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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지옥2' 김신록 "두려움 떨치고 가능성에 베팅하는 연상호 장점 닮고 싶어"[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1 07:00: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지옥2'서 박정자 역<br>"김현주, 후배 배우로서 경의 표하고 싶어"<br>"'부활 장면서 걸어 나왔으면 연기 어려웠을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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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신록.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1/SpoHankook/20241121070024359xegl.jpg" data-org-width="600" dmcf-mid="tFNBkFOJl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1/SpoHankook/20241121070024359xeg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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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신록.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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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김신록이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스위트홈' 시즌3과 영화 '전,란', 그리고 지난달 25일 공개된 '지옥' 시즌2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에만 세 작품이 연달아 공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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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WynHP3ISh" dmcf-ptype="general">
           <p>'스위트홈' 시즌3에서는 스타디움의 실세 지반장 역으로 서사에 입체감을 불어 넣었고, '전,란'에서는 의병 범동 역을 맡아 단단한 내면과 육체적인 강인함을 지닌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2021년 공개됐던 '지옥' 시즌1에서 죽음을 앞두고 처절한 모성애를 그리더니 지난 10월 공개된 시즌2에서는 다시 부활해 죽음을 예언하는 선지자적 면모를 독창적으로 표현해 냈다. 김신록은 '지옥' 시즌1으로 2022년 당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과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당당히 거머쥐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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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난 김신록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두고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을 믿는다"고 표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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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bEk2rUloyI" dmcf-ptype="general">
           <p>"드라마 '방법'을 찍으면서 그 인연으로 '지옥'을 만나게 됐는데, 연상호 감독님이 제가 드라마 '방법'에 출연한 걸 보시고 저를 박정자 역에 캐스팅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오디션 없이 캐스팅이 됐죠. 저는 어떤 제안이 왔을 때 흔쾌하게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편이에요. 연상호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굉장히 빨리 쓰고 또 잘 쓰세요. '지옥'도 보면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주옥같아요. 연 감독님이 작가로서 이렇게 빨리 쓰고 잘 쓰는 힘이 무엇일까 생각을 했을 때, 무언가를 할 때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에 베팅을 하는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었죠. 저도 어떤 일을 할 때 그 가능성을 보고 흔쾌하게 일을 해보는 사람이면 좋겠다 싶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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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신록.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1/SpoHankook/20241121070025660uyrc.jpg" data-org-width="600" dmcf-mid="FNx5dvaV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1/SpoHankook/20241121070025660uyr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배우 김신록.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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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V29v4rRuCr" dmcf-ptype="general">
           <p>김신록이 연기한 박정자는 지옥으로 떨어진 뒤 다시 부활하는 캐릭터다. 시즌1에서 자신의 지옥행 뒤 남겨질 아들 은율과 딸 하율을 위해 시연을 생중계하는 처절한 모성애를 발휘했다면 이어지는 시즌2에서는 부활자가 된 뒤 풀린 눈으로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죽음을 예지 하는 능력으로 핵심 인물이 된다.</p> 
          </div>
          <div dmcf-pid="fV2T8me7Ww" dmcf-ptype="general">
           <p>"박정자가 지옥에 다녀온 뒤에 지옥을 묘사할 때 그리움과 절망감 같은 느낌 그 자체의 표현을 써요. 죽음을 예언을 하는 장면에서도 어떤 이미지를 보고요. 그래서 저는 이 인물이 어떤 기억이나 꿈, 또는 환각 같은 여러 이미지에 접속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미래를 보니까 이 인물에게는 시간에 대한 인식이 남들과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죠. 후반부쯤에 새진리교 김정철 의장의 죽음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김정철이 자고 있는 박정자에게 주무셨냐고 물어봐요. 중요한 순간에 잠을 자는 게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감독님이 앉아서 자는 게 어떻겠냐고 디렉션을 주셨는데 그게 저에게는 큰 영감을 줬어요. 앉은 채로 순간 잠드는 게 일종의 기면증 같은 거잖아요. 이 사람이 어쩌면 실제와 환상을 보면서 기면증처럼 잠들기도 하고, 좀 몽롱한 상태와 비슷할 수 있겠다 싶었던 거죠."</p> 
          </div>
          <div dmcf-pid="4fVy6sdzSD" dmcf-ptype="general">
           <p>부활 후 4년간 갇혀있던 박정자는 새진리교와 화살촉 무리, 비밀단체 소도, 정부를 대변하는 이수경 정무수석의 각자 이권을 둔 갈등에 휘말리며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시종일관 멍한 모습이지만 또 다른 부활자 정진수를 만나고 대부흥회에서 연설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는 복잡한 속내를 내비친다. 김신록은 '지옥'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인 박정자의 복잡한 상황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님의 "좀 더 과감해도 된다"라는 디렉팅에는 "마음이 더 편안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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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8hCMv2XDSE" dmcf-ptype="general">
           <p>"웹툰에서는 초월한 선지자 같은 표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영화로 넘어올 때는 그런 표정으로 일관되게 연기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추동력을 가지고 힘을 줘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역동성을 어디에서 가져올 수 있을까 했는데, 박정자는 지옥을 그리움과 절망감으로 표현을 해요. 그리움이라는 게 과거를 향한 그리움일 수도 있지만 어딘가 닿고 싶어 하는 열망이기도 하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적극적이고 동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겠다 싶었죠. 이런 감정이 수직 상승하는 이미지라면 절망감은 확실하게 추락하는 이미지니까 그 낙차를 크게 가져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부활하고 4년이 흐른 상황이니 완전히 다르게 연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부활하는 장면에서 제가 스스로 걸어 나오는 걸로 시작했으면 연기가 훨씬 어려웠을 거예요. 시즌을 이으면서 그 연결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또 물리적인 시간이 4년 정도가 흘렀는데 내가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이어야 할지 고민을 했을 텐데 큰 일을 겪고 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려도 상관이 없을 가능성이 열리니까 연기도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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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신록.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1/SpoHankook/20241121070026946ttzm.jpg" data-org-width="600" dmcf-mid="0xSdW41m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1/SpoHankook/20241121070026946tt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배우 김신록.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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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한 배우 유아인을 대신해 시즌2에서의 새진리회 전 교주이자 부활자 정진수 역은 김성철이 맡았다. 김성철은 영화 '댓글부대', '올빼미', '서치 아웃'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다양한 역할로 연기력을 쌓아온 뼈 굵은 배우로 정진수의 또 다른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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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yaFEULKGWN" dmcf-ptype="general">
           <p>"김성철 배우가 뮤지컬을 많이 하잖아요. 확실히 무대 경험을 가진 배우로서 안정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할 때 본인의 계획, 그리고 신마다 구현되어야 할 것이 뭔지에 대해서 선명하고 또 그것을 표현하는 데 크게 주저함이 없어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한 목표치 같은 것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내요. 같이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돌발적이거나 불안정한 면보다는 훨씬 안정감 있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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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소도의 리더이자 변호사인 민혜진 역을 맡은 김현주에 대해서는 "후배 배우로서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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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Yj0w7g2XCg" dmcf-ptype="general">
           <p>"사실 시즌1을 찍을 때는 제가 워낙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경험도 적고 해서 현장에서 모니터 하는 것도 잘 못 했어요. 그냥 차에 있다가 찍는다고 하면 나가서 연기하고 그랬거든요. 카메라 뒤에서 교류가 많이 없었는데 시즌2 촬영 때는 저도 여유가 많이 생겨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김현주 선배는 제가 느낀 바가 커요. 평생을 주인공으로 살아온 배우의 어떤 미덕이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던 게 카메라 앞에서나 뒤에서나 정말 똑같으세요. 카메라 앞에서 예민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뒤에서도 감정적으로 변하지 않고 편안하고 따뜻하고 온화하세요. 유머도 많으셔서 현주 선배님 하고 촬영하는 날은 현장이 매끄러웠어요. 액션이 정말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의연하게 해내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죠. 특히 폐차장 액션 신의 경우에는 촬영도 길고 너무 추웠어요. 피 분장 때문에 축축한 옷을 입고 촬영하는데 기분의 편차 없이 편안하고 유쾌하게 촬영하는 걸 보면서 너무 멋있었죠."</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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