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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기안84, 뉴욕 마라톤 완주 후 거센 항의.."그딴 식으로 하지 마" 분노 ('나혼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11-23 07:52: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1juldzTw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0EByLKGO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8363zrjq.jpg" data-org-width="700" dmcf-mid="FWWeuOJqD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8363zrjq.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pDbWo9H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8601vudz.jpg" data-org-width="700" dmcf-mid="3IuEPZwM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8601vudz.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qUwKYg2XDx"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안84가 뉴욕 마라톤 대회 완주 소감을 밝혔다. </p> <p dmcf-pid="BGLFsQ0CIQ" dmcf-ptype="general">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세계 6대 마라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p> <p dmcf-pid="bHo3OxphrP" dmcf-ptype="general">기안84는 1년간 준비한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했다. 대회 전날 마라톤 참가 등록을 하기 위해 마라톤 엑스포로 간 그는 압도적인 규모와 인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p> <p dmcf-pid="KXg0IMUlE6" dmcf-ptype="general">번호표를 받으러 간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한국인을 만나 파이팅넘치는 기운을 받은 기안84는 이어 마라톤 참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또한 전 세계 러너들의 각오 메시지가 담긴 종이 벽에 '나혼산' 멤버들의 이름을 다 적어 감동을 자아냈다. </p> <p dmcf-pid="9zsVXj41w8" dmcf-ptype="general">마라톤 대회 당일 기안84는 전현무, 윌슨의 그림과 '나혼산'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티셔츠를 입고 마라톤 대회 현장에 도착했다. 출발 시간 전 무료로 나눠주는 베이글을 폭풍 흡입한 그는 이후 무릎 테이핑과 스피드 칩 부착 등 마라톤 준비를 마친 후 바닥에 누워 자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p> <p dmcf-pid="2qOfZA8tD4" dmcf-ptype="general">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대포 소리와 함께 기안84의 레이스도 시작됐다. 그는 "생각보다 더욱 웅장했다. 대규모 참치 떼 중 한 마리가 된 거 같은 느낌이었다. 삼국지 적벽대전 병사가 된 거 같기도 했다. 옥황상제 앞에 심판받으러 가는 저승길 같기도 하고 장관이었다"고 말했다.</p> <p dmcf-pid="VUwKYg2XEf" dmcf-ptype="general">자신의 목표인 '서브4' 기록을 위해 1년 동안 준비했다는 기안84는 "뭔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던 게 오랜만인 거 같다"고 밝혔다. 4시간 이내 완주의 희망을 품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그는 기분 좋게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여유 넘치는 미소와 함께 뛰었다. </p> <p dmcf-pid="fur9GaVZmV" dmcf-ptype="general">거리에는 러너들을 응원하는 열기가 가득했고, 흥분한 기안84는 "아이 러브 유 뉴욕", "돈 많이 버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화답했다. 그러나 계속 뛰면서 응원을 하는 바람에 호흡이 꼬이기 시작했고, 그는 "이제 깝치지 말아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p> <p dmcf-pid="47m2HNf5r2" dmcf-ptype="general">호흡을 유지하며 달리던 기안84는 점점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복통까지 찾아왔다. 있는 힘을 쥐어짜서 달리던 그는 많은 러너들이 퍼지는 구간이라는 일명 '죽음의 다리'를 만났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oUk6XDxD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8805nrou.jpg" data-org-width="865" dmcf-mid="0Ug0IMUl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8805nrou.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6guEPZwMOK" dmcf-ptype="general"> 힘들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던 기안84는 갑자기 자리에 멈춰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20km 넘어가면서부터는 그때부터는 사실 거의 지옥이었다"며 "호흡이 아니고 몸 전체가 축 가라앉아서 물에 젖은 솜마냥 너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p> <p dmcf-pid="Pa7DQ5rRDb" dmcf-ptype="general">겨우 힘겹게 죽음의 다리를 탈출한 기안84는 맨해튼에 도착했지만, 다리의 여파인지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복통이 다시 찾아오자 그는 결국 한쪽 구석에 가서 구토를 했다. </p> <p dmcf-pid="QzsVXj41sB" dmcf-ptype="general">힘이 빠져버린 기안84는 다시 뛰어봤지만, 더 무거워진 몸에 결국 주저앉고 말았고 31km 지점에서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30km 넘어가면 인체의 신비가 온다. 사지는 슬슬 아프고 목 디스크 아프고 신물 넘어오고 눈은 점점 몇 바퀴 돌아가면서 하늘은 노래진다. 몸이 내 뜻대로 안 움직인다"고 말했다.</p> <p dmcf-pid="xqOfZA8tmq" dmcf-ptype="general">2분이 넘도록 일어나지 못하던 기안84는 다시 힘을 쥐어 짜내서 뛰던 중 목발을 짚고 달리는 여성 러너를 목격했다. 그는 "퍼지니까 보였다. 어떤 여자분인데 목발을 양쪽에 끼고 짚고 달리는 거다. 청주 마라톤 때도 시각장애인 분이 뛰는 걸 봤지만 진짜 엄청 리스펙했다"며 "그런 걸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내가 배부른 입장이 되니까 더 열심히 뛴 거 같다"고 말했다. 목발을 짚고 달린 러너는 무려 8시간이나 걸려서 완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p> <p dmcf-pid="yD2CiUlowz" dmcf-ptype="general">이제는 '서브4'가 아닌 완주가 목표가 된 상황에서 기안84는 자꾸 중간에 멈췄고, 이를 본 러너들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응원했다. 다시 달리던 기안84는 완주 지점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해 주는 교민들을 보며 힘을 냈고, 교민이 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완주 기록은 4시간 48분 16초.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fTMpme7s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9055rghw.jpg" data-org-width="865" dmcf-mid="piFNVWA8D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3/SpoChosun/20241123075249055rghw.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Y4yRUsdzIu" dmcf-ptype="general"> 4시간 내 완주에 실패한 기안84는 "나한테 좀 화났다. 두 번째 마라톤은 멋있게 뛰고 싶었는데 준비한 만큼 아예 못 뛰었다. 근데 그게 실력이니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p> <p dmcf-pid="GbC81kP3wU" dmcf-ptype="general">저녁을 먹기 위해 뉴욕의 한식당으로 향한 기안84는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했다. 아쉬워하는 기안84에게 어머니는 "완주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다"라고 위로했다.</p> <p dmcf-pid="HKh6tEQ0sp" dmcf-ptype="general">다음날 기안84는 완주 메달에 이름을 각인하러 갔다. 뉴욕 마라톤을 뛴 러너들의 이름이 뉴욕 타임스에 실린다는 사실에 잔뜩 기대했던 그는 함께 줄 서 있던 다른 러너와 같이 뉴욕 타임스를 보며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그러나 4시간 44분 기록에서 페이지는 끝났고, 뉴욕 타임스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기안84는 시무룩해졌다.</p> <p dmcf-pid="X9lPFDxpE0" dmcf-ptype="general">기안84는 "뉴욕 마라톤에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게 4시간 44분 지난 성적 나오면 사람도 아니냐. 난 기대를 많이 했다. 나름 이걸 내가 오려서 마라톤 목걸이랑 이름 나온 신문지랑 액자를 만들려고 했다. 그림이 깨지지 않았냐"며 "반나절 걸려서 와서 뛰었는데 해준다는 얘기를 말던가. 눈탱이 맞은 거다. 왜 성적으로 줄 세우냐. 뉴욕 타임스가 학교 교무실 선생님이 아니지 않냐. 생각하니까 열 받는다. 장사 그딴식으로 하지 마라"라며 분노를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뉴욕 타임스 CEO에게도 영상 편지를 보내며 거센 항의를 해 웃음을 더했다. </p> <p dmcf-pid="Z9lPFDxps3" dmcf-ptype="general">한편 기안84는 "사실은 이제 내 딴에는 한 번 뛰어봤으니까 이번에는 더 잘 뛰어야겠다는 기록, 숫자만 생각하고 왔는데 계획대로 안 됐다. 그럼에도 어떤 울림 같은 게 스스로에게 있는 거 같다"며 "결과적으로 달리기라는 게 내 인생 전체에 너무 큰 도움을 주는 거니까 정신적으로도 많이 날 다스릴 수 있게 된 거 같고 거기에 전 세계인들과 함께 뛰었다는 게 너무 특별한 일이고 그걸 한다는 게 축복 받은 거다. 충주 마라톤은 끝나고 1년 지났는데도 생각이 나는데 뉴욕 마라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뉴욕 마라톤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p> <p dmcf-pid="52SQ3wMUIF" dmcf-ptype="general">이어 계속 마라톤을 하는 이유에 대해 "뛰고 났을 때 도파민이 있는 거 같다. 뛸 때는 4시간이 힘들지만 끝나고 일주일, 한 달은 또 즐겁다"며 "나는 '서브4'를 나중에라도 꼭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고, 그거는 못 했지만 이 자체로 그냥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p> <p dmcf-pid="1Vvx0rRurt" dmcf-ptype="general">supremez@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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