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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최강야구 축구판 NO” 영원한 캡틴 박지성 ‘슈팅스타’로 K리그 정복할까 [TV보고서]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2 0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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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은퇴 선수들이 모인 FC슈팅스타가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월 22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와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레전드들이 총출동한 'FC슈팅스타'의 주장은 K리그 통산 605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골키퍼 김영광이 맡았다. 수비수로는 런던올림픽(2012) 동메달 김창수,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현영민이 좌우 측 풀백을 담당한다. 또 국가대표로 30경기 이상 활약한 강민수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팀 전술의 핵심인 미드필더는 FC서울 레전드 원클럽맨이자 구단 최초 영구결번 선수 고요한, K리그 대표 레지스타 권순형이 전체 경기를 조율한다. 공격진 역시 화려하다. 한때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K리그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 보유자 염기훈과 AFC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1위 공격수 데얀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외에도 성장 서사가 기대되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장결희, 팀의 파이팅을 불러 모으는 분위기 메이커 신세계, 런던올림픽 수문장으로 맹활약한 골키퍼 이범영까지. FC슈팅스타의 신구조화 시너지는 그들의 플레이를 잊고 있었을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예정이다.
 이들은 가상의 리그인 '레전드리그'를 꾸며 현 K4리그 8팀과 격돌한다. 승강제 시스템으로 냉철한 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시즌 성적 최하위 선수는 방출된다. 또 국내 예능 최초로 도입된 특별 제작 보디캠을 비롯 세계적인 수준의 레이싱 드론과 원격 레일캠 등 최첨단 촬영 장비들이 총동원돼 역동적이고 신선한 화면과 앵글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FC슈팅스타를 이끌 단장 박지성은 "이 프로그램 취지를 들었을 때 '과연 이게 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물이 나왔다"며 "이 팀이 추구하는 방향, 선수들이 가진 열정과 희망, 많은 팬층에게 K리그를 좀 더 알릴 수 있고 선수들의 축구를 깊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깨어있는 지도자' 최용수는 다수의 K리그 감독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필드로 돌아온 선수들을 진두지휘한다. "너무 즐겁다"고 운을 뗀 최용수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서 현역 은퇴 선수들의 진짜 축구를 보고 있다.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감동적이다. 현직에 있을 때보다 더 치열하게 경기해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최용수는 선수들에게 두 번 다신 없을 기회임을 알기에 고른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 또 전술에 대해서도 "결과를 위해 많은 전술과 전략을 준비하지만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우리 선수들의 상태를 보면 전문적인 축구를 하기엔 부족하다. 기존에 수비 축구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설기현 코치에게 지적을 많이 받았다. 깨어있는 지도자로서 공격 축구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영광은 10개월 만에 다시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선수 대표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을 당시 "은퇴를 늦게 했다. '이제 편하게 살겠다'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죽어가는 느낌이었다. 근데 섭외를 받자마자 다시 살아있음을 느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과거 각기 다른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뭉친 만큼 응집력에 어려움도 있었을 터. 그러나 김영광은 "선수들이 은퇴했음에도 승부욕이 넘쳐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첫 훈련 후 몸이 망가졌다고 실망할 정도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선수로 불릴 수 있는 시간. 코칭스태프가 놀랄 만큼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단장 박지성은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지성은 "남은 미련을 떨칠 수 있는 기회다. '내가 마음먹으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라는 도전 의식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나도 감독님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다만 '슈팅스타'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예능 '최강야구'의 축구판이라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 이에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는 '최강야구'와의 비교를 거부하며 "축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려 한다. 축구는 직접 몸을 부딪치고, 땀을 더 흘리고, 체력적인 소모가 더 크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리얼리티를 잘 표현하는 것이 저희 임무인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을 의식하기보단 축구의 진실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슈팅스타'는 22일 오후 8시에 첫 공개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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