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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레드향 썩고 뿔소라 삐쩍…11월 반팔 입는 제주 '기후변화 폭탄' [르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3 13:1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근심 쌓이는 제주, '삼우도(3憂島)']①기후변화로 제주 특산물 '비상'…터진 감귤·자취 감춘 해산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g1XI2meBl">
          <blockquote class="pretip_frm" dmcf-pid="GxvhApaVVh" dmcf-ptype="pre">
           [편집자주] 제주 경제가 심상치 않다. '바가지 논란'에 내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기후변화로 농수산물 생산 또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때 과잉 투자한 후유증으로 부동산 경기 또한 침체를 겪고 있다. 제주의 현 상황을 진단한다.
          </blockquote>
          <div dmcf-pid="H9rEJHRu2C"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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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jhTWxva9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주 7~9월 평균 기온/그래픽=이지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3824tpgd.jpg" data-org-width="560" dmcf-mid="b8y2fI9HK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3824tp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주 7~9월 평균 기온/그래픽=이지혜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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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JGywqkPqO" dmcf-ptype="general">
           <br><strong>"저기 봐요, 11월인데 반소매 옷 입고 다니잖아. 원래 이맘때는 저런 옷 못 입어요."</strong>
          </div>
          <p dmcf-pid="5OKqZJGkBs" dmcf-ptype="general">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의 한 부두 앞에서 만난 도민은 눈앞을 지나던 관광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여성은 흰색 반소매 니트에 청바지를 입은 채 일행과 산책하고 있었다. </p>
          <p dmcf-pid="1c6fpNFOqm" dmcf-ptype="general">이날 서귀포시의 낮 최고온도는 섭씨 21.5도.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평균 기온인 24.7도와 불과 3도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제주시는 올해 10월까지 낮 최고 기온이 31.3도에 달했다. </p>
          <div dmcf-pid="tyjgPS412r" dmcf-ptype="general">
           이같은 고온 현상은 제주 경제에 악몽이다. 농작물 생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 바다 역시 언제든 해산물을 넉넉하게 내어주던 풍요로움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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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열과로 열매 다 떨어진 귤나무…남은 귤은 초록빛 가득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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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rYZ1nXD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귤 농장을 운영하는 강모씨(78)가 열과 피해를 입은 레드향을 손으로 따고 있다. 열과 피해란 고온을 견디지 못한 귤껍질이 터져 열매 안이 썩어들어가는 현상을 뜻한다./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4341uhgc.jpg" data-org-width="1024" dmcf-mid="Kp8wmbDxB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4341uhg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귤 농장을 운영하는 강모씨(78)가 열과 피해를 입은 레드향을 손으로 따고 있다. 열과 피해란 고온을 견디지 못한 귤껍질이 터져 열매 안이 썩어들어가는 현상을 뜻한다./사진=최지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XDceYxpfD" dmcf-ptype="general">
           <br> 제주 서귀포 성산읍의 한 시설농장에서 만난 강모씨(78)는 껍질이 터진 채 썩어 가지에 붙어있는 레드향을 손으로 따내며 "제주에서 태어나 50여년째 귤 농장을 운영하는데 올해 열과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div>
          <p dmcf-pid="0Dx67cphVE" dmcf-ptype="general">열과 피해란 고온을 견디지 못한 귤껍질이 터져 열매 안이 썩어들어가는 현상을 뜻한다. 귤을 재배할 때 열과 피해가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지만 이번 여름은 피해 규모가 남달랐다. </p>
          <p dmcf-pid="ptswnZdzqk" dmcf-ptype="general">강씨의 농장은 약 3300㎡(1000평) 규모로 레드향과 국내 육성 한라봉 품종인 써니트를 재배한다. 강씨 농장도 지난 8월20일 이후 귤 약 70~80%를 열과 피해로 버려야 했다. 상한 귤을 수거해 담은 20리터(ℓ) 들이 플라스틱 통만 200개에 달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oshS8Cnq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강모씨(78)의 농장 바닥에 열과 피해를 입은 귤들이 떨어져 있다. 물 20ℓ가 들어가는 통 200개에 버려진 귤을 수거해 처분했다./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4663cnzh.jpg" data-org-width="1024" dmcf-mid="9ubNApaVf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4663cn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강모씨(78)의 농장 바닥에 열과 피해를 입은 귤들이 떨어져 있다. 물 20ℓ가 들어가는 통 200개에 버려진 귤을 수거해 처분했다./사진=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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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XDceYxp2A" dmcf-ptype="general"><br>귤 재배를 위해 적합한 하우스 내부 온도는 25도지만 이번 여름은 45도까지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무더위가 10월까지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제주의 9월 평균 기온은 27.4도를 기록했다.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9월이었다. </p>
          <p dmcf-pid="7P31l4Ii2j" dmcf-ptype="general">강씨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 숨이 턱턱 막혀 들어올 수가 없다"며 "보통 귤나무 한 그루에 15~20㎏의 귤이 열리는데 지금은 한 그루당 1㎏ 정도 남은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p>
          <p dmcf-pid="zHEARWQ02N" dmcf-ptype="general">강씨는 2년 전 하우스 내부 곳곳에 더위를 식히기 위한 선풍기를 설치했다. 여름 내내 선풍기를 가동해 내부 온도를 3도 정도 낮췄지만 미리 장비를 설치하지 못한 다른 농장은 더 큰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p>
          <p dmcf-pid="qaVKtLZw9a" dmcf-ptype="general">그는 "친구도 인근에서 귤 농장을 하는데 거긴 남는 게 없이 다 떨어져 가지에 접붙임을 해 품종을 바꿨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h10Uj3If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껍질이 얇은 레드향이 써니트보다 피해를 더 크게 입었다. 볕을 가장 많이 받는 나무 윗부분은 열매가 다 떨어진 채 푸른 잎만 무성했다. 노랗게 익지 못한 초록색 귤이 대부분이었다./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067kpok.jpg" data-org-width="1024" dmcf-mid="2pKjcUNf9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067kpo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껍질이 얇은 레드향이 써니트보다 피해를 더 크게 입었다. 볕을 가장 많이 받는 나무 윗부분은 열매가 다 떨어진 채 푸른 잎만 무성했다. 노랗게 익지 못한 초록색 귤이 대부분이었다./사진=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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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JquGRyjVo" dmcf-ptype="general"><br>껍질이 얇은 레드향이 써니트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 볕을 가장 많이 받는 나무 윗부분은 열매가 다 떨어진 채 푸른 잎만 무성했다. 아래에는 노랗게 익지 못한 초록색 귤이 대부분이었다.</p>
          <p dmcf-pid="KTNo6lf5fL" dmcf-ptype="general">수확 시기도 한달가량 늦어졌다. 강씨는 "보통 9월이면 열과 피해가 없는데 11월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예년 같으면 12월쯤 출하하는데 산과 당도는 맞추더라도 상품성을 위해 껍질이 노랗게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1월쯤 돼야 수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p>
          <div dmcf-pid="9Iie9mBW2n" dmcf-ptype="general">
           강씨는 "사과는 대구가 유명했는데 이제 강원에서 재배하지 않나. 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아버지 때부터 계속 귤을 재배했는데 점차 다른 과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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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바다가 육지같이 '휑~' 함서"…지난해 5만2000㎏ 수확한 뿔소라, 올해는 절반 수준</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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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HzK2sbYf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녀·해남들은 지난 8일 금채기가 끝난 후 첫 작업에 나섰다. 어장 관리를 위해 6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뿔소라 등 해산물 채취가 금지되고 10월부터 첫 작업을 시작하는데 한 달 정도 늦어진 셈이다. 작업을 위해 배에 올라탄 해녀와 해남./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358nlpm.jpg" data-org-width="1024" dmcf-mid="VpmpuA0CB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358nlp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녀·해남들은 지난 8일 금채기가 끝난 후 첫 작업에 나섰다. 어장 관리를 위해 6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뿔소라 등 해산물 채취가 금지되고 10월부터 첫 작업을 시작하는데 한 달 정도 늦어진 셈이다. 작업을 위해 배에 올라탄 해녀와 해남./사진=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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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V6F5hfOJ9J" dmcf-ptype="general">
           <br>바다도 푸르른 겉모습과 달리 이상고온으로 해초류가 자취를 감춰 어획량이 급감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는 지난 8일 채취 금지기가 끝난 후 해녀와 해남들이 첫 작업에 나섰다. 보통 어장 관리를 위해 6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뿔소라 등 해산물 채취가 금지되고 10월부터 첫 작업을 시작하는데 수온 때문에 한 달 정도 조업이 늦어졌다. 
          </div>
          <p dmcf-pid="fUlIN3o9Vd" dmcf-ptype="general">사계리 어촌계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을 때 물질을 할 수 있어 보름마다 3~5일씩 작업할 수 있다"며 "올해는 수온이 높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작업을 제 때 시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p>
          <p dmcf-pid="4Ru0yQSgqe" dmcf-ptype="general">작업을 마치고 복귀한 해녀들은 "오늘도 바닷속이 휑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해녀는 "오늘 30㎏ 정도 수확했는데 봄까지 있던 미역과 감태도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해녀들은 이걸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앞으로 수온이 계속 오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p>
          <p dmcf-pid="88tZCVsdqR" dmcf-ptype="general">17살부터 해녀로 활동했다는 김모씨(80)는 "요즘 바닷속은 육지와 다름없다"며 "수온이 높아 해초류가 썩은 뒤 물에 쓸려 사라졌다"고 했다. </p>
          <p dmcf-pid="6LKqZJGkBM" dmcf-ptype="general">김씨 옆에 있던 또 다른 해녀는 "뿔소라는 해초를 먹고 자라 해초 사이에서 채취한다"며 "해초가 사라져버렸으니 뿔소라가 비쩍 마르거나 많이 죽었다"고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YuBKrqy2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날 해녀·해남들은 오전 11시20분과 낮 12시45분 두 차례에 걸쳐 작업을 마쳤다. 이들이 가져온 뿔소라는 수협 관계자들이 무게를 재고 곧바로 탑차에 실렸다. 해녀와 해남들이 수확한 뿔소라를 정리하는 모습./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718ohok.jpg" data-org-width="1024" dmcf-mid="fbw3pNFO9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718oho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날 해녀·해남들은 오전 11시20분과 낮 12시45분 두 차례에 걸쳐 작업을 마쳤다. 이들이 가져온 뿔소라는 수협 관계자들이 무게를 재고 곧바로 탑차에 실렸다. 해녀와 해남들이 수확한 뿔소라를 정리하는 모습./사진=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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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8tZCVsdbQ" dmcf-ptype="general">수협 관계자는 "사계리는 어장 관리가 잘 돼서 수확량이 많은 편인데 제주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줄었다"며 "수출용으로 물량을 맞춰야 하는데 정해진 물량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p>
          <p dmcf-pid="xP31l4IiBP" dmcf-ptype="general">사계리 어촌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사계리에서는 뿔소라 52톤(t)을 수확했다. 올해는 작업할 수 있는 기간이 3번 정도 남았지만 21.3t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p>
          <p dmcf-pid="y8tZCVsdf6" dmcf-ptype="general">관계자는 "올해는 비가 많이 오는 등 날씨가 안 좋고 높아진 수온으로 개체수가 줄어 추가 작업을 하더라도 지난해 수확량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ZB2fI9Hb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협 관계자는 "사계리는 어장 관리가 잘 돼서 수확량이 많은 편인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줄었다"며 "해외수출용으로 물량을 맞춰야 하는데 정해진 물량을 맞출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수협 관계자들이 해녀와 해남이 수확한 뿔소라를 탑차에 옮기는 모습./사진=최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979vkmu.jpg" data-org-width="1024" dmcf-mid="4YEmO9rR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moneytoday/20241113131145979vk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협 관계자는 "사계리는 어장 관리가 잘 돼서 수확량이 많은 편인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줄었다"며 "해외수출용으로 물량을 맞춰야 하는데 정해진 물량을 맞출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수협 관계자들이 해녀와 해남이 수확한 뿔소라를 탑차에 옮기는 모습./사진=최지은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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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c6fpNFO24" dmcf-ptype="general"><br>제주=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김선아 기자 seona@mt.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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