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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말아 속옷 쏙, 담뱃갑 꿈틀…"몸값 수억" 어릴 때 밀수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4 2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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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czIu3IiON"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동물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어린 개체를 속옷이나 소지품에 숨겨서 밀반입한 걸로 조사됐습니다.<br><br> 사공성근 기자입니다.<br><br> &lt;기자&gt;<br><br> 세관 직원들이 한 아쿠아리움 사육장을 압수수색합니다.<br><br> 사육장 뒤쪽 숨겨진 곳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인 코모도왕도마뱀이 발견됩니다.<br><br> 길이 1.3m, 몸무게는 10kg에 육박합니다.<br><br> [케이지 올려주세요!]<br><br> 코모도왕도마뱀은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 서식하는 파충류로 3m까지 자라는데 물소까지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입니다.<br><br> 국제 거래가 규제돼 있어 지금까지 공식 수입된 적이 없습니다.<br><br> 인천공항세관이 적발한 밀수 일당은 태국에서 구매한 크기 50㎝의 어린 코모도왕도마뱀을 헝겊에 말아 속옷 속에 넣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 일당 14명은 2022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가 19억 원 상당의 외래생물 1천800여 마리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br> 이들이 밀반입한 외래생물은 코모도왕도마뱀과 에메랄드트리보아, 양쯔강악어 등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 생물도 있었습니다.<br><br> 일당은 공짜 해외여행을 미끼로 지인들을 운반책으로 끌어들인 뒤, 어린 개체를 속옷이나 담뱃갑, 컵라면 용기 등에 숨겨 몰래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 [추재용/인천공항세관 조사총괄과 조사팀장 : 어린 개체들이고 대부분 파충류가 소리가 없어요. 밀수하기 용이한 개체들 위주로 속옷 안에 숨겨서….]<br><br> 이후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하거나 전문 파충류 가게에 전시했습니다.<br><br> 멸종위기종인 버마별 거북은 태국에서 30만 원에 구매해 국내에서 10배가 넘는 40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 세관 당국은 압수한 동물들을 국립생태원으로 보내 보호 조치했습니다.<br><br>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인천공항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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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NUm01mema" dmcf-ptype="general">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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