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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누군가에겐 버킷 리스트, 4,500만원 골프 여행상품에도 지갑 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3 10:06: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동남아시아 따라잡는 괌·사이판? 인기 목적지 대열에 합류 메이저 골프 대회 참관하고 라운드…1년 전부터 모객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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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퍼들도 이왕이면 좀 더 낯설고 이색적인 여행지를 찾는다.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시선을 넓힌 장거리 골프여행 상품이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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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코로나19 이후 대대적인 보수를 마친 코랄 오션 CC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골프 패키지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코랄 오션 C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travie/20241113095945700tbqn.jpg" data-org-width="600" dmcf-mid="VnpNyT6FQ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travie/20241113095945700tbq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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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대대적인 보수를 마친 코랄 오션 CC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골프 패키지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코랄 오션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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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주·미주 골프 목적지로 '승승장구'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골프 여행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곳은 사이판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대적인 보수를 마친 코랄 오션 CC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골프 패키지 상품이 쏟아졌는데 아름다운 남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데다 공항과의 접근성이 좋고 깨끗한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빠르게 인기 상품 대열에 올랐다. 실제로 일부 여행사 중에서는 전체 해외골프 패키지에서 사이판이 판매하는 비중이 동남아시아나 일본·중국을 제치고 상당한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여행이지의 올해 4분기 및 내년 1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 중 사이판은 전체의 무려 45%를 차지하며 질주하고 있고, 참좋은여행의 12월~2025년 2월 출발하는 골프 패키지 중 사이판·괌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동남아(42%)를 바짝 추격 중이다. 사이판은 골프 전문 여행사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며 주목받는 목적지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괌 또한 골프 목적지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사이판과는 접근 방법이 다소 다르다. 괌에서는 비교적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세일즈·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여행사는 물론 자유여행이 익숙한 여행객들이 스스로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는 구조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괌에서 영업 중인 5개 골프장이 힘을 모아 탄생한 한국-괌 골프협회(Korea Guam Golf Association, KGGA)도 타깃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다. 괌을 오직 골프 목적으로 찾는 여행객보다는 여행하는 김에 1~2회 정도만 라운드를 경험하고 싶은 재방문객, 가족여행객, 커플 여행객 등을 메인 타깃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5개 골프장 티타임을 한눈에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한국어 예약 시스템을 오픈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그 결과 괌 자유여행을 위한 전문 커뮤니티인 괌 자유여행 길잡이, 괌플레이 등에서도 비교적 최근 티타임과 차량 서비스 정도를 포함한 상품으로 선보이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본토로 모이는 골프여행 수요는 주로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는 권위 있는 메이저 골프 대회가 다수 열리는 명문 골프장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버킷리스트와 같아 매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이례적인 점은 내년 추석연휴 출발하는 상품에 빠른 속도로 인원이 모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룸투어 최경아 대표는 "페블 비치는 최소 7박9일 일정이 필요한데 내년 추석연휴가 역대급으로 길어, 이 기간 확보해둔 티타임 40개 중 벌써 16개가 소진됐다"며 "이처럼 장거리 프리미엄 상품은 상대적으로 경기 불황을 타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골프 상품도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버디투어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겨울 골프 여행지로 시드니, 골드코스트 지역을 중심으로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폭이나마 보다 저렴한 골드코스트 상품이 시드니 상품보다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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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관 상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 사진은 2024년 대회 풍경 /Evian Resor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travie/20241113095947117nncv.jpg" data-org-width="600" dmcf-mid="flfI03o94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travie/20241113095947117nnc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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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관 상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 사진은 2024년 대회 풍경 /Evian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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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유럽 골퍼 버킷리스트 실현… 확실한 수익 보장
 여행사들은 올 겨울 장거리 골프여행 시장에서 두바이와 튀르키예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최근 두바이는 골프 여행지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12월에서 3월 사이 두바이는 15~25도 기온에 건조한 데다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월드 클래스의 골프장이 많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다.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가깝지만 아시아를 벗어난 이색적인 장거리 목적지인데 에미레이트항공, 대한항공이 직항 항공편을 운항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또 한국인에게는 그래도 익숙한 바다나 산악 지대가 아닌 사막과 도시가 공존하는 풍경이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획적으로 개발된 도시로 호텔과 골프장의 이동 시간도 적고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배경 삼아 진행하는 야간 라운드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그동안에는 중소 골프 전문 여행사 중심으로 상품화가 진행됐지만 코로나19 이후 패키지 여행사들도 두바이 골프 상품 판매에 닻을 올리면서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두바이 골프여행시장에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한진관광 김기홍 팀장은 "두바이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5060세대 부부 수요가 많고, 두바이에서 열리는 메이저 골프 대회에 참관하고 라운드도 즐기는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경우 럭셔리 골프 목적지로 꼽히는 안탈리아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지진 여파로 튀르키예 여행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면 올 겨울에는 다소 반등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해외골프 목적지로서 유럽은 특정 지역이나 골프장을 목적으로 여행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미국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디 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골프 대회 참관과 라운드를 더한 상품이나 골프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가진 스코틀랜드에서의 라운드로 갈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작은 시장이지만 수요가 꾸준하고 여행사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202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참관 및 라운드 상품은 4,500만원 이상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동계시즌 얼리버드 기간에만 정원의 3분의1 이상 모객에 성공했다"며 "여러 가지 실험 끝에 내년부터는 하이엔드 골프 카테고리를 신설해 프리미엄 상품 판매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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