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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눈물의 여왕’과 달라” 김수현 조보아 설레는 케미 ‘넉오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1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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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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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수현 조보아가 '넉오프'로 첫 호흡을 맞춘다.
 배우 김수현 조보아 박현석 감독은 11월 21일 오후(현지 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amp;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년 공개되는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나쁜 녀석들’ 시리즈 한정훈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수현 조보아를 비롯해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김수현은 비상한 두뇌와 임기응변, 강렬한 욕망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인물 ‘김성준’을 통해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다. 김수현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조보아는 김성준 옛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연기한다.
 먼저 조보아는 "소재에 끌렸다. 1990~200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를 표현해 그 시절에서 오는 향수, 많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재밌게 읽었다"고, 김수현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그 소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내가 맡은 김성준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장사꾼이 됐다가 세계적인 짝퉁왕이 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 부분을 재밌게 표현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각각 공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김수현은 "이번 작품에 특별히 내면의 어떤 감정을 쌓아두지 않으려고 하고 어떤 감정이 느껴지면 들어오는대로 바로 표출해버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고, 조보아는 "연기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는 것보다도 현장에서 더 많은 대화를 하고 대본을 좀 더 숙지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옛날 레퍼런스를 참고하면서 재밌게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조보아는 자신의 실제 성격과 극 중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30%라 했다. 이에 대해 조보아는 "잡아내야하는 역할이라 카리스마나 냉정함을 많이 끄집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김수현은 "김성준과 비교하면 많이 닮아있는 것 같진 않다. 김성준이 나보다 훨씬 더 눈치를 많이 보는 캐릭터 같다. 카리스마는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아쉽게도 김수현 조보아의 로맨스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김수현은 "로맨스 비중이 크진 않다. 15% 정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란 역할이 굉장히 스위트하고 따뜻한 역할이었다면 이번에 맡은 김성준은 냉철하고 냉정하게 오로지 생존을 위해 사는 아주 현실적인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김수현은 조보아와 호흡에 대해 "성격이 정말 모난 구석이 없다. 정말 둥글둥글하게 내가 어떻게 대사를 쳐도 부드럽게 봐줄 것 같은 그런 현장이다. 화기애애한 현장을 좋아하는데 대화도 편하고 현장에서 연기적으로나 대본 외에도 날씨나 환경에 대해 감독님과도 열심히 나누려 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보아 역시 "김수현 배우와 처음 작업을 해보니까 눈빛이며 목소리 톤이며 연기를 할 때 몰입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현장에서 편하게, 덕분에 의지를 많이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케미스트리라고 하기엔 많은 촬영을 하진 못했는데 앞으로의 케미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석 감독은 "한 분은 잡아야 되고, 한 분은 쫓기는 입장이라 다르지만 분명히 엄청난 케미가 있다고 확신한다"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연기 변신을 앞둔 김수현은 "이번 역할에서 장사해야 하는 입장이다. 물건을 파는 사람으로서 손님을 눈 안에 가둬두려 하는 연습을 했다. 그게 1화에 나올 예정이다. 손님을 눈 안에 얼마나 가뒀는지 한 번 지켜봐달라. 먹잇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눈빛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조보아는 "재밌는 게 1990~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내가 유년 시절 10대였을 때 한국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렘이 컸고 촬영할 때도 장소에서 오는 향수가 재밌게 와닿았다"고 말해 '넉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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