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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승리하고 계약한다' 유수영·최동훈, 24일 '아시아 UFC 등용문' 로드 투 결승 출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11-23 10:04: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23/20241123095914011036cf2d78c681245156135_20241123100410202.png" alt="" /><em class="img_desc">유수영(왼쪽)과 바얼걸 제러이스의 페이스오프</em></span>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인 로드 투 UFC(RTU) 시즌 3이 이제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br><br>한국 파이터 가운데는 밴텀급의 유수영(28)과 플라이급 최동훈(25)이 결승에 진출해 꿈의 UFC 무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br><br>우리나라는 그동안 RTU에서 꾸준히 우승자를 배출했다.<br><br>시즌 1에서는 박현성(플라이급)과 이정영(페더급)이 우승과 함께 UFC에 입성했고, 시즌 2에서도 이창호(밴텀급)가 정상에 올랐다.<br><br>유수영과 최동훈은 24일 오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이레두' 경기에서 각각 바얼겅 제러이스(28·중국), 키루 싱 사호타(29·영국)와 맞붙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23/20241123095923009056cf2d78c681245156135_20241123100410208.png" alt="" /><em class="img_desc">계체를 통과한 유수영</em></span>UFC 사무국은 RTU 체급별 우승자에게 UFC와 계약할 기회를 준다.<br><br>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 라이트급과 페더급, 밴텀급 챔피언인 유수영은 별명이 '유짓수'일 정도로 주짓수에 능한 선수다.<br><br>유수영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RTU 시즌 1, 2 때는 결승전에서 져도 (경기력을 인정받아) UFC와 계약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난 무조건 이겨서 UFC에 갈 것이다. 지면 차라리 안 가는 게 낫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br><br>유수영이 결승전에서 상대해야 할 바얼겅 제러이스는 레슬링이 강점인 선수다.<br><br>주짓수를 앞세운 유수영과는 그라운드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br><br>유수영은 "절대 안 넘어가고 바로 뒤집을 자신 있다. 대신 타격 부분을 견제해야 한다. 상대의 주먹이 날카롭고, 리치가 길어서 어정쩡한 거리에 있으면 안 된다. 그런 부분에서 조심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r><br>해외 도박사이트는 55대 45 정도로 유수영의 근소한 우세를 점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23/20241123095934083586cf2d78c681245156135_20241123100410215.png" alt="" /><em class="img_desc">경기에서 승리한 유수영</em></span>유수영은 "(준결승 상대인) 다얼미스 자우파스보다 (결승 상대) 바얼겅 제러이스가 더 약한 상대라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결승전인 만큼 쉽진 않을 것이다. RTU에 와서는 줄곧 언더독(스포츠 경기에서 약자)이었는데, 이런 배당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br><br>그저 운동이 좋아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가 군대에서 본격적으로 선수를 꿈꾸기 시작한 유수영은 목표로 했던 지점까지 한 단계만을 남겼다.<br><br>유수영은 "중학교 때부터 꿈이었다. UFC 가겠다고 하니까 주변에서는 '킥이나 똑바로 차라'고 놀렸다. 이제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될 거라고 상상만 해도 좋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23/20241123095946096226cf2d78c681245156135_20241123100410223.png" alt="" /><em class="img_desc">최동훈(왼쪽)과 카루 싱 사호타의 페이스오프</em></span>최동훈은 어린 나이에도 UFC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종합격투기 기대주다.<br><br>일찌감치 해군 부사관으로 군복무도 마쳐서 선수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br><br>종합격투기 전적 8승 무패를 달리는 그는 인도계 영국인 카루 싱 사호타와 대결을 통해 UFC 입성을 꿈꾼다.<br><br>최동훈은 상대 선수에 대해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것 빼고는 장점이 안 보인다. 상대와 거리에 따라 자기만의 패턴이 보이더라. 그 패턴을 연구해서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br><br>유수영과 마찬가지로 최동훈 역시 도박사 예상에서 근소 우위를 점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23/20241123095957031446cf2d78c681245156135_20241123100410233.png" alt="" /><em class="img_desc">계체를 마친 최동훈</em></span>최동훈은 "내가 더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 승리 확률은 80%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크게 안 난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br><br>최동훈은 승리한 뒤 익살스러운 게 다리 춤도 추고, 중국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뒤 '내가 중국을 이겼다'고 외칠 정도로 자유분방한 선수다.<br><br>그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호탕하다. 다른 한국 선수 인터뷰를 보면 너무 겸손하다. 난 그런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23/20241123100008024946cf2d78c681245156135_20241123100410240.png" alt="" /><em class="img_desc">최동훈의 날카로운 킥</em></span>고등학교 때까지 유도 선수로 활동하다가 졸업하자마자 입대했던 그는 포항의 한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선수를 꿈꿨다.<br><br>빠른 속도로 UFC 수준까지 올라온 그는 "UFC가 올림픽이라면, RTU는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무조건 우승해서 올림픽 무대인 UFC에 진출하고 싶다. 더 성장하려면 더 큰 무대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끝으로 최동훈은 "주먹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이 강한 스포츠인 만큼, 점수 싸움이 아니라 KO를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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