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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금추’ 진정됐다더니, 결국 4인 가족 김장 비용 ‘33만 원’ 돌파.. 역대 최고 물가에 한숨만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09:35: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통시장 33만 원, 대형마트 40만 원 육박 전년比 10% 상승.. “역대 최고가 경신” 무 2배, 배추 25% 비롯 주재료 상승세 계속 가을 배추 본격 출하.. 정부 할인 등 계속 추이 지켜봐야.. “1~2주 김장 시기 늦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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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장배추 (한국물가정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07863rtzs.jpg" data-org-width="857" dmcf-mid="bhTYMQ0C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07863rtz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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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배추 (한국물가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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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김장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치솟는 물가가 연말, 김장철을 앞둔 가계에 근심만 더하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소비자들은 할인 행사 등에 의존해 조금이나마 비용을 줄이려 애써보지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물가 상승을 피해갈 수는 없어, 좀처럼 가계 압박을 덜어내기가 쉽지 않은 탓입니다. 
 정부 대책의 실효성, 이상기후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가계 부담 사이에 “언제”, “어떻게” 김장을 해야 할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전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2024년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 33만 1,000원, 대형마트 39만 9,000원으로 조사되면서 전년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물가 안정 조짐 속에서도 김장철 비용 오름세가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 옥죄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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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추밭 (한국물가정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09264oxvf.jpg" data-org-width="857" dmcf-mid="KwSyQ6FOQ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09264oxv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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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밭 (한국물가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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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황 회복’·‘이상기후’ 엇갈려.. 왜 올라?
 이달 들어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류의 작황이 회복되며 폭염과 폭우의 여파로 치솟았던 가격이 다소 진정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며 전체 김장 비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가격 변동을 보인 품목은 무가 꼽힙니다. 지난해 대비 무 가격은 무려 두 배 상승했으며, 배추는 25%, 쪽파는 66% 올랐습니다. 이는 올해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해 배추 정식 시기가 늦어지고 생육이 부진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金)배추’라는 별명 역시, 여간해선 떨쳐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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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추, 무 매대 (한국물가정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10646fajx.jpg" data-org-width="857" dmcf-mid="9UX5idzTx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10646faj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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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무 매대 (한국물가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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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책 “할인 지원에도 여전히 부담”
 정부와 유통업계는 김장 재료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2만 4,000톤, 무 9만 1,0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는데 이어,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최대 50%까지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실질적인 체감 효과는 부족하다”라면서 불만을 호소하는 실정입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배추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다소 안정된 듯 보이지만, 김장 성수기 수요 증가로 큰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품질 좋은 김장용 배추를 구입하려면 1~2주 정도 김장 시기를 늦추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 지역별 김장 적기.. “11월 하순부터 1월 초까지”
 올해 김장 적기는 지역별로 편차가 클 전망입니다. 춘천은 21일로 가장 김장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은 12월 1일, 부산은 내년 1월 7일로 예측됩니다. 지역별로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늦고,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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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추 속 (한국물가정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12013jjdw.jpg" data-org-width="857" dmcf-mid="2UJnZHEQ6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jibs/20241118092812013jjd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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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속 (한국물가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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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재료 물가 “안정세”.. “채소는 급등”
 김장 부재료 가격은 안정세로 나타났습니다. 고춧가루는 생육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고, 염전 면적 감소와 사재기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던 천일염 가격도 올해 생산량 증가로 5년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배추와 무를 비롯한 주요 채소류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입니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배추는 포기당 5,000원, 무는 개당 3,000원으로 거래되는 등, 김장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재료 가격이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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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배추 (한국물가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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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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