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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자산가격에도 못미치는 삼성전자 주가, 언제 회복하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11-15 18:35: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dXwmLKGp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PTjcRuS7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0월 3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chosun/20241115183539606fyjt.jpg" data-org-width="600" dmcf-mid="t6Ef8Ulo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chosun/20241115183539606fy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0월 3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QyAke7v7S" dmcf-ptype="general">15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7.21% 올라 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떨어진 후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주가 순자산 비율(PBR)’이 0.97에 머무르면서, 주가의 적정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1 미만이면 시가 총액이 부동산·설비 등 보유 자산의 장부상 가격보다도 낮다는 의미다. 시장이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성을 그만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주가 약세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D램 등 레거시(구형) 반도체는 중국 기업에 추격당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는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반도체는 언제쯤 턴어라운드(상황 호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p> <p dmcf-pid="UxWcEdzTpl" dmcf-ptype="general">◇”내후년엔 경쟁력 회복”</p> <p dmcf-pid="uxWcEdzTUh" dmcf-ptype="general">현재 반도체 산업의 구도를 볼 때,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 얻은 수익으로 첨단 공정에 투자를 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지난 4년 동안 D램 생산 능력을 5배 가까이 늘리며 물량을 쏟아내자, 삼성전자의 D램 사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새로운 반도체 수요가 필요한데, 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내장형) AI 기기에 주목하고 있다.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PC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D램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는 것이다.</p> <p dmcf-pid="7AuvyDxppC" dmcf-ptype="general">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회복해 성과를 내는 시점을 2026년쯤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과 PC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기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AI에 탑재되는 메모리는 삼성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PC 시장이 살아나면 가장 먼저 빛을 보게 될 곳이 삼성전자”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15.7%에서 내년 18%로 소폭 상승하고, 2026년에는 24.1%로 과거 반도체 호황기 삼성의 영업이익률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도 올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45조4462억원으로 올해 전망치(36조1448억원)보다 25.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p> <p dmcf-pid="zc7TWwMUzI" dmcf-ptype="general">열세인 AI 반도체에선 내년 말 출시 예정인 6세대 HBM(HBM4)에서 삼성전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정호 KAIST 교수는 “기술적 변화가 있는 세대교체 때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엔비디아뿐 아니라 자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구글, 메타, 아마존, MS 등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HBM4가 적용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루빈)의 출시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엔 기술 격차를 줄일 기회가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HBM4에 선제적으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D램을 16단으로 높게 쌓기 위한 새로운 제조 방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MuzHEQ0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chosun/20241115183542466erzd.jpg" data-org-width="1389" dmcf-mid="FPvNAMUl0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chosun/20241115183542466erzd.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BWR7qXDx7s" dmcf-ptype="general">◇자산 가격도 안 되는 주가</p> <p dmcf-pid="bYezBZwMFm"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이라는 변수로 흔들리고 있을 뿐, 실적만 놓고 본다면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저평가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p> <p dmcf-pid="KGdqb5rR7r"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통상 마지노선으로 보는 1에도 못미치는 0.97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PBR이 1.0배 밑으로 내려온 것은 올해를 포함해 총 6번(2008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18년)이다. 그중 2008년과 2011년은 곧바로 주가가 상승했고, 나머지 세 번은 추가 하락 후 반등했다. 올해도 추가 하락 후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고점 대비 하락률은 43%, 과거 사례 중 지금보다 더 크게 하락한 시기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이다. 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반도체 업종 자체가 좋진 않지만, 삼성전자 PBR의 역사를 볼 때 ‘비관의 정점’에 도달해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p> <p dmcf-pid="9UcPxqyj3w"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주가의 저평가는 외국의 경쟁 기업들과 비교해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9조1000억원과 9조7800억원이다. 반면, 대만 TSMC는 각각 7597억대만달러(약 32조7000억원)와 3253억대만달러(약 14조원)이다. 매출은 삼성전자가 더 크고, 순이익도 4조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시가 총액은 삼성전자가 319조원으로 TSMC의 4분의 1 수준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과거 성장성, 수익성과 비교해 보면 많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2ukQMBWAFD" dmcf-ptype="general">그러나 비관적인 분위기도 여전히 팽배하다. 이번 삼성전자 위기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진입에 기술력이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왜 삼성전자는 아직도 통과 못하고 번번히 고배를 마시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결국 삼성전자가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술의 격차를 따라잡았다는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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