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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옆집 남자 왜 안 보이지?" 문 열어봤더니…장애 이웃 살린 여성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9 0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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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rcX5nbYq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d3DO2XD2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9/moneytoday/20241119085945352bfqh.jpg" data-org-width="560" dmcf-mid="p80OS6FO2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9/moneytoday/20241119085945352bfq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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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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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1GV4hLKV0" dmcf-ptype="general">매일 안부 인사를 하던 이웃 주민이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p>
          <p dmcf-pid="pSOpuc6F93" dmcf-ptype="general">현직 소방관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장에서 겪은 일화를 공유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퍼지며 화제가 됐다. </p>
          <p dmcf-pid="UHTb9sdzBF" dmcf-ptype="general">그는 "빌라에 산다고 '빌거'('빌라 거지'의 줄임말)라고 하는데, 어쩜 그렇게 끔찍한 말을 잘도 만들어 내는지"라며 "그런 빌라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p>
          <p dmcf-pid="u62jcuSgbt" dmcf-ptype="general">A씨가 신고받고 출동한 곳은 빌라 건물 3층이었다. 그는 "부끄럽지만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에서 또 사람을 업어 내려와야 하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p>
          <p dmcf-pid="7GvBKme7q1" dmcf-ptype="general">당시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집 안에는 젊은 남녀가 함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남자는 앞으로 고꾸라졌는지 입술이 터지고 안경 코 받침에 얼굴이 긁혀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계속 몸을 떨고 말이 어눌했다. 복지 카드를 보고서야 선천성 뇌 병변에 지적장애까지 있는 장애인이란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zgJhS6FO95" dmcf-ptype="general">A씨가 옆에서 울고 있던 여성에게 남성과의 관계를 묻자 "옆집 사는 사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A씨는 "매일 인사하는 옆집 남자가 이틀 내내 얼굴을 비치지 않자 걱정됐는지 사흘째 되던 날 아침에 고민하다가 남자의 집 문고리에 손을 얹은 것"이라고 전했다.</p>
          <p dmcf-pid="qdQrs9HEqZ" dmcf-ptype="general">이어 "빌라에는 관리사무소가 없었다. 이웃의 안녕을 확인하기 위한 여자의 최선이었다"며 "다행히 문이 열려 있었고, 여자는 발작이 온 뒤에 쓰러져있던 남자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더라"고 덧붙였다.</p>
          <p dmcf-pid="BdQrs9HE2X" dmcf-ptype="general">여성은 A씨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가 "잘하셨는데 뭐가 죄송하냐"고 하자 여성은 "더 빨리 신고할 수 있었는데"라며 자책했다고 한다.</p>
          <p dmcf-pid="bvIU7kP3KH" dmcf-ptype="general">A씨는 "그 순간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싶었다"며 "사는 집의 크기로 사람 마음의 크기를 재단하지 말자. 가난한 동네건 부자 동네건 꽃은 핀다"고 했다.</p>
          <p dmcf-pid="KOD1Fg2XbG" dmcf-ptype="general">이를 본 누리꾼들은 "따뜻한 분들이 있어서 세상 살 만하다", "이웃 잘 만나는 것도 축복",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선의로 한 일이겠지만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p>
          <p dmcf-pid="9CrF0Nf5bY" dmcf-ptype="general">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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