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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필리핀 이모' 제목 쓴 언론에 "외국인 여성근로자 차별 소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7 16:18: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YzY66FOMB">
          <p dmcf-pid="tcTcFFOJLq" dmcf-ptype="general"><strong>신문윤리위, '필리인 이모' 표현 쓴 언론 11곳에 '주의' 조치</strong></p>
          <p dmcf-pid="FZKZMMUlRz"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금준경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6074" data-type="photo" dmcf-pid="3hFhKKGkn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GettyImagesBan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7/mediatoday/20241117161250383nbww.jpg" data-org-width="600" dmcf-mid="5DOLGGkPJ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7/mediatoday/20241117161250383nb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GettyImagesBank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595RRuSLu" dmcf-ptype="general">
           <p>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를 '필리핀 이모'라고 표현한 언론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신문윤리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p>
          </div>
          <p dmcf-pid="pGqGPP3IeU" dmcf-ptype="general">신문윤리위가 최근 발간한 신문윤리 11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신문윤리위는 기사 제목에 '필리인 이모' 표현을 쓴 경북매일 등 언론 11곳에 '주의' 조치했다.</p>
          <p dmcf-pid="U8a8ssdzLp" dmcf-ptype="general">이들 언론은 저출생 해법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도입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를 다루며 제목에 '필리핀 이모' '필리핀 이모님' 등의 표현을 썼다.</p>
          <p dmcf-pid="uYzY66FOJ0" dmcf-ptype="general">'필리핀 이모'가 친근감을 갖게 하는 표현이라는 반론도 제기되는데 이와 관련 신문윤리위는 “외국인 여성근로자를 비하 혹은 차별하는 표현으로 비처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p>
          <p dmcf-pid="7oIoHHEQd3" dmcf-ptype="general">신문윤리위는 “여성 노동자를 이모로 부르는 것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어떤 직업의 노동자로 보기보다는 저임금 비숙련 역할의 여성 직종을 다소 낮게 부르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p>
          <p dmcf-pid="zeDevvaVnF" dmcf-ptype="general">신문윤리위는 “출신 국가의 이름을 붙여 '필리핀 이모' 식으로 부르는 것은 특정 국가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했다.</p>
          <p dmcf-pid="qeDevvaVRt" dmcf-ptype="general">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은 '언론은 고정관념이나 사회적 편견 등에 의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용어 선택과 표현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규정한다. 또한 성별을 불필요하게 강조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가사관리사'라는 호칭을 사용해달라고 권고했다.</p>
          <p dmcf-pid="BS0S22XDd1" dmcf-ptype="general">신문윤리위는 범죄 가해자에 조선족이라는 표현을 쓴 머니투데이 등 언론 3곳에도 '주의' 조치했다. 신문윤리위는 “'중국동포', '재외동포', '중국인'이 아닌 조선족으로 표현해 제목에 부각시키는 편집방식은 자칫 조선족 전체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를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p>
          <p dmcf-pid="bsZszzTNM5" dmcf-ptype="general">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발간한 '2023년 인권보도 참고사례집'은 '조선족' 표현이 그 자체로는 비하 의미를 담지 않았지만 부정적 의미로 쓰인 점을 지적하며 대체 표현을 쓸 것을 권장했다.</p>
          <p dmcf-pid="KI1IBBWAeZ" dmcf-ptype="general">신문윤리위는 언론사들이 설립한 언론 자율규제 기구로 신문윤리강령을 바탕으로 심의한다. 제재는 가장 낮은 수위인 '주의'가 가장 많다. '주의' 조치에 따른 강제성은 없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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