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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00명 이상… 흉악한 학대에 침묵” 세계성공회 수장 사임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3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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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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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YPx3g1mJ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kukminilbo/20241113103415153bjpg.jpg" data-org-width="640" dmcf-mid="WinobwzT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kukminilbo/20241113103415153bjp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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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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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eTWN3o9iS" dmcf-ptype="general">세계 성공회의 수장 격인 저스틴 웰비(68) 캔터베리 대주교가 한 지도자의 과거 미성년자 학대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p>
          <p dmcf-pid="XmzBTPloel" dmcf-ptype="general">BBC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사임하는 것이 제가 사랑하고 제가 섬기는 영국 국교회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모든 학대 피해자와 생존자의 슬픔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고서는 존 스미스의 흉악한 학대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침묵의 공모를 폭로했다. 2013년 이에 대해 통지받고 경찰에 알려졌다는 말을 듣고선 적절한 해결이 따를 것이라고 잘못 믿었다”며 “2013년과 2024년 사이 긴 기간에 내가 개인적으로, 공식적으로 책임져야 했다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span>지난 며칠 동안 영국 국교회의 역사적 보호 실패에 대한 저의 오래되고 깊은 부끄러움이 다시 느껴졌다”며 피해자를 만나고, 관련된 후속 절차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위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span></p>
          <p dmcf-pid="ZEuzS8CnRh" dmcf-ptype="general">영국 성공회 대주교 회의 의뢰로 지난 7일 발표된 독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캠프의 지도자였던 존 스미스는 1980~90년대 소년 100명 이상에 다양한 종류의 학대를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미스는 2018년 사망했다.</p>
          <p dmcf-pid="5A0UCVsdJC" dmcf-ptype="general">웰비 대주교는 아동학대 의혹을 감춘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는 웰비 대주교와 스미스가 1997년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도 포함돼 있다.</p>
          <p dmcf-pid="1T6QFo5rRI" dmcf-ptype="general">보고서가 발간되자 영국 성공회의 의회격인 시노드 대의원과 주교 등이 웰비 대주교의 사임을 요구했다. 사건 피해자도 언론을 통해 사의를 촉구했고 12일 사의 표명까지 1만3000여 명이 사임 요구서에 서명했다.</p>
          <p dmcf-pid="tGMeUj3IRO" dmcf-ptype="general">웰비 대주교는 지난 2013년 취임했고, 기후변화와 빈곤, 전쟁, 부패, 기업의 사회적 책임, 난민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왔다.</p>
          <p dmcf-pid="FkU7l4IiMs" dmcf-ptype="general">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 성공회 수장으로 세계 165개국 신도 8500만명의 실질적 지도자다.</p>
          <p dmcf-pid="35JnqEuSnm" dmcf-ptype="general">신은정 기자 sej@kmib.co.kr</p>
          <p dmcf-pid="0lf85iHEer"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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