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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건강한 동물, 건강한 식생활로" 가치 소비 페스티벌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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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달걀이나 고기를 살 때 동물복지인증 마크 확인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동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복지를 배우는 요리 수업시간,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재료로 쓰는 달걀은 닭을 우리에 가두지 않고 습성대로 방목해서 기르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에서 나온 겁니다.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된 닭가슴살을 더하자 맛있는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어릴 때부터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배우고 건강한 식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근희 상임대표 /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동물들이 자기 습성대로 편하게 사는 게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도 편하고 좋다, 지구도 지킬 수 있다 하는 그런 내용으로…."
 
 또 다른 수업에서는 쿠키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쿠키 반죽을 만드는 데 쓰인 계란도 역시 동물복지 축산농장에서 건강하게 기른 닭이 낳은 겁니다.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비영리기구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동물복지인증 축산물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58퍼센트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0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무빈 송세이 / 서울 성동구
 "동물복지 마크 있는 걸로 난각번호 이렇게 보고서 계란 같은 걸 사고 있고요. 동물들한테도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 이제 다 같이 살 수 있는 그런 생활이나 환경 같은 거를 좀 사람들이 많이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다만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은 여전히 전체 농가 대비 1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닭 농장이 대부분으로, 염소와 오리 농장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물은 조사에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에 이어 동물복지 상품에 대한 홍보 확대와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 / 농림축산식품부
 "이번 행사를 통해서 가축을 단순히 고기 소비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동물의 가치, 즉 생명과 복지를 존중하는 그런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복지에 대한 공감대가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BS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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