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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6 10:44: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대 의대 연구팀,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 검출<br>혈관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시 뇌졸중 위험 4.5배↑<br>처음 한두 방울 버리고 사용하면 검출률 낮아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Ya4TLKGu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mQUD8ts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눈에 인공눈물을 넣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6/segye/20241116102949366aivh.jpg" data-org-width="680" dmcf-mid="z8KXoqyj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6/segye/20241116102949366aiv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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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인공눈물을 넣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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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9hdBOMUlph" dmcf-ptype="general">
             
           <br> 인공눈물을 첫 방울부터 눈에 넣을 경우 연간 수백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안구를 통해 인체로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iv>
          <p dmcf-pid="2IRzmQ0C3C" dmcf-ptype="general">16일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국내 시판 중인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 5개 제품(다회용 2개, 일회용 3개)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p>
          <p dmcf-pid="Vvn9hdzTu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5개 인공눈물 제품을 개봉한 후 처음 나오는 한 방울의 액체와 나머지 남은 액체의 미세플라스틱 수준을 측정했다.</p>
          <p dmcf-pid="fdpSMFOJ0O" dmcf-ptype="general">맨 첫 방울에서는 5개 중 4개 제품에서 30mL당 평균 0.5개의 비율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남아 있는 인공눈물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30mL당 평균 0.74개가 나왔다.</p>
          <p dmcf-pid="4UOn3rRuU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논문에서 “인공눈물을 통해 눈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안구 조직에 남아있을 뿐 아니라 결막 혈관이나 비강, 눈물샘 등의 경로로 전신에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된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소화기, 호흡기, 생식기관과 뇌를 관통해 1시간 이내에 몸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8gBGn7va3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인공눈물을 넣는 플라스틱 용기가 열과 압력에 취약해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될 수 있는 만큼, 인공눈물 제품의 마개를 거꾸로 딴 후 두 방울 이상을 버리고 쓸 것을 제안했다.</p>
          <p dmcf-pid="6xtI6ZwM0r" dmcf-ptype="general">인공눈물 첫 방울은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많아 이를 1년 동안 점안할 경우 대략 73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인공눈물 두 방울을 버리고 쓰면 이런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연간 204.4개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p>
          <p dmcf-pid="PxtI6ZwMpw" dmcf-ptype="general">실제 이 연구에서 인공눈물을 거꾸로 딴 후 처음 두 방울을 버리자 미세플라스틱 검출률이 30mL당 0.14개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공눈물 절반을 버리고 난 후에는 5개 제품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2WkbvaV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미경으로 본 국내 시판 5종 인공눈물 용액 안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다양한 성질과 형태. 고려대 의과대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KIAST) 연구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6/segye/20241116102949642stmc.jpg" data-org-width="680" dmcf-mid="qgJbIRuS3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6/segye/20241116102949642stm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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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미경으로 본 국내 시판 5종 인공눈물 용액 안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다양한 성질과 형태. 고려대 의과대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KIAST) 연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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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xCeqsxph7E" dmcf-ptype="general">
             
           <br>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이 제조해 쓴 플라스틱이 마찰과 빛 등 환경적 요인으로 분해돼 만들어진 아주 작은 입자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div>
          <p dmcf-pid="yXAPYaVZpk" dmcf-ptype="general">아직 미세플라스틱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기준은 없지만, 통상 5㎜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에서부터 1㎛(100만분의 1m) 이하 크기의 나노플라스틱을 모두 아우른다.</p>
          <p dmcf-pid="WpsiFwMUpc" dmcf-ptype="general">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데다 물과 수돗물, 탄산음료, 야채, 과일 등의 먹거리는 물론 치약, 로션, 샴푸 등에서도 검출되고 있다.</p>
          <p dmcf-pid="YzhgUOJq7A" dmcf-ptype="general">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p>
          <p dmcf-pid="GP5s4HEQ7j" dmcf-ptype="general">다만,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호흡기계, 소화기계 또는 손상된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하면 다양한 조직에 축적돼 장기적으로 비만, 염증,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유전자 변형, 생식독성, 발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p>
          <p dmcf-pid="HVYEKTNf3N" dmcf-ptype="general">실제로 혈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 심장병, 조기사망 등의 위험이 4.5배 높다는 국외 연구 결과도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3rd1EQ0u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D 렌더링으로 관찰한 미세먼지 입자. 게티이미지뱅크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6/segye/20241116102949852jogx.jpg" data-org-width="680" dmcf-mid="BPcQGNf57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6/segye/20241116102949852jog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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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렌더링으로 관찰한 미세먼지 입자.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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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UOn3rRu3g" dmcf-ptype="general">
             
           <br> 국내에서는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별도의 안전 가이드라인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div>
          <p dmcf-pid="5w60kf5rpo" dmcf-ptype="general">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 마련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용기를 딸 때 생기는 파편 제거를 위해 처음 한두 방울은 버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도 이 기준대로 하면 된다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다.</p>
          <p dmcf-pid="1CeqsxphpL"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현재 식약처는 인공눈물을 개봉한 뒤 첫 한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라고 권장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 두 방울 이상 버리는 것이 보다 안전할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t6ZmfGkPFn" dmcf-ptype="general">한편,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02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해 2017년 743만4447명에서 2021년 792만9058명으로 6.7% 늘었다. 병원에서 처방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인공눈물 제품 사용 인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인공눈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OECD 평균의 1.4배에 달했다.</p>
          <p dmcf-pid="FxtI6ZwMpi" dmcf-ptype="general">김동현 교수는 “치료 기간을 넘겨 인공눈물을 장기간 오용하면 미세플라스틱 노출로 인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 위험성을 알리고, 오남용하지 않도록 올바른 사용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 dmcf-pid="3w60kf5r0J" dmcf-ptype="general">또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규제하는 한편, 제조사들이 미세플라스틱 최소화를 위해 용기 성분과 제조 공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0hdBOMUl0d" dmcf-ptype="general">이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 국제학술지(Contact lens &amp; anterior eye) 최신호에 발표됐다.</p>
          <p dmcf-pid="pgBGn7vaue" dmcf-ptype="general">국윤진 기자 soup@segye.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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