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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천년의 이상형도 못 참아” 서장훈, 父 발인날 여친 거짓말에 분노 (연참)[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0 0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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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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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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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이 부친의 발인날 거짓말을 하고 덕질을 하러 팬미팅에 다녀온 여자친구 사연에 분노했다. 
 11월 1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23살 여자친구의 덕질 때문에 연애 위기를 맞은 고민남이 조언을 구했다. 
 고민남은 취업 2년차 7번째 소개팅에서 여자친구를 만났고, 연애 3달 만에 여자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다. 여자친구가 숨긴 방 한 벽면에는 한 연예인의 사진으로 도배가 돼 있었다. 
 여자친구는 “내가 뭐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많은 편이라 스트레스 받았다. 그런데 작년에 언니가 다이어트로 고민 중인 팬에게 마음먹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라고 했다. 위로가 됐다. 다이어트해서 7kg 빼고 영어공부도 시작했다”며 남자친구가 안 좋게 생각할까봐 숨겼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언니를 좋아하는 걸 인정 못 받으면 속상할 것 같았다”고 말했고, 고민남은 “나를 그렇게 꽉 막힌 사람으로 보는 거냐. 속상하다”며 여친의 덕질을 응원했다. 고민남은 여친의 덕질이 이성을 향한 것도 아니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여겨 응원했다. 
 하지만 이어 여자친구가 더는 덕질을 숨기지 않으며 연애에도 문제가 숨기기 시작했다. 여친은 지갑에 연예인 사진을 넣고 다니고 새로운 영상을 함께 보자고 하는가 하면 자기 전에도 최애의 목소리를 알람으로 들어 뜨거운 밤을 방해했다. 
 그러다 지병을 앓고 있던 고민남의 부친이 돌아가셨고, 여친은 이틀 내내 고민남의 곁을 지키다가 회사에 일이 생겼다며 발인은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여친은 최애 팬미팅에 다녀오며 거짓말을 한 것. 
 고민남이 “발인 안 올 수도 있지. 그런데 거짓말하고 팬미팅을 다녀온 거야? 넌 좋아하면서 소리치고 있었겠네?”라고 배신감을 토로하자 여친은 “거짓말한 건 미안한데 1년 기다린 팬미팅이다. 친구 사귀는 것도 어려웠는데 언니 덕분에 친구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너무 서운하고 생각 없어 보이지만 뭐라고 말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곽정은도 “서운할 것 같지만 화내는 건 조금” 과하다고 했다. 주우재는 “화내는 게 평소에 꼴 보기 싫었던 것 같다. 마침 사건이 생긴 거”라고 해석했다. 한혜진은 “완벽하게 숨기지 못한 게 잘못이고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말했어야 했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건 천년의 이상형이라도 못 참는다. 발인에 안 올 수는 있다. 슬픔을 같이 나누는 의미에서 조용히 있었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23살 여자친구가 죽음의 의미를 잘 몰랐으리라 여겼다. 서장훈은 “그 말도 맞지만 인성이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어려도 남자친구 인생 최악의 날인데 가수 팬미팅에서 열광을 한다?”고 말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덕질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했지만 몰래 덕질을 하다가 걸렸고, 진짜 덕질을 그만둔 후에는 덕질로 사귄 친구들까지 모두 떨어져 나가며 힘들어했다. 서장훈,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는 여자친구가 덕질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덕질을 안 하면 힘든 사람이기 때문에 덕질을 하게 두고 헤어지라 조언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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