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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위키드', 이런 게 바로 영화지! 후회없을 160분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0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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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qpmNc6FoS">
          <div dmcf-pid="yz0raA8tol"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유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z0raA8tA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니버설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2732dnzs.jpg" data-org-width="600" dmcf-mid="XJr1TYc6k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2732dnz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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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니버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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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YdQ5vWA8cC" dmcf-ptype="general">
           <p>"오즈메이징하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뮤지컬 영화 '위키드'를 보고 나면 가장 많이 들려올 찬사가 아닐까 싶다. 영화 '위키드'의 완성도, 감동과 재미는 올해 기대작을 성큼 넘어서 뮤지컬 영화와 블록버스터 시리즈 걸작 반열에 오를 만한 수준이다. 21년 명성의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에 버금가는 수작이 나올 줄은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관객을 흥분으로 몰고 가는 제작진의 실력이 이 정도면 마법 급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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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iMtyGkPaI" dmcf-ptype="general">그레고리 머과이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2위를 기록하며 '21세기 가장 성공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원작 소설은 L. 프랭크 바움의 유명한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소녀 도로시의 물벼락을 맞고 녹아 버린 사악한 서쪽 마녀 엘파바를 주인공으로 한 2차 창작물이다. </p>
          <div dmcf-pid="H89TmIiBNO" dmcf-ptype="general">
           <p>뮤지컬 작사가이자 작곡가인 스티븐 슈워츠가 만든 뮤지컬 '위키드'는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휘말려 오즈 세계에 오기 전의 이야기로 초록 마녀 엘파바가 금발 마녀 글린다와 나눈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되어 옥주현, 박혜나, 김선영, 차지연, 정선아, 김소현,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엘파바와 글린다를 연기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Cr6B9HEN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니버설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4449gpzs.jpg" data-org-width="600" dmcf-mid="tuBoxe7vj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4449gp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유니버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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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Zp1kng2Xgm" dmcf-ptype="general">
           <p>'초록 마녀 열풍'을 몰고 온 뮤지컬의 대성공으로 '위키드'의 영화화 계획은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다. 2016년에 유니버설에서 영화화를 확정 지은 후,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19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지연되면서 하차했다. 2021년에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주연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위키드'의 순항이 시작됐다.</p>
          </div>
          <p dmcf-pid="55YgMdzTAr" dmcf-ptype="general">영화 '위키드'는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서쪽 마녀의 죽음을 기뻐하는 오즈 시민들의 축제로 막을 연다. 오즈 세계의 통치자가 된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등장해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처음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쉬즈대학에서 만난 둘이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고, 앙숙이던 둘의 관계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 사이로 발전하는 과정을 착실하게 그려나간다. </p>
          <div dmcf-pid="1QfYIlo9aw" dmcf-ptype="general">
           <p>영화 '위키드'의 러닝타임은 2시간 40분으로, 물리적으로 짧지 않은 시간이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뮤지컬 '위키드'를 잘 아는 관객에겐 초반부 윙키 마을의 축제 장면이 인상적으로 와 닿진 않는다. 하지만 뮤지컬에 없는 엘파바의 어린 시절이 나오고, 엘파바가 동생 네사로즈(마리사 보데)와 함께 쉬즈학교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서서히 주인공 엘파바와 영화의 매력에 빠져든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ZWoxe7vN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니버설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6360mioz.jpg" data-org-width="600" dmcf-mid="PteIcDxpk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6360mio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유니버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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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1GaRJqycE" dmcf-ptype="general">
           <p>'위키드'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지금까지 경력을 쏟아부은 연출로 원작 뮤지컬 팬들과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존추 감독의 출세작인 댄스 영화 '스텝업' 시리즈, 블록버스터 속편 '지 아이 조 2'(2013)와 '나우 유 씨 미 2'(2016), 로맨틱 코미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2021)까지 다양한 장르 연출을 거치면서 쌓은 감독의 경험치가 '위키드'에 녹아 있다. 존 추 감독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뮤지컬 군무 장면 중에서도 피예로 왕자(조나단 베일리)가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Dancing Through Life'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적 연출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p>
          </div>
          <p dmcf-pid="3nRFWHEQNk" dmcf-ptype="general">쉬즈대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 포터' 시리즈와 같은 분위기를 낸다면, 에메랄드 시티에서 펼쳐지는 후반부는 고전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다. 웅장함과 화려함의 극치인 에메랄드시티 전경과 마법사의 등장, 날개 달린 원숭이까지 에메랄드 시티 장면부터는 거의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감정이 휘몰아치기도 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놀라면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한다. '이게 영화지!' 하면서 행복감에 젖는 기분이 실로 오랜만이다. </p>
          <div dmcf-pid="0gJpH5rRoc" dmcf-ptype="general">
           <p>영화 '위키드'에서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보여주는 연기와 노래, 춤은 엘파바와 글린다의 완벽한 세대교체를 알린다. 뮤지컬 '컬러 퍼플'로 토니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영화 '해리엇'(2019)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신시아 에리보는 짙은 내면 연기와 감탄을 부르는 가창력으로 초록 마녀 엘파바에 감정 이입하게 만든다. 이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파퓰러한' 배우로 우뚝 설 것이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일취월장한 실력도 놀라움을 안긴다. 사랑스럽고 유머 넘치는 글린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글린다의 유명 넘버 'Popular'를 부르는 장면은 단연 최고다. 두 배우의 '케미' 덕분에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에 진심으로 감화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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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니버설픽쳐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7926imyc.jpg" data-org-width="600" dmcf-mid="QgiUX1me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0/IZE/20241120110017926imy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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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니버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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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Aoz13Iijj" dmcf-ptype="general">
           <p>두 주연 배우 외에도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피터 딘클리지(염소 딜라몬드 교수 목소리 역)이 각자 신 스틸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뮤지컬 '위키드' 초연에서 글린다를 연기한 크리스틴 체노워스와 엘파바 역의 이디아 멘젤이 카메오 출연해 원작 뮤지컬 팬들을 웃음 짓게 한다. 한국어 더빙판에는 뮤지컬 '위키드' 한국 초연의 주역이었던 박혜나와 정선아를 포함해 고은성, 정영주, 남경주 등 뮤지컬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오리지널 버전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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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wA9p7vajN" dmcf-ptype="general">영화 '위키드'가 원작보다 풍성한 이야기로 돌아올 수 있었던 공은 원작 뮤지컬 극본가 위니 홀츠먼의 각본 참여가 크다. 원작의 색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각색으로 영화만의 특색을 잘 살렸다. 파트 1과 2로 나뉜 영화에서 파트 1의 마무리 매듭도 깔끔하고 확실하다. 미국에서는 내년 11월 21일 개봉 예정인 파트 2를 기대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 '위키드'가 뮤지컬 영화의 기록을 어디까지 새로 쓰며 날아오를지 함께 들뜨고 신나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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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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