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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달러 강세와 美 제조업 부진 직격탄 맞은 韓 증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3 09:10:3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홍춘욱의 경제와 투자] 세계 증시 오르는 와중에 코스피 3.7% 하락… 산업 판도 바꿀 혁신 상품 나와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k13FLKC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TAZt1iBS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주가 상승률이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 증시. 11월 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발언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3798wppi.jpg" data-org-width="700" dmcf-mid="VP2hvS41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3798wp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주가 상승률이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 증시. 11월 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발언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Hw3UpaVCp" dmcf-ptype="general">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 10월 말까지 각국 주가 상승률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미국은 19.62%, 일본은 14.6%, 그리고 MSCI 신흥시장(emerging markets index) 지수는 1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코스피는 -3.7%, MSCI Korea 지수는 -7.2%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가 좋을 때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특이한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div>
          <div dmcf-pid="xXr0uUNfh0" dmcf-ptype="general">
           <h4>외국인투자자 매도세 부르는 달러 가치 상승</h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FCzbBEQS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5097dvtp.jpg" data-org-width="650" dmcf-mid="fJRX15Jq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5097dvtp.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W3hqKbDxvF" dmcf-ptype="general">
           먼저 한국 증시가 부진한 가장 직접적 원인은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매도 공세 때문이다. '그래프1'에서 나타나듯이 미국달러 가치가 상승할 때마다 외국인 매도가 출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div>
          <p dmcf-pid="Y0lB9KwMSt" dmcf-ptype="general">‌</p>
          <p dmcf-pid="GsivWyP3y1" dmcf-ptype="general">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외국인투자자의 성과 평가가 '달러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입장에서는 각국 로컬 통화(한국 원 등) 기준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p>
          <p dmcf-pid="HOnTYWQ0l5" dmcf-ptype="general">‌</p>
          <p dmcf-pid="XILyGYxpTZ" dmcf-ptype="general">달러는 기축통화로, 각종 회계 지표에서 척도 기능을 한다. 한국은 기축통화의 '가치저장' 기능에 주목하지만, 아직도 백만장자(millionaire)라는 표현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등 달러로 각종 지표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달러 강세가 촉발될 때 한국 등 신흥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진다.</p>
          <p dmcf-pid="ZbH8QPlovX" dmcf-ptype="general">‌</p>
          <p dmcf-pid="5KX6xQSgSH"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대목에서 의문을 느끼는 독자가 많으리라 생각된다. 달러 강세의 악영향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신흥시장 26개국이 공통으로 받는데, 왜 코스피는 -3.7%를 기록하고 MSCI 신흥시장 지수는 12.6% 상승했을까. 이런 차이는 미국 제조업 경기 부진에서 발생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3hqKbDxT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6379mzpo.jpg" data-org-width="650" dmcf-mid="42nFp0g2v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6379mzpo.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t0lB9KwMvY" dmcf-ptype="general">
           ‌‘그래프2'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의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은 ISM 제조업지수가 미국 400대 제조업체의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해 반영하기 때문이다. 한국 주력 수출 산업은 대부분 기계 및 자본재 위주여서 미국 등 선진국 제조업체 경영자들이 느끼는 체감 업황은 곧 수출의 바로미터가 된다.
          </div>
          <p dmcf-pid="FpSb29rRhW" dmcf-ptype="general">‌</p>
          <p dmcf-pid="3pSb29rRTy" dmcf-ptype="general">2023년 한 해 동안 수출 986억3000만 달러(약 136조7000억 원)를 기록한 반도체 산업, 185억9000만 달러(약 25조7700억 원)를 기록한 디스플레이 산업은 미국 제조업 경기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 사례다. 더 나아가 무선통신 기기 및 자동차 등 주요 내구재도 미국 같은 선진국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한국 브랜드는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오르지 못했기에 테슬라나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 경기와 비슷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p>
          <div dmcf-pid="0UvKV2mevT" dmcf-ptype="general">
           <h4>미국 경기와 궤를 같이하는 주요 수출 산업</h4>그렇다면 미국 제조업 경기는 왜 부진할까. 보잉 등 일부 산업의 공급 차질 영향도 있지만, 가장 직접적 원인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강력한 내구재 소비가 발생한 데 있다. 내구재(耐久財)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한 번 사면 수년 혹은 십수 년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한 번 내구재 붐이 발생한 다음에는 일부 교체 수요 말고는 강력한 수요를 기대하기 힘들다.
          </div>
          <p dmcf-pid="puT9fVsdhv" dmcf-ptype="general">‌</p>
          <p dmcf-pid="U5sUz7A8SS" dmcf-ptype="general">이런 산업의 사이클은 수많은 투자자가 테슬라 전기차에 열광하는 이유로 연결된다. 자동차나 휴대전화 같은 성숙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 미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2007년 출시된 아이폰, 2022년 개발된 챗GPT가 산업 판도를 얼마나 크게 바꿔놓았는지 돌이켜보면 짐작이 갈 것이다.</p>
          <p dmcf-pid="u1Ouqzc6Tl" dmcf-ptype="general">‌</p>
          <p dmcf-pid="7tI7BqkPvh" dmcf-ptype="general">한국 기업이 선진국 제조업 경기 의존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아이폰이나 챗GPT 같은 상품 혹은 서비스 출시가 될 것이다. 혁신 산업 부문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 과제인 이유 또한 이런 데 있지 않을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4FRJdYc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7732kzdl.jpg" data-org-width="400" dmcf-mid="8ThqKbDxW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weeklydonga/20241113090127732kzdl.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q83eiJGkTI" dmcf-ptype="general">
           <sub>*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sub>
          </div>
          <p dmcf-pid="B60dniHElO" dmcf-ptype="general">홍춘욱 이코노미스트·프리즘투자자문 대표</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주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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