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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지소연, 국내 리그에 쓴소리 “천막 탈의 외국이면 난리 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3 1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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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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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OjKE7A8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11월 19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FC 위민과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경기에서 수원FC 지소연이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chosun/20241113122622962jdch.jpg" data-org-width="1425" dmcf-mid="WZ1PCVsd3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chosun/20241113122622962jdc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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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19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FC 위민과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경기에서 수원FC 지소연이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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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8YZO9rRzp" dmcf-ptype="general">국내 여자축구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가림막 없는 천막에서 옷을 갈아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악한 대회 환경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지소연(33·시애틀 레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 “미국이면 큰일난다”며 목소리를 냈다.</p>
          <p dmcf-pid="WEVyWxvapi" dmcf-ptype="general">지소연은 지난 11일 연합뉴스를 통해 “항상 그래왔으니 그러는 거라지만 이제 바뀔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라커룸이 없는데도 당연하게 화장실이나 천막 아래에 들어가 그냥 옷을 갈아입는다”며 “외국이라면 난리가 날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선수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고 했다.</p>
          <p dmcf-pid="HHCRv6hLUm"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8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당시 경기장에 라커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은 가림막 없는 천막이나 화장실에서 환복해야 했다. 이 대회는 국내 여자축구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런 실상은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폭로로 알려지게 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도 같은 달 홈페이지에 ‘폭염 속 최대 규모 대회에 나선 여자 선수들, 사람들이 있는 데서 옷 갈아입어야’라는 제목의 글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p>
          <p dmcf-pid="5NdbKrqy7r" dmcf-ptype="general">그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당장 뭐가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어린 친구들에게는 지금보다 좋은 환경을 줘야 한”고 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내서 욕을 먹는 건 당연한 거다. 이제는 정말로 현실을 깨달을 때”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XheTPlo3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상황을 공유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chosun/20241113122624810yrch.jpg" data-org-width="860" dmcf-mid="YIw8O9rR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chosun/20241113122624810yrc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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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상황을 공유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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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B3lS8CnzD" dmcf-ptype="general">지소연은 또 “WK리그(국내 여자 실업축구) 선수들 연봉이 10년째 멈춰있다”며 여자축구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명목상 WK리그 최고 연봉은 5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 상한제가 정해진 시기는 2009년이다. 신인 선수들은 1차 지명 시 3000만원, 4차 지명 이후라면 2000만원을 받는다.</p>
          <p dmcf-pid="Fb0Sv6hL0E" dmcf-ptype="general">다만 영미권에서 나오는 ‘남녀 선수 동일 임금’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결코 남자랑 돈을 똑같이 달라는 게 아니다. 그게 욕심인 건 나도 안다”며 “리그든, 대표팀이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틀은 갖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17shN3o9p0" dmcf-ptype="general">그는 “WK리그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가 비슷한 시기에 출범했으나 지금은 천양지차”라고 했다. 이어 “변화 시기를 놓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도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선수협 등이 노력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다들 여자축구가 ‘안 될 사업’이라 하지만 ‘해볼 만한 사업’으로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WK리그와 WSL의 원년은 각각 2009, 2010년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산하 기관인 여자축구연맹이 운영하는 WK리그와 달리 WSL은 처음부터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직접 책임지고 키워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p>
          <p dmcf-pid="5PBl2sbY0D" dmcf-ptype="general">선수협은 여자 선수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4일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자체 시상식을 연다. 이날 2024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을 열어 베스트 11, 최우수선수(MVP)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p>
          <p dmcf-pid="1QbSVOKG0E" dmcf-ptype="general">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이다. 2011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8년간 활약하며 2017년 잉글랜드 1부리그인 WSL(위민스 슈퍼리그) 우승과 2021년 유럽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2년 수원FC 위민에 합류해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도 경험했다. 올해 세계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는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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