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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수능 3일 전 배타는 울릉도 고3 ‘고군분투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4 1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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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전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hani/20241114121018063cwny.jpg" data-org-width="793" dmcf-mid="tXKKTIiB6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hani/20241114121018063cwn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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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전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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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JPP5WA88p" dmcf-ptype="general"> “울릉도는 아직까지 비행기도 없고 뱃길만 열려 있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를 제때 수령하고 배부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배는 파도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겨울에는 운항이 통제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br><br> 2025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14일 울릉고 3학년 담임 교사 이동우씨가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울릉도 수험생의 고군분투기를 소개했다. 이씨는 수능 사흘 전인 지난 11일 울릉고 3학년 22명을 크루즈를 태워 포항의 한 호텔까지 인솔하고, 이틀 동안 호텔 세미나실을 빌려 수험생들의 막판 공부를 돕는 역할을 했다.<br><br> 이씨는 “시험지 유출을 방지하려면 저희가 여러 관공서·기관의 협조도 받야야 하는데 (현재 울릉도로) 들어가는 교통편이 배편밖에 없으니 정해진 시간에 (시험지를) 배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포항까지 나와서 ‘원정 수능’을 치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매년 이렇게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br><br> 수능 사흘 전 미리 포항에 도착하는 이유로 ‘컨디션 조절’을 꼽았다. 그는 “배를 타고 나온 뒤에 바로 시험에 응시하면 또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며 “또 시험 전에 파도가 좋을지 안 좋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나온다”고 했다. 학생들은 포항까지 크루즈를 타고 6시간30분 동안 이동한다고 한다.<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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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13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포항의 한 호텔에서 울릉도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hani/20241114121019611helx.jpg" data-org-width="874" dmcf-mid="FPMMFHEQx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hani/20241114121019611hel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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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포항의 한 호텔에서 울릉도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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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9uuIDxpx3" dmcf-ptype="general"> 울릉고 수험생을 위해 호텔과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이 묵은) 호텔에서 많이 배려해 줘 세미나실을 빌려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등 아이들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시험을 치르고 갔다”며 “아이들의 교통비, 숙박비, 식사 등 일체 비용은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전액 예산을 지원해 줬다”고 밝혔다.<br><br> 이씨는 끝으로 “포항에서 울릉도로 입도하는 배가 자정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수능을 마친) 아이들과 맛있는 저녁 먹고, 영화도 한 편 보고 그리고 입도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시험을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는데 웃는 얼굴로 시험장을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br><br> 최윤아 기자 ah@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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