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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여야의정 협의체 또 빈손…새 의협 비대위엔 박단 참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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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어제 두 번째 전체 회의에서도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이 났습니다. 
 
 결국 전공의와 의대생 참여가 관건이라는 분석인데, 이들은 일단 의협 비대위에서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과의료개혁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의 두 번째 회의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전공의는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았고, 야당 또한 전공의 없는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여전합니다.
 
 어제 회의에선 2026학년도 정원 문제와 의대 평가기관인 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 문제를 다뤘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지아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 (어제)
 "의료단체는 현재 의협의 경우에는 다시 한번 더 (참여를) 요청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 외에 단체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리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닻을 올린 협의체지만, 의정갈등 문제의 핵심인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이는 '반쪽짜리' 기구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여야의정 협의체 대신, 일단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대한의사협회 지도부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에서 각각 3명씩 추천을 받아 비대위원 15명 가운데 6명을 전공의·의대생으로 채웠는데, 여기엔 박단 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 모두 당장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여야의정 협의체가 열렸던 어제 자신의 SNS에 "지난 두 달간 협의체 관련 국민의힘 측 연락은 일절 없었다"면서 "여당과 한동훈 대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대규모 총회를 열었던 의대생들 역시 내년에도 투쟁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조주신 공동비대위원장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지난 15일)
 "협회는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하여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
 
 강경 노선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대거 비대위에 참여하면서, 의협도 당분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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