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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미간에 주름 생긴 유연석…채수빈과 로맨스 폭발 ‘지거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1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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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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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드라마 하면서 미간에 주름이 생겼어요. 영광의 미간이니 ‘섹시 미간’이라는 수식어를 달겠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이 냉철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러나 작품 후반부에는 채수빈과의 케미 넘치는 로맨스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녹인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극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박상우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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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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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거전’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이날 박상우 감독은 채수빈-유연석 조합에 대해 “쇼윈도 부부로 소개되고 있지만 쇼윈도 부부보다 못한 사이”라며 “정체 모를 협박 전화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로맨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초반에는 스릴러지만 뒤에는 네 분이 만들어내는 로맨스가 좀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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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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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유연석은 집안,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앵커 출신이자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으로 분했다. 유연석은 “근래 로맨스물 하면서는 우유부단하던지 따뜻한 인물의 캐릭터를 맡아서 했던 것 같은데, 이 대본에서는 굉장히 냉철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차가운 가슴을 가진 사언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로맨스가 짙어진다. 차가운 인물을 양파껍질처럼 파헤쳐 나가보니 굉장한 매력이 보였다”고 작품 선택이유를 밝혔다. 또한 앵커 출신 대변인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아나운싱을 해야했다. 앵커 출신 대변인 영상도 찾아보고 전종환 아나운서를 통해 여러차례 배웠다”고 했다. 대변인 의상으로는 “계속 수트를 입고 나오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와 고민 끝에 거의 모든 슈트를 맞춤 제작했다. 제 몸에 싹 감기게끔 했다. 배역과 함께 옷도 같이 입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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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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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빈은 백사언의 아내이자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를 연기했다. 그는 “로맨스와 스릴러가 합쳐진 작품이 새롭게 느껴지면서 굉장히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늘 말로 표현하는게 익숙한데 수어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도 새로웠다. 억압받고 힘든 삶을 살아서 수동적인 인물인 거 같으면서도 그 안에 강단있고 똘끼가 있는 게 통통튄다”고 소개했다. 또 수어 연기를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대본 안에 있던 수어는 거의 다 외워둔 상태로 촬영을 들어갔다”며 “마냥 쉬운 언어는 아니더라. 함묵증이기도 하고, 직업이 수어 통역사다 보니 뉴스, 영어 통역할 때도 다 수어가 달랐다. 그걸 다시 배우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작품 속 케미는 어땠을까. 유연석은 채수빈에 대해 “8~9년 전에 같이 광고를 찍었는데 그땐 데면데면했다. 저도 수빈 씨도 낯을 많이 가렸다”는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처음에는 서로 굉장히 대화조차 없는 커플을 연기하다 보니 너무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로맨스가 극대화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호흡을 조절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결국에는 저는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그 케미가 후반부에 폭발한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호언장담했다. 채수빈 역시 “작품하면서 천천히 친해지긴 했지만 하면서 많이 편해졌다. 선배로서도 후배 챙기고 스탭들 챙기는 걸 보면서 ‘멋있다.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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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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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언의 후배 아나운서 역 나유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희주의 대학 선배 지상우는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다. 나유리를 연기한 장규리는 “웹소설을 한 자리에 앉아서 다 읽을 정도로 빨리 읽혔다. 상우와 유리가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떻게 세계관을 넓힐지 궁금했다”며 “안 해봤던 전문직 캐릭터기도 하고 사랑스럽고 밝은 인물이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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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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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우를 연기한 허남준은 “사실 감독님과 같이 미팅을 했을 때 너무 좋았다. 그게 첫 번째였고 대본이 재밌었다. 캐릭터도 저와 다르게 멋있었다. 내적으로 가득 차있고 멋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가 첫 제작발표회라고 밝힌 허남준은 드라마 시청률을 예측하며 공약을 걸었다. 그는 “최고 시청률 20% 가야죠”라며 “달성할 시 다 함께 캠핑을 가서 라이브 중계를 하겠다”고 했다. 이에 유연석은 실시간 전화 공약까지 내세우며 “그날은 웬만한 장난 전화 다 받아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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