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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흙신' 라파엘 나달 은퇴 무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20일 개막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9 18:38: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1/19/0000010345_001_20241119184108761.jpg" alt=""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달 </div>'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154위)이 은퇴 무대로 선택한 남자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최종 토너먼트가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막한다. 데이비스컵 통산 6회 우승 국가 스페인은 최근 3년 연속 최종 파이널스에 진출한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1920년대부터 데이비스컵에 출전한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통산 8번 맞붙었고 스페인이 상대전적 6승 2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2004년은 나달이 데이비스컵에 첫 출전한 해로 당시 월드그룹(현재 파이널스) 8강에서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세계 남자 테니스 새로운 빅2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나달 그리고 페드로 마르티네즈(41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46위), 마르셀 그라놀러스(복식 4위)가 출전한다. 네덜란드에선 탈론 그릭스푸어(40위)와 보틱 반더 잔츠휠프(80위)를 중심으로 제스퍼 드 용(111위) 그리고 복식 베테랑 베슬리 쿨호프(복식 8위)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스컵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스는 3판2선승제로 단식 2경기 이후 결판이 나지 않으면 마지막 복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스페인은 세계 3위 알카라스와 지난 9월 파이널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단식 전승을 거둔 바우티스타 아굿을 단식에 출전시킬 확률이 높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복식 베테랑 그라놀러스가 있지만 나달이 알카라스와 함께 마지막 복식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감독 다비드 페러의 선택에 따라 나달이 단식 엔트리에 포함 될 수도 있다. 경기장 현장에는 라파엘 나달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고마워요, 라파'라는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과 나달을 취재하기 위한 기자와 미디어 관계자들로 가득한데 나달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나달이 데이비스컵에서 보여줬던 단식 승률도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나달은 이미 예전 최상의 몸상태가 아님은 분명하지만 데이비스컵에선 반전 활약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나달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년 동안 데이비스컵 무대에 출전했고 스페인이 기록한 총 6회의 우승 중 5회 우승(2004, 2008, 2009, 2011, 2019)에 기여하며 활약했다. 데이비스컵 단식 성적은 29승 1패로 승률 약 96%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12승 7패를 기록한 나달은 올해 4월 마드리드오픈에서 세계 11위의 알렉스 드 미노(호주)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실내 하드코트가 아닌 클레이코트이긴 하지만 톱10 진입을 앞둔 드 미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nbsp; 집념과 끈기의 대명사 나달이 전력을 다 한다면 네덜란드 단식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세계랭킹 중후반의 그릭스푸어와 잔츠휠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nbsp; 나달은 스페인테니스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연습을 해보고 내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정말 단식에서 이길 기회가 없다고 판단되면 나 스스로 출전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최종적인 판단은 대표팀 감독인 다비드 페러가 할 것이다" 이어 "페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내게 신뢰한다고 말해줬다. 그것에 대해 나도 가능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 출전 엔트리는 경기시작 1시간 전에 확정된다. 패배하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경기로 경기 결과에 따라 나달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현지 생중계는 20일 오전 1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