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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파우치 앵커'에서 KBS 사장 후보자로, 박장범은 누구
온카뱅크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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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11-13 15:02: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xkg4Iid1"> <p dmcf-pid="UB0695Jqi5" dmcf-ptype="general"><strong>내부보다 '외부 소통' 많다는 평가…시류 따라 사장 사퇴 요구하다 구성원 압박 성명 동참</strong></p> <p dmcf-pid="u8bJQuj4dZ"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노지민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96" data-type="photo" dmcf-pid="7xVoeBEQi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및 박 후보자가 2024년 2월 신년 대담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모습. 사진=KBS·대통령실, 편집=이우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36720kwxt.jpg" data-org-width="600" dmcf-mid="G5lbUT6F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36720kwx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및 박 후보자가 2024년 2월 신년 대담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모습. 사진=KBS·대통령실, 편집=이우림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NJmcxvaiH" dmcf-ptype="general"> <p>윤석열 대통령 술친구로 알려진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메인 뉴스 앵커가 된 인물이, 대통령 대담에서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축소해 비판 받더니 KBS 사장 후보자가 됐다. 이제는 '파우치 앵커'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진 박장범 후보자다.</p> </div> <p dmcf-pid="qnxkg4IidG" dmcf-ptype="general">박장범 후보자는 대전광역시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를 졸업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연세대 경제학과 88학번(1988년 입학) 동기이다. 성태윤 실장은 지난해 12월26일 '윤비어천가'(윤석열+용비어천가) 논란의 KBS '시사기획 창'에서 윤 대통령 세일즈 외교를 호평한 주요 인터뷰이로 등장했고, 방송 사흘 뒤 정책실장에 임명됐다.</p> <p dmcf-pid="Bfqe6paViY" dmcf-ptype="general">박 후보자는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경제부, 경제과학팀, 국제부 등을 거쳤다. 취재보다는 방송 진행 경력이 많은 기자로 꼽힌다. 지난 10월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면접 당시 박 후보자에게 “외부 쪽은 많이 만나는 것 같은데 내부 소통이 약해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p> <p dmcf-pid="b6Kix7A8eW" dmcf-ptype="general">김인규 사장 시절인 2011년부터 3년간 박 후보자는 KBS 유럽지국 런던특파원으로 일했고, <span>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span>을 <여왕의 국빈초청, 세계 최고의 의전과 격식> 등 보도로 전했다. 청와대의 세월호 참사 보도 외압 논란이 불거진 2014년 5월엔 <길환영 사장 즉각 사퇴하라>는 <span>해외특파원 성명</span>에 이름을 올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33" data-type="photo" dmcf-pid="KYh3XmBW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3년 영국 런던 특파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보도를 하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사진=KBS 뉴스9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38158vtpl.jpg" data-org-width="600" dmcf-mid="HULWhats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38158vtp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3년 영국 런던 특파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보도를 하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사진=KBS 뉴스9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1Wz3lf5MT" dmcf-ptype="general"> <p>길환영 사장이 물러난 뒤 박장범 후보자는 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장, 통합뉴스룸 사회2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span>2016년 6월 사회2부장 시절 'KBS 뉴스 옴부즈맨'에서 “사건의 본질인 조현병 환자에 의한 묻지마 살인이라는 분석”</span>을 강조해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p> </div> <p dmcf-pid="2adrAQSgdv" dmcf-ptype="general">보직자로서 박 후보자는 자사 보도에 대한 KBS 내부 지적을 비판한 간부들 성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KBS가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는 KBS 기자협회장 지적과 이를 다룬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성명이 나오자 <기자협회장의 특정기사 보도 요구는 명백한 '편집권 침해'>라는 <span>성명</span>을 냈다.</p> <p dmcf-pid="VAnOERyjJS" dmcf-ptype="general"><span>2016년 7월 정연욱 기자가 청와대 보도 외압에 침묵하는 KBS와 간부진을 비판한 기자협회보 기고</span>를 했다가 제주총국으로 발령됐을 땐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고를 하고서 아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는 간부진 성명을 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34" data-type="photo" dmcf-pid="fYh3XmBW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6년 6월 26일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KBS 뉴스 옴부즈맨'에 출연한 박장범 당시 KBS 사회2부장이 강남역 살인사건은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 형태였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39721qoga.png" data-org-width="800" dmcf-mid="XePcofOJn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39721qog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6년 6월 26일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KBS 뉴스 옴부즈맨'에 출연한 박장범 당시 KBS 사회2부장이 강남역 살인사건은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 형태였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tYq0S41Mh" dmcf-ptype="general"> <p>2017년부터 약 1년간은 고대영 사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그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고 사장에게 항의하는 KBS 구성원들을 두고 박장범 당시 비서실장이 <span>“얘들이 저렇게 깽판을 치는 게 여론에 괜찮다”</span>고 말한 일화가 있다. 고 사장이 국정원 금품 수수 의혹, 민주당 도청 의혹 등을 받던 시기였다.</p> </div> <p dmcf-pid="8IEYlNFOiC" dmcf-ptype="general">이후 고대영 사장이 해임된 뒤로 박 후보자는 주요 보직에 오르지 못했지만 일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2019년 7월엔 이후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된 황상무 당시 KBS 기자 등과 '문재인 정부 태양광 보도외압 논란'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p> <p dmcf-pid="6cLIDeWAdI" dmcf-ptype="general">박 후보자의 튀는 행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두드러졌다. 2022년 9월 이른바 '바이든-날리면'으로 불린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를 두고 이를 보도한 언론이 문제라는 성명에 박 후보자도 동참했다. “(윤 대통령 잘못은) 비공식적인 상황에서 한 발언이라도 언제든지 악의적으로 보도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그 발언이 외교 참사라고 보도한 MBC는 사실상 자신이 오히려 외교참사를 조장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35" data-type="photo" dmcf-pid="P6Kix7A8e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7년 10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 출석한 고대영 KBS 사장(가운데)이 KBS 기자의 항의를 듣고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고 사장 뒤로 박장범 당시 사장 비서실장(2024년 11월 현재 KBS 사장 후보자)이 서 있는 모습.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1345hyra.jpg" data-org-width="800" dmcf-mid="ZUAyCg1m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1345hy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7년 10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 출석한 고대영 KBS 사장(가운데)이 KBS 기자의 항의를 듣고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고 사장 뒤로 박장범 당시 사장 비서실장(2024년 11월 현재 KBS 사장 후보자)이 서 있는 모습.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vs5WEuSJs" dmcf-ptype="general"> <p>지난해 7월엔 윤석열 정부의 보훈 정책에 대한 '일요진단 라이브' 클로징멘트에서 방송 주제와 무관하게 자신이 비서실장으로 모신 고대영 전 사장의 해임무효소송 승소 소식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공영방송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불법 해임과 관련됐던 여러 사람들,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면서 “침묵의 커튼 뒤에 숨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했다. <span>KBS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다시 게재</span>했다.</p> </div> <p dmcf-pid="x7tfBHRuem" dmcf-ptype="general">그리고 같은 해 11월, 박민 후보자가 사장에 취임하면서 박장범 후보자는 '뉴스9' 앵커가 됐다. 박 후보자와 함께 윤 대통령 비속어 보도 비판 성명을 냈던 이춘호 전략기획실장, 장한식 보도본부장, 강동구 기술본부장 등도 박민 KBS 체제의 요직에 올랐다.</p> <p dmcf-pid="yarXTcphMr" dmcf-ptype="general">메인뉴스 앵커로서 박 후보자는 노골적으로 정권, 특히 윤 대통령에 우호적 보도를 했다고 평가 받는다. 앵커 이틀 차였던 지난해 11월14일 박민 사장이 과거 KBS 보도가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날, 박 후보자도 <보도 공정성 훼손 대표적인 사례들은?> 제목으로 <span>일부 보도가 '불공정'했다고 사과</span>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36" data-type="photo" dmcf-pid="WLEYlNFO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11월14일 KBS '뉴스9' 박장범 앵커가 박민 사장이 '대국민 사과'한 보도들을 '보도 공정성 훼손 대표적인 사례들은' 제목으로 언급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9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2959lfni.jpg" data-org-width="800" dmcf-mid="FRrZykUlR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2959lfn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11월14일 KBS '뉴스9' 박장범 앵커가 박민 사장이 '대국민 사과'한 보도들을 '보도 공정성 훼손 대표적인 사례들은' 제목으로 언급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9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IYq0S41LD" dmcf-ptype="general"> <p>이들이 문제 삼은 보도는 이른바 '검언유착'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당시 후보)의 처가 땅 의혹 보도('생태탕' 보도), 윤 대통령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다룬 '김만배 녹취록' 보도, 고 장자연씨 사망에 대한 윤지오씨 뉴스 출연 등이었다. 이는 기사 작성자 이름도, 기사 본문도 없이 홈페이지에 게시됐고 KBS기자협회 등의 비판을 샀다.</p> </div> <p dmcf-pid="Gjs5WEuSdE" dmcf-ptype="general">사흘 뒤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로 전국이 혼란을 겪었던 날 그가 진행한 KBS '뉴스9'는 윤 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참석 소식에 집중했다. 나흘 뒤 '뉴스9'는 영국에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의전 받는 모습을 보도 기사 외에도 무려 5분36초나 중계해 '땡윤뉴스'라는 비판을 자초했다.</p> <p dmcf-pid="Hv52zYxpMk" dmcf-ptype="general">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은 박 후보자가 '파우치 앵커'로 불린 계기가 됐다.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은 윤 대통령이 우호적 매체만 만난다는 비판 속에 진행된 대담이다. 이 자리에서 박 앵커는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표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38" data-type="photo" dmcf-pid="XarXTcphe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의 한 장면.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 방문자가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된 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 유튜브 영상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4250kfrb.jpg" data-org-width="600" dmcf-mid="3FjvOLZwn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4250kfr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의 한 장면.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 방문자가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된 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 유튜브 영상 갈무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55837" data-type="photo" dmcf-pid="ZY38KZdzd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와 김건희 여사. 디자인=안혜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5624xwfo.jpg" data-org-width="600" dmcf-mid="0RJmcxvaJ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ediatoday/20241113145445624xwf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와 김건희 여사. 디자인=안혜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sy7FhVZLj" dmcf-ptype="general"> <p>이런 박 후보는 지난달 현직 앵커로서 유례 없이 KBS 차기 사장에 도전했고, 10월4일 KBS 이사회의 공모 접수 결과 공개로 '사장 지원자' 신분이 된 뒤로도 앵커 자리를 고수했다. 이후 박 후보자가 진행한 '뉴스9'는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 등을 비판적으로 다루지 않고 김 여사 의혹을 축소한다고지적 받았다. 그러나 KBS 여권 이사들은 지난달 23일 야권 이사들이 불참한 표결에서박 후보자를 차기 사장으로 임명제청했다. 박 후보자는 오는 18~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p> </div> <p dmcf-pid="1G0695JqMN" dmcf-ptype="general">KBS 내부에선 앵커 자리를 사유화한 박 후보자가 사장이 되어선 안 된다는 비판이 높다. 박 후보 임명제청 이후 가장 연차가 낮은 50기에서 박 후보자 동기인 20기, 그보다 선배인 18기에 이르는 KBS 기자 495명이 박 후보자 반대 성명을 냈다. KBS 내부의 기자협회와 PD협회, KBS 다수 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와 상대적으로 신생 노조인 KBS같이노조 등도 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p> <p dmcf-pid="tT1VqGMULa" dmcf-ptype="general">앞서 KBS 인사청문준비단은 기자들의 잇단 박 후보자 사퇴 요구에 대해 “사내 기자들의 성명서에 대해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후보자는 사내 통합과 내부 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KBS 뉴스) 시청률과 신뢰도에 대한 입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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