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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주시, 버드나무 수백그루 ‘마구’ 벴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2 17:4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감사 결과 “가지치기, 일부 벌목 무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iM9NbDx6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av1sQSgP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북 전주시가 버드나무 숲을 베어내기 전(왼쪽)과 후 남천교 일대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i/20241112174505808gjfa.jpg" data-org-width="882" dmcf-mid="bqVezC2XQ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i/20241112174505808gjf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북 전주시가 버드나무 숲을 베어내기 전(왼쪽)과 후 남천교 일대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9X2R7I9Hxj" dmcf-ptype="general">전북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 주변의 버드나무 수백그루를 벌목한 것은 의결 사항을 무시한 행위라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전주시는 하도정비계획도 없이 무분별하게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한 것으로도 드러났다.</p>
          <p dmcf-pid="2r5zyLZw6N" dmcf-ptype="general">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전주천·삼천 재해 예방 하도정비사업에 대한 이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전주시민 215명이 전주시가 하도정비사업을 구실로 추진한 버드나무 벌목이 잘못됐다며 주민감사를 청구한 것에 대한 결과다.</p>
          <p dmcf-pid="Vav1sQSgPa" dmcf-ptype="general">감사보고서를 보면, 전주시는 2022년 7월 전주생태하천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버드나무는 지하고(지상에서 최초의 가지까지의 높이)부터 2m 정도로 가지치기해 관리하고 개체 수가 많으면 솎아서 일부 제거’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전주시는 같은 해 11월 283그루의 버드나무를 베는 것으로 계획하고, 지난해 2월부터 한달 동안 260여그루를 베어냈다.</p>
          <p dmcf-pid="fVamd0g2Pg" dmcf-ptype="general">이후 환경·시민단체 반발과 전주시의원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벌목은 또다시 이어졌다. 지난 2월14일에는 전주시가 한옥마을 주변 전주천 오목교∼완산교 구간의 버드나무 36그루 가운데 18그루만 벌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가 협의회가 ‘전체 존치나 일부 나무의 가지치기’를 요구하자 재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2월29일 해당 구간의 버드나무 36그루를 모두 벌목했고, 협의하지도 않은 삼천 세내교~삼천교 구간의 버드나무 40여그루도 함께 제거했다.</p>
          <p dmcf-pid="4C09Xj3I6o" dmcf-ptype="general">전주시는 “생태하천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는 동안 서로 이견이 있었고, 하천의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비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p>
          <p dmcf-pid="80Qo2yP3PL" dmcf-ptype="general">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이런 감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전주시에 기관 경고하고 전주시청 소속 공무원을 훈계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15zyLZwx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북환경운동연합 등 14개 환경·시민단체가 12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천경석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i/20241112173522659kwlx.jpg" data-org-width="970" dmcf-mid="2ptTbS414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i/20241112173522659kw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14개 환경·시민단체가 12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천경석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PXHUSJGk8i" dmcf-ptype="general">전북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는 1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도 감사위원회의 판단을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이 법적 절차를 무시한 것임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p>
          <p dmcf-pid="QKbQpmBWxJ"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하천 정책을 고집하면 주민 소송을 검토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p>
          <p dmcf-pid="xFtBYg1mPd" dmcf-ptype="general">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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