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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여경래 ‘흑백요리사’ 첫판 패배 창피해도 “잘 수 있겠구나” 안도 (동치미)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4 0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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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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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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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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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경래 중식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후일담을 털어놨다. 
 11월 2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여경래 중식 셰프는 “내가 심사위원인데 오디션에 나가라고?”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여경래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에 대해 “섭외가 왔을 때 업장으로 제작진이 오셨다. 한편으로 좋았다. 아직도 날 현역으로 인정해주는 구나. 한편으로는 내가 출전해서 나름대로 쌓아온 명성이 있고 국제 요리대회에 심사위원을 20여년 하고 있는데 첫 번째 한 이야기가 이겨도 손해, 지면 더 손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중국음식을 만드는 열정이 이러한 것들을 통해 시작한 거라 마음속에 있는 그런 것들을 다시 일깨워주는 것 같아 재미있겠는데? 한 번 해볼까요? 말씀 드렸다. 60대 중반에 그런 걸 한다고 하면 선후배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위해 한 게 아니라 스스로 열정을 일깨우며 도전정신. 아직 그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참가를 했다”고 했다. 
 그렇게 출연한 ‘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에게 첫 판에 져서 창피했지만 핑계는 있다고. 여경래는 “아침 6시에 시작해 다음 날 6시에 보내니까. 중간에 쉬어야 하는데 쉴 수가 없어서 힘들었다. 졌을 때 첫 느낌은 창피했지만 더 큰 게 집에 가서 잘 수 있겠구나. 너무 힘들었으니까. 내가 10년만 젊었으면 너희 다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도전자가 여럿 왔을 때는 “어떤 사람들은 인기가 좋아서 도전한다고 하지만 나도 뒷방 늙은이가 된 건가? 눈빛이 초롱초롱한 임태훈 셰프를 지목했다”며 임태훈 셰프가 큰절을 해줘서 보는 시청자들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여경래는 “사람들이 감동 있게 봤다고 하더라. 졌는데 왜 댓글이 호의적이지? 의아했는데 세상은 메마르지 않았구나 느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땡잡은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박수홍은 “빨리 끝내고 명예도 얻고”라며 함께 웃었고 여경래는 “졌을 때도 빨리 인정했다고 하는데 일단 되게 피곤했고 왈가왈부해도 보기 안 좋고 성격 자체가 빨리 인정하고 다음을 생각한다. 빨리 인정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MC 최은경이 “임태훈 셰프가 나한테 턱도 안 된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여경래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요리하는 게 잘 안 보인다. 아무리 경합을 해도 상대방에 신경 쓰면 자기 집중을 못한다. 내 것에 집중하는 게 좋다. 끝나고 방심했구나 그런 건 있었다. 그 친구는 대여섯 번 연습했다고 하는데 저는 오랜만에 했다.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여경래 셰프 동생 여경옥 셰프는 형의 패배에 “다른 것들과 하는 일이 많이 겹쳐서 걱정했다. 떨어졌다고 해서 잘됐다 했다. 나이가 있어서 힘들까봐”라고 반응했다. 박수홍이 “형 실력에 초반에 떨어질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 안 했냐”고 묻자 여경옥은 “초반에 떨어진 줄은 몰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여경래 셰프는 “박은영 셰프도 초반에 떨어졌다고 갸우뚱하더라. 임태훈 셰프가 부인하고 친구하고 업장에 찾아왔다. 사부로 모시고 싶다고 해서. 내가 잘 모르니까 받아줄 수는 있지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 후로 보니 성격이나 인성이나 너무 좋더라”고 임태훈 셰프를 칭찬하며 “요즘에는 ‘흑백요리사’ 모든 업장이 바빠서 시간나면 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고 했다. 
 여경옥 셰프는 “예전에는 밖에 나가면 여경옥 셰프라고 알아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 이제 여경래 셰프 동생이죠? 그런다”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박수홍은 “그래서 시즌2를 나가야 한다”며 여경옥에게 시즌2 출연을 추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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