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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 2.0 시대'…갑자기 친절해진 중국[베이징노트]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9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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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ivfoMUljJ">
          <div dmcf-pid="Gdl2nQ0Cjd"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시진핑, 바이든 만나 불만 쏟아내더니…韓中 정상회담서는 '러브콜'
             <br>최악으로 치닫던 韓中관계 개선 국면…'전랑외교' 대신 '판다외교'?
             <br>트럼프 복귀에 韓 필요한 中…양국간 쌓인 '난제 해결' 기회 삼아야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oW6NdzTa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9/nocut/20241119050308650nvna.jpg" data-org-width="710" dmcf-mid="yCyW71meN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9/nocut/20241119050308650nvn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unGqFOJjR" dmcf-ptype="general">
           <br>"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은 한국이 내년 APEC 개최국을 맡는 것을 축하하고 지지하며 한국과 다자간 조율과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
          </div>
          <p dmcf-pid="ZCzjSrRucM" dmcf-ptype="general">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앞에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 말이다.</p>
          <p dmcf-pid="5KjtV7vaAx" dmcf-ptype="general">통상적인 '립서비스' 정도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다음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면전에 두고 '중국 봉쇄', '악랄한 경쟁' 등을 언급하며 불만을 쏟아낸 것과 크게 대비된다.</p>
          <p dmcf-pid="13eTUZwMoQ" dmcf-ptype="general">시 주석의 불만은 퇴임을 불과 두달여 밖에 남기지 않은 바이든 대통령 보다는 중국에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p>
          <p dmcf-pid="t3eTUZwMNP" dmcf-ptype="general">동시에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중국을 향한 '봉쇄'와 '경쟁'에 일정부분 힘을 보탤 수밖에 없었던 한국에 대해서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 역시 트럼프의 귀환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p>
          <p dmcf-pid="FG4sZvaVj6" dmcf-ptype="general">실제로 중국은 미국 대선을 전후해 한중관계 복원에 꽤나 신경쓰는 모양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한국을 '일방적'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p>
          <p dmcf-pid="3bN12uSgN8" dmcf-ptype="general">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한중관계가 사상 최고였다고 평가받는 2010년대 초반에도 없었던 파격적인 조치다.</p>
          <p dmcf-pid="0ivfoMUlg4" dmcf-ptype="general">또,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의 일정 문제로 불발됐던 양국 정상회담이 이번에 성사되는 등 한중간 고위급 접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p>
          <h3 dmcf-pid="pqgZKphLkf" dmcf-ptype="h3">'전랑외교'가 '판다외교'로…트럼프 2.0 시대 준비하는 中</h3>
          <div dmcf-pid="U4DUPKGkNV" dmcf-ptype="general">
           <br>중국 외교 당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이유로 외교적 결례나 다름없는 막말을 퍼붓는 등 한국을 향해 유독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날을 세웠다.
          </div>
          <p dmcf-pid="uQsqRf5ro2" dmcf-ptype="general">이는 윤석열 정부들어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것에 대한 반작용 성격이 강했다. 미국과 보다 가까워지고 있는 한국을 힘으로 찍어 누르며 압박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p>
          <p dmcf-pid="7aGQAiBWa9" dmcf-ptype="general">하지만 올해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2년 만에 양국 정상이 머리를 맞대는 등 지난해 최악으로 치닫던 한중관계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p>
          <p dmcf-pid="zivfoMUljK" dmcf-ptype="general">조태열 외교장관이 중국을 찾는 등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중국 측의 태도 변화도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전랑외교'에서 '판다외교'로 전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p>
          <p dmcf-pid="qVk08BWAAb" dmcf-ptype="general">또, 이런 입장 변화에는 트럼프 2.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국의 복잡한 외교적 셈법도 일정 부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B8wuQ9HEaB" dmcf-ptype="general">동맹을 돈, 또는 거래 관계로 보는 트럼프의 귀환은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 온 대중 견제 노선에 균열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 이는 반대로 중국 입장에서 외교적 공간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p>
          <p dmcf-pid="bWVrHlo9kq" dmcf-ptype="general">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기간 한국을 '머니머신'(돈 나오는 기계)이라 부르며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방위비 증액을 요구했다. 한국 기업이 수혜 대상인 미국 정부의 지원금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p>
          <p dmcf-pid="K5QhFYc6Az" dmcf-ptype="general">동맹을 중요시한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한미 동맹, 그리고 대중 견제 노선에 균열을 가져올 수도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행보를 중국은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p>
          <h3 dmcf-pid="9gYPjJqyg7" dmcf-ptype="h3">韓 필요한 中…양국간 해묵은 난제 해결 기회로 삼아야</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jXMkLKGc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9/nocut/20241119050310497cbbo.jpg" data-org-width="710" dmcf-mid="W5oXb0Cna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9/nocut/20241119050310497cb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WVrHlo9jU" dmcf-ptype="general">
           <br>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중국이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중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얘기다.
          </div>
          <p dmcf-pid="f1xl3GkPkp" dmcf-ptype="general">윤 대통령을 만나 "양측은 국제 자유 무역 체제를 유지하고, 글로벌 및 지역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시 주석의 발언에 그 이유가 다 담겨있다.</p>
          <p dmcf-pid="4OuahDxpk0" dmcf-ptype="general">동시에 중국이 한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양국 관계에서 한국의 협상력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이자, 더 나아가 그동안 양국간 풀지 못했던 난제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p>
          <p dmcf-pid="8AZREo9Hk3" dmcf-ptype="general">그런 의미에서 당장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방중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시 주석이 방한할 차례'라며 자존심을 세우기 보다는 윤 대통령이 통크게 먼저 중국을 찾는건 어떨까?</p>
          <p dmcf-pid="68wuQ9HENF" dmcf-ptype="general">현재로서는 시 주석이 내년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앞서 양국 정상이 만나 '한한령'(한류금지령)을 비롯해 양국간 해묵은 난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p>
          <p dmcf-pid="PSbkyOJqNt" dmcf-ptype="general">현실적으로도 트럼프 당선인 역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 APEC에서 한중 정상이 따로 만나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성과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p>
          <p dmcf-pid="QunGqFOJN1" dmcf-ptype="general">'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익을 위해 자존심은 잠시 접어두고 실리를 먼저 챙겨야 할 때다.</p>
          <div dmcf-pid="x3uahDxpj5"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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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na59UloNZ" dmcf-ptype="general">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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