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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은영, 잔혹한 폭력 ‘금쪽’ 소아우울증 잡아냈다 “아빠 둘이라 혼란, 사랑받고파”[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3 0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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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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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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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폭력성 뒤에 외로운 감정을 감춘 금쪽이가 찾아왔다.
 11월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동생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금쪽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5 금쪽이와 3살, 5개월 된 두 동생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이들이 고민하는 건 동생을 향한 금쪽의 폭력성이었다.
 "이렇게 공격성을 보인 건 작년부터였다"고 입을 연 금쪽이 엄마는 "엄마 아빠 없을 때 꼬집는다던가, 발로 툭 치는 등 가볍게 시작하다가 제지하니까 점점 강도가 세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영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금쪽이가 3살 동생에게 유독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것. 그는 가만히 있는 동생을 때리거나 무거운 막대기를 들고 있는 힘껏 머리 위로 휘두르며 위협을 했다. 담요를 뺏어 동생 얼굴에 씌워 숨막히게 하는 등 보기에도 위험한 폭력이 이어졌다.
 특히 금쪽이는 아무 이유 없이 동생의 뺨을 때리더니, 우는 동생을 보며 웃기까지했다. 잔혹한 모습에 오은영은 할 말을 잃은 듯 안색을 굳혔다.
 이어 오은영은 “이런 행동을 성인이 아동에게 했다면 명백한 아동 학대”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생에게 보이는 폭력성을 세분화해서 자세히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는 잔인하다. 막대기를 들고 온 힘을 다해 때리는 것이 아니라 위협을 준다.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의도적이고 지능적이다. 아빠가 나간 틈을 본다거나, 엄마의 눈치를 보면서 머리로 알고 있다. 그리고 동생을 장난감처럼 데리고 논다. 아이들끼리 싸움이 일어나서 공격성을 보이는 것보다 더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오은영은 "금쪽이는 동생에 대해서는 어떨 때는 완전 적이었다가 어떨 때는 아군이 된다. 아이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에는 금쪽이의 외로운 속대가 전파를 탔다. 재혼가정에 자신의 존재에 혼란을 겪고, 우울증까지 이어졌던 것. 금쪽이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나 아빠 두 명이다. 한 명은 이혼했고, 한명은 결혼했다”라고 말하는 가 하면 친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오은영은 "이혼과 재혼은 아이에게 선택이 없기 때문에, 가족에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아무리 부모가 사랑하고 키워도, 내면의 감정들을 어른들만큼 충분히 소화해서 다루는 게 미숙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얘는 좀 슬퍼요 제가 봤을 때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뚝 떨어질 것 같아요. 동생과의 갈등에서 생겨난 우울감으로 문제행동을 했던 것 같다"라며 아이를 소아우울증으로 진단했다.
 오은영은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거쳐가야 하는 건 맞지만 아이로서는 굉장히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 같고 대부분이 상실이었다"라며 "상실은 우울을 동반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실로 인한 우울, 마음의 어려움을 행동문제로 표현했다면 도둑질이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동생만 좋아한다"며 내색하지 못했던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금쪽같은 내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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