbe.jpg" data-org-width="620" dmcf-mid="pznv9YCn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20692ofbe.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KdMCJ6Fyz" dmcf-ptype="general"><br>재미를 연기한 이유미와의 연기 호흡은 우도환이 해조 그 자체로 극에 녹아들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우도환은 “우리에겐 이 드라마가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이 없었다. 로드 무비 형식의 인생을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 작품으로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dmcf-pid="Q9JRhiP3h7" dmcf-ptype="general">이어 우도환은 “유미와 제가 생각했던 건 ‘진짜로 해보자’였다. 진짜 커플처럼 대사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해 보자고 했다. 이미 설정 자체가 한 명은 시한부에 한 명은 아이를 못 낳는 설정이지 않나. 판타지라면 판타지다. 우리 둘이 힘을 주면 진짜 막장이라고 생각했다. 진짜로 이런 상황에 놓인 커플처럼 보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떤 신이든 현실감 있게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p> <p dmcf-pid="xyU3du5ryu" dmcf-ptype="general">어흥 역의 오정세와의 연기 호흡은 우도환에게 좋은 자양분이 됐다. 우도환은 “저는 오정세 선배님을 명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는 건지, 사람 자체가 사랑스럽다”면서 오정세에 대한 애정을 과감 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도환은 “유미랑은 즉흥적으로 한 게 많다면, 선배님이랑은 대본에 깊게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대부분 대본을 분석하거나 준비를 많이 하면 연기를 할 때 자연스럽지 않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선배님은 그게 전혀 없더라. 충동적인 것조차 준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p> <p dmcf-pid="yxAaHcnbWU" dmcf-ptype="general">휴가까지 반납하고, 시한부 설정에 몰입하느라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우도환에게 ‘Mr. 플랑크톤’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만큼 애정이 커다란 작품으로 남았다. 우도환은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가 있다는 걸 촬영하면서도 느꼈다.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지 않나. 내가 이렇게 많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촬영하면서도 삶을 많이 되돌아봤다. 플랑크톤에 비유해서 보낸 응원메시지를 많은 시청자 분들이 받아주신 것 같다”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p> <p dmcf-pid="WMcNXkLKyp" dmcf-ptype="general">비단 ‘Mr. 플랑크톤’이 남긴 것은 우도환의 필모그래피에서 끝나지 않았다. 우도환의 마음 가짐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우도환은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내 존재의 가치는 작품의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irEFmj4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22043pbic.jpg" data-org-width="620" dmcf-mid="UJsw0Oc6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22043pbic.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GnmD3sA8C3" dmcf-ptype="general"><br>‘Mr. 플랑크톤’으로 만난 우도환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드라마 ‘매드독’으로 7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아직 신인이라 미숙했던 지점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내내 부침으로 다가오기도 했다.</p> <p dmcf-pid="HLsw0Oc6vF" dmcf-ptype="general">그러나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우도환은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까지 이르렀는지 궁금할 정도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 있었다.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어떻게 하면 배우로서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좋은 배우로 성장해 있었다.</p> <p dmcf-pid="XirEFmj4vt" dmcf-ptype="general">인터뷰를 하는 내내 작품뿐만 아니라 배우 일에 진심인 우도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그가 걸어 나갈 방향이 궁금해졌다. 그가 걸어갈 길을 지켜보다 보면 나조차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을까란 기대도 살짝 생겼다. 우도환의 다음 방랑이 기대되는 이유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nmD3sA8T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23440ihkx.jpg" data-org-width="620" dmcf-mid="u2RQOe41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tvdaily/20241124100223440ihkx.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5NhO7lwMT5" dmcf-ptype="general"><br>[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dmcf-pid="1jlIzSrRyZ"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Mr. 플랑크톤</span> </p> <p dmcf-pid="tASCqvmeWX"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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