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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지판사' 최동구 "가슴 쿵쿵 뛰게 하는 일, 하고 있죠"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11-13 11:07: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qQEN3o9J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u8Ao1iBn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동구 / 사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07939vjmu.jpg" data-org-width="600" dmcf-mid="XAkp1nXD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07939vj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동구 / 사진=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32dsE7A8iC"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지판사' 최동구의 말 한마디, 말 한마디에는 진심이 느껴진다. 연기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그다. 묵묵히 앞만 바라보며 달리는 중인 최동구의 다음 스탭이 궁금해진다. </p> <p dmcf-pid="08LhmbDxRI" dmcf-ptype="general">'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액션 판타지 드라마다. </p> <p dmcf-pid="pLr5YMTNiO" dmcf-ptype="general">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동구는 전작 '재벌X형사'에 이어 연타 흥행에 성공하기도 한 바,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다.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저뿐만 아니라, 모두 감사하게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p> <p dmcf-pid="UecYS8Cnis" dmcf-ptype="general">"너를 소모적으로 쓰고 싶지 않다. 너의 얼굴, 마스크로 서사 있는 역할을 보고 싶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이 최동구에게 한 말이란다. 그는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약속을 지켜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 감독님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KRrcUNfe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09211ibig.jpg" data-org-width="600" dmcf-mid="Z0a1GRyjR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09211ibig.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7VJODzc6ir" dmcf-ptype="general"><br> '지옥에서 온 판사'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잔혹동화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최동구는 "알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잔혹동화 같다는 느낌이 들어 신선하다로 접근했다. 보다 보니까 요즘 사회 문제들이랑 겹치는 게 많더라. SBS가 사이다 드라마를 많이 하지 않나. 통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p> <p dmcf-pid="zvF62sbYnw" dmcf-ptype="general">그가 맡은 최선호란 인물은 마약 전과자임과 동시에 강빛나를 죽인 살해범, 그리고 어릴 적 엄마를 잃은 아픔을 지닌 캐릭터였다. </p> <p dmcf-pid="qH7ePS41eD" dmcf-ptype="general">이미 다수 작품 속에서 실감 나는 마약 연기로 이름난 최동구다. 그는 이번 캐릭터 역시 마약 중독자였지만 타입적, 클리셰 연기를 피하고, 본질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흔하디 흔한 중독자로 보일까 봐 다른 표현을 많이 표현해보려고 했다. 마약 중독자이니까 찌든 것을 표현하기보다는 정선호라는 캐릭터가 갖고 잇는 서사에 집중했다. 서사가 이렇게 때문에 마약을 했구나로 접근했다. 본질에 조금 더 접근하려고 했다.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p> <p dmcf-pid="BnwZWxvanE" dmcf-ptype="general">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살이 많이 빠졌다. 극한에 치닫는 설정으로 가다 보니까 외형적으로 살이 5~7KG 정도 빠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p> <p dmcf-pid="bgstHeWARk" dmcf-ptype="general">"이번에 특히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최동구는 "역할을 떠나서 공허함이 세게 몰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오랜만인 것 같다. 선호는 심오한 친구다. 극 중 유일하게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피해자, 살해당한 유족, 공범, 가해자, 살인자의 가족이라 표현하기 어려웠다. 심오한 친구, 복잡한 친구구나를 굉장히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vF62sbYd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10442buoq.jpg" data-org-width="600" dmcf-mid="5LNTCVsdJ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10442buoq.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9XzdQv8tiA" dmcf-ptype="general"><br> 특히 최동구는 매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하나의 동물로 이미지화한다. 이번엔 어떤 동물로 콘셉트를 잡았냐고 묻자 "충성심 강한 개로 정했다. 야수성이 있을 수 있는데, 개들은 원래 사람을 좋아하지 않나. 선호를 처음 봤을 때 거칠고 강한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연약하고 여린 친구더라. 개와 비슷한 면이 있어 좋은 의미로 잡아봤다"고 말하며 웃었다. </p> <p dmcf-pid="2rWBUj3Iej" dmcf-ptype="general">영화 '범죄도시3' '황야' 등을 통해 수준급 액션을 인정받기도 한 최동구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도 악마들과 액션을 펼쳤다. 그는 "많은 액션팀을 거의 다 알고 있다. 이번에도 친한 무술 감독님을 만나 '척하면 척'이었다. 전 감독님 말씀을 잘 듣는 스타일이라 하라는 대로 했다. 너무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p> <p dmcf-pid="VaOFXdYcdN" dmcf-ptype="general">다만, 주로 '빌런캐'를 맡아왔기에 악역 이미지로 굳어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최동구의 답은 "연기로 가치를 증명해 내면 된다"다. </p> <p dmcf-pid="fVJODzc6ia" dmcf-ptype="general">최동구는 "지금은 어떤 역할이든 너무 감사하게 하고 있는 상태다. 악역으로 굳혀지더라도 배우는 연기로 가치를 증명해 내는 직업 아닌가, 굳혀졌더라도 이후 스펙트럼을 넓히며 극복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CZVBD7vL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11743hbpw.jpg" data-org-width="600" dmcf-mid="1zbnRWQ0e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sportstoday/20241113110711743hbpw.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80VaiXe7Lo" dmcf-ptype="general"><br> 최동구는 최근 극단 나인을 창설하고 연극 무대에 올랐다. 만 5년 만이다. "연극으로 시작했기에, 무대는 1년에 꼭 한 번은 서야지 약속을 했었다. 쉽지 않더라. 이번에는 마음에 맞는 후배 동료로 꾸려서 해보자 했다. 글도 제가 습작을 했다. 청춘이 이 현시대를 극복하고 살아가야 할지, 막연한 꿈에 돌진할지, 경계에서 싸울지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 삶과 맞닿아있다. 될 때까지 낭만 있게 살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공연을 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p> <p dmcf-pid="612gJHRueL" dmcf-ptype="general">"연출도 했어요. 대학원 다녔을 때 공연을 하면서 조금 했는데, 정식적으로 극단을 내고 연출을 내고 하는 건 처음이에요. 용접도 할 수 있고, 무대 제작, 철거 등 현장일도 해요. 그만큼 가슴 쿵쿵 뛰는 일을 하는 거예요".</p> <p dmcf-pid="PXbnRWQ0Mn" dmcf-ptype="general">종합 예술인을 지향하는 최동구다. "첫 번째 정체성은 배우, 그것을 넘어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예술인이 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감독도 해보고 싶고, 연출도 해보고 싶다. 예술가의 시작은 인간의 마음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아무래도 선택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주어진 대사를 표현하고, 정해져있 틀 안에서 표현해 내야 하지 않나. 연출, 그림은 내가 주체가 돼 내 예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미비하지만 배우를 하면서 그래프를 넓혀나가고 싶다.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p> <p dmcf-pid="QKJODzc6Ji" dmcf-ptype="general">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온 최동구. 그는 "너무 감사하지 않나. 요즘 생태계가 힘든데, 지금 내가 현장에서 이분들과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끔 낯설게 바라보려고 한다"며 "차기작은 이야기하는 것은 있는데 확정된 것은 없다. 지금은 기분 좋은 휴식을 즐기고 있다"고 얘기했다. </p> <p dmcf-pid="xFfNnZdzJJ" dmcf-ptype="general">"태양은 뜨죠. 그렇지만 태양을 억지로 끄집어내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시간이 되면 언젠가 뜨니까. 막상 태양이 제 눈앞에 떠도 눈이 부셔서 바라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해가 뜰 때까지 바라볼 수 있는 준비를 많이 해야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일희일비 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배우가 될 거에요". </p> <p dmcf-pid="yCt89mBWRd"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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