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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불리한 건 다 날린 윤 대통령 '뉴스위크' 인터뷰 소개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4 20:35:3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홍보용 정책브리핑, 외신 인터뷰 원문 속 '김건희, 지지율, 한일관계'는 쏙 빠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i9cqUlos8">
          <p dmcf-pid="XLVEb7vaD4" dmcf-ptype="general">[안홍기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ofDKzTNI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ohmynews/20241114203008934ktqr.jpg" data-org-width="1546" dmcf-mid="xLIzrkP3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ohmynews/20241114203008934ktq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미국 시사주간지 &lt;뉴스위크&gt; 11월 15일 자 표지.</td>
            </tr>
            <tr>
             <td align="left">ⓒ 뉴스위크</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g4w9qyjDV" dmcf-ptype="general">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며 그 내용을 번역해 홍보하면서 기사 내 김건희 여사 문제, 낮은 지지율, 한일관계 인식 등에 대한 내용은 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내용을 빼면서 기사 문장을 잘라내기도 했다.
          </div>
          <p dmcf-pid="1x7o01meE2" dmcf-ptype="general">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아래 정책브리핑)은 지난 12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lt;뉴스위크&gt;의 윤 대통령 인터뷰 기사를 소개했다. 대통령실 명의로 올라온 이 기사는 &lt;뉴스위크&gt; 인터뷰가 "4대 개혁 등 한국이 안고 있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과 국내적 저항, 북한을 위시한 국제 환경의 난관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면서 "주요 기사 내용과 주요 일문일답 내용을 발췌해 소개힌다"라고 했다.</p>
          <p dmcf-pid="tMzgptsdO9" dmcf-ptype="general">인터뷰는 &lt;뉴스위크&gt; 11월 15일자(11월 8일 게재)에 실린 것이다. 정책브리핑은 '발췌 소개'라고 밝히긴 했지만 인터뷰 기사 내용 대부분을 문장 그대로 번역해놔서, 마치 전체 번역본인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인터뷰 기사 원문과 대조하니 정책브리핑에서 빠진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아래 파란색 글씨가 &lt;뉴스위크&gt; 기사).</p>
          <p dmcf-pid="FUT2hsdzDK" dmcf-ptype="general"><strong>국정브리핑 : </strong>"5년 단임제의 윤 대통령은 이제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다."</p>
          <p dmcf-pid="3uyVlOJqDb" dmcf-ptype="general">본래 이 부분의 문장은 훨씬 길다. 낮은 지지율, 김건희 여사 문제, 총선 패배 등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lt;뉴스위크&gt; 기사 원문 내용은 빠진 것이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07WfSIiBmB" dmcf-ptype="blockquote2">
           "임기를 5년만 수행할 수 있는 63세의 전직 검사 윤 대통령은 임기 중간에 다다르고 있다. 10월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지난 2022년 중반에 취임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인 20%에 머물렀다. 개혁에 대한 반발뿐 아니라, 그의 부인 김건희가 해온 역할이 야당의 표적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보수정당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제1야당에 패배한 점도 그가 필수적이라고 했던 개혁을 추진하는 데에 또다른 도전으로 작용한다."
          </blockquote>
          <div dmcf-pid="pYD3Ag2Xrq" dmcf-ptype="general">
           <br><strong>국정브리핑</strong> : "윤 대통령은 인구 위기 해결이 자신이 추진하는 개혁의 목표이며 여성이 직장에서 만족하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div>
          <p dmcf-pid="UGw0caVZDz" dmcf-ptype="general">&lt;뉴스위크&gt; 기사에서 이 문장의 앞에는 "5명의 남성 보좌진에 둘러싸인"(flanked by five male advisers)이라는 부분이 있다. 직장에서 여성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윤 대통령이 인터뷰 현장에는 남자 참모들만 대동한 점을 지적한 걸로 보이는데, 정책브리핑은 인터뷰 기사 문장을 바꿔버렸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u95xGTNfr7" dmcf-ptype="blockquote2">
           "윤 대통령은, 5명의 남성 보좌진에 둘러싸인 채, 인구 위기 해결이 자신이 추진하는 개혁의 목표이며 여성이 직장에서 만족하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blockquote>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721MHyj4wu"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ohmynews/20241114203010415qftx.jpg" data-org-width="600" dmcf-mid="WKtRXWA8w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ohmynews/20241114203010415qft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윤석열 대통령의 &lt;뉴스위크&gt; 인터뷰 내용을 발췌 번역해 전달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기사</td>
            </tr>
            <tr>
             <td align="left">ⓒ 문화체육관광부</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VtRXWA8OU" dmcf-ptype="general">
           <strong>통째로 생략 : 윤 대통령의 가정생활 그리고 한일관계</strong>
          </div>
          <p dmcf-pid="qqG8ThLKsp" dmcf-ptype="general">정책브리핑의 소개 기사에서 통째로 생략된 단락도 있다. 이 부분의 소제목은 "윤석열의 가정 생활"이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BBH6ylo9E0" dmcf-ptype="blockquote2">
           "윤 대통령은 자녀를 갖지 않았다. 사무실 벽에는 대형 사진이 걸려 있는데 윤 대통령 부부가 웃는 얼굴로 바닥에 앉아 강아지들과 놀고 있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집에서 개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키운다. 한국은 현재 어린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개를 키우고 있다.
           <br>
           <br>윤 대통령에에 큰 정치적 공격을 초래하고 개혁 추진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윤 대통령 부인의 역할 문제다. 김건희는 주가조작 혐의와 크리스찬 디올 핸드백을 선물받은 혐의에 대해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야당은 김 여사의 행위에 대한 특별검사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br>
           <br>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영부인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나라는 아마 한국뿐이 아닐 것이다. 동시에 야당이 지나치게 정치문제화를 시도해 내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부풀려진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특검 임명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특검은 신뢰할 수 있는 위법행위가 있었다거나 수사검사의 공정성 훼손이 있을 때 임명되는데, 이번 사건은 그렇지 않다."
          </blockquote>
          <div dmcf-pid="bbXPWSg2D3" dmcf-ptype="general">
           <br>한일관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발언도 통째로 생략됐다.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KMzgptsdsF" dmcf-ptype="blockquote2">
           윤 대통령은 "21세기 들어 제국주의의 지배를 겪은 거의 모든 나라들이 지금은 이전의 제국주의 국가들과 더 낫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것이 한국-일본 관계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믿는다. 또,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공동의 안보 이익을 공유한다."
           <br>
           <br>하지만, 한국이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북한도 그렇게 해왔으며 특히 러시아와 그렇게 해왔다.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뿐만 아니라 군인도 지원했다고 한국 정부는 밝혔다.
          </blockquote>
          <div dmcf-pid="9RqaUFOJmt" dmcf-ptype="general">
           <br>정책브리핑에는 이와 함께 &lt;뉴스위크&gt; 인터뷰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한 '대통령이 정말 하고싶었던 말'이란 제목의 칼럼도 실렸다.
          </div>
          <div dmcf-pid="2eBNu3Iir1" dmcf-ptype="general">
           이 칼럼을 쓴 하태원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은 "대통령 앞에는 메모지 한 장 놓여있지 않았다. 생각의 흐름에는 거침이 없었고, 인터뷰 내내 취재진의 끄덕임이 자주 느껴졌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정책브리핑에서는 정작 대통령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설명한 내용들과 질문들이 모두 전달되지는 않았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VcxI82XDm5"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ohmynews/20241114203011793scfg.jpg" data-org-width="600" dmcf-mid="GsmUEj41r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ohmynews/20241114203011793scf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13일 게재된, 뉴스위크 인터뷰 현장을 묘사한 ‘대통령이 정말 하고싶었던 말’ 제목의 칼럼.</td>
            </tr>
            <tr>
             <td align="left">ⓒ 문화체육관광부</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