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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4-11-15 07:08: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미국 승인만 남아 <br>아시아나 직원들 “통합 직급 가이드라인 아직 없어”<br>“합병 이후 5년 단위로 운임료 상승해 고객 부담↑”<br>“아시아나 마일리지, 생수밖에 못 사는 상황 올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hNGsEQ0F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DZ673Iiz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승무원들이 비행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kukinews/20241115060255959sykh.jpg" data-org-width="800" dmcf-mid="VajHODxpp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kukinews/20241115060255959syk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승무원들이 비행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G9jM8tspG" dmcf-ptype="general"> <span><span><br>오는 12월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거쳐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을 밝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과의 협상에는 나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일리지 통합과 직원 근속 연수에 따른 승진 등 주요 안건은 논의하지 않은 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br><br>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EC의 최종 승인 결과가 이르면 이번 달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EC가 제시한 승인 요건을 모두 이행했다. <br><br>대한항공은 파리(프랑스), 로마(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프랑크푸르트(독일) 유럽 4개 주요 노선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에 이관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화물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했다. <br><br>글로벌 10위권 ‘메가 캐리어’ 출범을 그려온 대한항공은 합병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미국 승인 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4년 만에 14개 필수 신고국의 승인을 모두 얻게 된다.<br><br>그렇다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메가 캐리어’의 탄생을 어떻게 바라볼까. <br><br>쿠키뉴스가 만난 두 항공사 소속 직원들은 ‘시니어리티(근속 순위)에 따른 승진’을 우려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였다. <br><br>대한항공 사무직 관계자는 “회사의 크기가 직원들의 파이까지 키워주지 않는다. 파이를 나눠야 하는 일은 누구에게도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r><br>그는 “대한항공에는 대리 직급으로 정년퇴직하는 사람들도 많다. 승진 조건은 부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진급하지 못하는 동료, 선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합병 이후 근속 연수를 어떻게 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은 여전히 듣지 못했다. 내부 승진도 수월하지 않은데 합병으로 직원 수가 늘어나면 승진과 관련된 혼란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r><br>대한항공 객실승무원도 합병 승인이 완료된다는 소문 외엔 직급 체계에 대한 언급이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br><br>객실승무원 관계자는 “애초 11월 5일~15일 사이에 합병이 완료될 것이란 소문이 회사 내부에 돌았다. 합병 이후 직급 체계가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다. 합병 이후 2년간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고, 파견을 나간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대한항공 전체 직원 중 3분의1이 객실 승무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진급하는 인원수는 많지 않다. 객실 승무원 인원이 늘어나면 승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br><br>권수정 아시아나항공 노조 위원장은 지난 4년간의 합병 승인 과정에 대해 ‘안전과 국민 편의가 사라지는 것을 묵도한 시간’이라고 했다. <br><br>권 위원장은 “경쟁 시스템(아시아나항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향후 5년 단위로 항공권 가격, 화물 운임료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과 함께 구축해 온 항공 경쟁 시스템이 ‘민간’으로 돌아가면 그 피해는 되려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현재 미국을 다녀올 수 있는 마일리지로 생수밖에 못 사는 상황을 국민들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예시”라고 지적했다. <br><br>이어 “현재 일하고 있는 숙련된 노동자들과 결합하는 것이 인수합병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없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대변하는 노동조합과의 교섭자리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며 “강제적으로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시니어리티(근속 순위)를 조정하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 교환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야 결합이 만들어지고 안전이 담보될 수 있는 항공사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br><br>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합병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br><br>대한항공 관계자는 “고용 보장은 인수통합의 전제조건이며, 운수권과 슬롯 양도가 수반되더라도 신규노선 취항 및 운항편수 증대를 통해 사업규모를 최대한 유지 후 고용유지를 실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br><br></span></span>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54EJxph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kukinews/20241115060256615mmdg.jpg" data-org-width="500" dmcf-mid="6qTKtHEQF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kukinews/20241115060256615mmdg.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Ur1QqphLuW" dmcf-ptype="general"> <br>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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