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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윤경호 “후배 앞 스스로 최면 거는 한석규 선배님, 놀라고 감명 받아”(이친자)[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6
2024-11-16 08:00: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vKpghLKi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3u5drRu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눈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6/newsen/20241116080025458rrea.jpg" data-org-width="1000" dmcf-mid="8rgRTuSg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6/newsen/20241116080025458rre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눈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shDuxphd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6/newsen/20241116080025671zuqy.jpg" data-org-width="1000" dmcf-mid="6yV7jvaV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6/newsen/20241116080025671zu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틸컷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hTsBdzTd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6/newsen/20241116080025869bphu.jpg" data-org-width="1000" dmcf-mid="P3jJYqyj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6/newsen/20241116080025869bp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dmcf-pid="YLNdWzTNL5"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dmcf-pid="GDsA38tseZ" dmcf-ptype="general">(인터뷰 ①에 이어)</p> <p dmcf-pid="HCvmqe7vJX" dmcf-ptype="general">배우 윤경호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선보인 연기적 도전에 만족감을 표했다.</p> <p dmcf-pid="XOlw7MUliH" dmcf-ptype="general">윤경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진행된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 종영 인터뷰에서 오정환 팀장 역이 도전이었던 이유를 설명했다.</p> <p dmcf-pid="Z28BkWA8iG" dmcf-ptype="general">극 중 강력계 형사 오정환 팀장 역으로 열연했던 윤경호는 디즈니+ '최악의 악' 비리 형사에 이어 또 한 번 형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기시감에 대한 우려는 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형사에 어울린다 생각해서 불러주신다면 누구보다 어울리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신뢰가 가는 배우로서 보여드리고 싶었고 어색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지인 중에 형사들이 있는데 진짜 형사 같다고 얘기해주실 때 기쁘다. 사실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 형사이지만 이 안에 갖고 있는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인물적으로 다른 점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p> <p dmcf-pid="5krNtf5rdY" dmcf-ptype="general">그동안의 악역으로 인한 선입견과 관련해서는 "감독님께서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확실히 감독님을 믿었다. 후반에는 오해가 풀릴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초반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 생각했다. 사실 장팀장의 행동이 조직생활에서는 방해되는 행동이고 물을 흐리는 것이지 않나. 시간이 해결해주는 거라 생각했다. 악역도 많이 했기 때문에 선입견도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것도 재밌게 바라보면 반전을 줄 수 있는 묘미라 생각했다.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p> <p dmcf-pid="1gAiGBWAMW" dmcf-ptype="general">특히 장태수와의 상극, 대립은 극의 또 다른 긴장감을 유발했다. 윤경호는 "장팀장(한석규 분)을 미워하면서도 신뢰하고 사건에서 배제시키려고 하면서도 의존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는 거다. 크게 드러나지는 않아도 침묵이나 결정에 있어서 저한테는 연기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들이었던 것 같다. 멜로를 한다면 이런 감정이지 않을까. 대상은 다르지만 이 사람과 나만의 미운 정이 쌓여가는 건 멜로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감정변화를 느꼈다. 사실 저도 답답한 부분을 느꼈다. 또 이해하네, 받아주네, 따라주네 하면서 오팀장이 우유부단하다는 생각도 했다. 상황이 그러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무슨 이유로 이 사람을 봐야할까 어떤 이유에서 납득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연기를 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짚었다.</p> <p dmcf-pid="tMJ6CFOJMy" dmcf-ptype="general">대선배 한석규와 상극 호흡을 맞춘 소감은 어땠을까. 윤경호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선배님과 대등한 직급으로 마주쳐야 하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나이 많은 팀장과 젊은 오팀장이 동등했으면 좋겠다'였다. 반말을 섞어가면서 해도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이 있었다. 각오를 하긴 했지만 대선배님이시고 그렇게 한다는 게 엄두가 안 되고 긴장이 많이 됐다. 그런데 선배님이 오팀장으로 바라봐주고 너무나 따뜻한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포근하게 대해주셨다. 선배님이 믿고 봐주신 게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p> <p dmcf-pid="FTGh2LKGMT" dmcf-ptype="general">이어 "매 순간 많이 배웠다. 이렇게 편안하게 대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 권위가 안 느껴지는. 촬영 전에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술도 안 드시고 그렇게 수다를 좋아하시더라. 듣고 있으면 이야기에 한없이 빠져든다. 끊을 수 없이 재밌게 해주시니까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제 그만 듣고 싶다는 생각도 할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 사람 냄새가 느껴져서 좋았다. 선배님 스스로가 굉장히 열정적이다. 오케이 했어도 '다시 가시죠' 하고 슛 들어가기 전에 '듣고 느끼고 말하자'고 주문을 외우시더라. 말이 쉽지 후배가 보는 앞에서 최면을 거는 게 들키면 부끄러울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놀랐고 감명 깊었다. 저한테도 '잘하고 있어. 너무 좋아. 그냥 그대로 하면 돼. 어려운 발음을 잘하려고 하면 더 낯설어. 뭉개지면 뭉개지는대로 해봐' 얘기해주시고 '여기서 돌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팁을 주시는데 너무 근사한 거다. 선배님 특유의 제스처를 건네주시는데 너무 좋았다. 한 번은 제가 대사를 잘 하다가 갑자기 긴장해서 NG를 내기 시작했는데 선배님이 '10분만 쉬다 합시다' 하시더라. 그러더니 'NG 내. 괜찮아. 쓸 거 많으니까 편하게 해. 그냥 하는 거지 뭐' 라고 하시더라. 선배님이 연기를 하면서 승승장구 하던 시절, 슬럼프가 있던 시절도 얘기하시면서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온다. 언젠가 올 거야. 이겨내려면 스윙으로 나와야 돼' 하셨다.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연기로 힘들 때 연기로 이겨내라는 말이었다. 그런 말들이 2, 30년 동안은 지침이 될 것 같다"며 한석규에게 배운 점들을 고백했다.</p> <p dmcf-pid="33u5drRuJv" dmcf-ptype="general">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우게 된 작품이 됐다고. 윤경호는 "한석규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파악하지 못했던 미세한 눈떨림, 호흡이 모니터에 다 담겨 있더라. 화면을 보면서 디테일이 숨어있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 선배님이 현장에서 해주신 말도 큰 배움이었다면 해보고 싶었던 덜어내는 연기에 대해 느끼는 바가 있어서 앞으로는 길을 더 열심히 내면서 선배님 같은 심리적으로 많이 가져가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젊은 친구들에게도 많이 배웠고 감독님과의 작업에서도 많이 느꼈다. 과하지 않는 연기를 계속 덜면서. 배우는 자기 연기를 보는 게 부끄러운데 어떤 순간순간 제 표정들이 하고 싶은 모습들이 나와서 좋았다"고 했다.</p> <p dmcf-pid="0enQl0CniS" dmcf-ptype="general">그 결과 윤경호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해보고 싶었던 연기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했다는 윤경호는 "앞으로도 그렇지만 임할 때 각오라고 한다면 연기를 하면서 뭘 더하려고 하는 연기를 했는데 이제는 덜어내는 연기를 하고 싶다. 담백하고 묵직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의 생각과 많이 닿아있었다. 애드리브도 최소화하고 싶었고 있는 대사를 잘 하고 싶었다. 장면을 멋지게 만든다는 느낌보다는 심심한 가운데 여운이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중년의 여운이 남고 진함이 남는 추구하고 싶은데 어른스러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도전이었다. 좋게 봐주셨다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dmcf-pid="pFUZewMULl"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윤경호는 "이번 작품은 덜어내려 하고 무게감 있게 연기하려는 도전, 저에게 있어 또 하나의 길을 내는 과정이었다. 거기에 더하면 대사도 느릿하게 하고 싶은데 템포를 늦춘다는 게 참 어렵다. 그래도 노력하려고 한다. '왕이 된 남자',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사극 연기를 길게 해본 적은 없다. 대하 드라마에서의 멋진 선배님들 연기가 있지 않나. 대사의 맛이 느껴지는 연기를 한 번 겪어보고 싶다. 그런 길을 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p> <p dmcf-pid="UuB3LIiBih" dmcf-ptype="general">스스로 늘 경계한다는 윤경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에 대해 "잘 해내고 있다는 착각 속에 매몰되고 있지는 않은가. 망가지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에게 식상해지거나 기시감이 느껴지는 배우가 아닌가. 늘 경계하려고 하고 조심하려고 하면서 도전에 대해 과감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형사 역할도 피하게 되면 의식한 나머지 움츠려들게 만들고 할까봐 오히려 당당하게 하자고 했다. 차태현 형이 해준 말이 있다. '늘 하는 역할들이 코믹한 허당이지만 '내가 잘하는 게 이거구나, 이것만큼은 잘하는 사람이 되자. 내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되자'고. 그 말도 컸다. 한석규 선배님도 '무기가 있으면 더 좋다'고 하시더라. 진중한 역할도 있는가 하면 '넘버3', '서울의 달'에서의 양아치스러운 모습도 있었지 않나. 하나 잘 하는 게 있으면 또 하나를 개발하고 그렇게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면 더 오래갈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런 말들로 트레이닝을 받았다. 저는 이번 작품도 길을 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해 앞으로의 연기 또한 기대케 했다.</p> <p dmcf-pid="ujEoZ9HELC" dmcf-ptype="general">한편 윤경호는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위해 극비리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좀비 길들이기를 담은 영화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에 출연한다.</p> <p dmcf-pid="710HMEQ0iI"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dmcf-pid="zmCEUQ0CJO"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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