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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일문일답] 로켓배송과 경쟁 네이버 "쿠팡엔 쿠팡의 길, 네이버엔 네이버의 길이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4-11-11 17:48: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픈AI에 콘텐츠 제공 계약 안해…창작자가 결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WI0ZUNfT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1yBpKwMS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통합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1/dt/20241111174815172hztt.jpg" data-org-width="640" dmcf-mid="2mBnMo5rv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1/dt/20241111174815172hzt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통합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4tWbU9rRWF" dmcf-ptype="general">네이버가 내년 중 쇼핑앱을 별도로 출시하고 '네이버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자인 쿠팡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 <p dmcf-pid="8IkHvZdzCt"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또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으로서 자체 기술로 글로벌 진출을 적극 꾀한다는 방침이다.</p> <p dmcf-pid="6CEXT5Jql1" dmcf-ptype="general">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통합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 네이버가 3P(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중개방식) 모델을 도입한 것은 저희가 궁극적으로 한 기업이 돌리는 플라이휠(선순환)이 아니라 (이커머스) 생태계 모두가 돌리는 플라이휠이 더 가치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건강한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보면 다양하기도 하지만, 네이버가 국내에서 커머스의 경우 3P 모델을 제공하면서 얻게 되는 기술, 자산, 서비스, 노하우 등을 파트너들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그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속해서 글로벌화를 꾀하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 <p dmcf-pid="PkLlmv8tC5"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쇼핑검색과 인공지능(AI), 개인화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쇼핑 서비스의 중요한 축인 배송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p> <p dmcf-pid="QEoSsT6FCZ" dmcf-ptype="general">전국적인 물류센터를 구축해 로켓배송이라는 직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쿠팡과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p> <p dmcf-pid="xDgvOyP3SX" dmcf-ptype="general">이윤숙 네이버 쇼핑 부문장은 "쿠팡과 네이버의 (배송)모델이 달라서 '쿠팡을 이기냐 안 이기냐'는 시선은 항상 곤혹스럽다. 쿠팡은 쿠팡의 길을 가고 네이버는 네이버의 길을 가는 것 같다"며 "쿠팡을 추월한다기보다는 지금 (실적) 분위기가 꽤 좋아서 내년도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p> <p dmcf-pid="yTsFH0g2vH" dmcf-ptype="general">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p> <p dmcf-pid="WyO3XpaVlG" dmcf-ptype="general">Q. AI 생태계에서 많은 IT 기업이 연합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자체 LLM을 개발하며 단독형을 택한 것 같다. AI 생태계 트렌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p> <p dmcf-pid="YWI0ZUNfCY" dmcf-ptype="general">▲최수연 대표=AI라는 화두는 IT기업뿐 아니라 이동통신사 등 기술기업에 모두 던져진 화두다. 개방형이나 폐쇄형이라는 구분보다 어떻게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인지 전략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전략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네이버는 많은 이용자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고, 또 어떻게 보면 한 나라의 콘텐츠·데이터 생태계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술을 내재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단순히 AI 시대이기에 나온 생각은 아니고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있던 철학이 아닌가 싶다. </p> <p dmcf-pid="GRfjncphTW" dmcf-ptype="general">▲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AI 기술은 데이터를 넣고 학습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얼마나 학습하느냐에 따라 차별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기술을 내재화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반대로 내재화하지 않으면 잃을 비용이 있다. 어릴 때 학습 효과가 크고 성인이 되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특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p> <p dmcf-pid="He4ALkUlly" dmcf-ptype="general">Q. 오픈AI에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는 것 같은데 별도의 데이터 제공 계약을 맺은 것인지.</p> <p dmcf-pid="Xd8coEuSST" dmcf-ptype="general">▲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오픈AI와 네이버 간 별도의 계약은 없다. 네이버는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AI 생태계를 공정하게 조성해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가 콘텐츠 단위로 공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창작자의 선택에 따라 콘텐츠 사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정책을 갖고 있다. </p> <p dmcf-pid="ZsAYlHRuSv" dmcf-ptype="general">Q.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p> <p dmcf-pid="5OcGSXe7yS" dmcf-ptype="general">▲이윤숙 부문장=현재 네이버 쇼핑은 별도의 앱이 없어, 사용자들이 구매할 품목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상품을 검색하려고) 접속하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는 침대나 소파에서 가볍게 무엇을 살지 살펴보는 마음으로 접속할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쇼핑도 탐색 중심으로 가야한다. 탐색으로 가려면 개인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푸시나 알림 등의 기능은 앱이 받쳐주면 훨씬 더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다. </p> <p dmcf-pid="1IkHvZdzhl" dmcf-ptype="general">▲최수연 대표=네이버 앱은 검색, 페이,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다. 조금 더 커머스에 직접 관련된 이용자의 수요에 부합하려면 앱 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부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은 이용자들의 탐색 경험 자체가 쇼핑과 분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네이버 앱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했는데, 쇼핑앱 수요층은 기존의 네이버앱이 잡지 못한 수요층이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p> <p dmcf-pid="trbLRg1mCh" dmcf-ptype="general">- 퀵커머스 사업을 시작하는데 장기적으로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는가.</p> <p dmcf-pid="FmKoeatsCC" dmcf-ptype="general">▲이윤숙 부문장=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와는 달리, 네이버배송은 GS편의점과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재래시장 즉시배송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물류센터를 네이버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다. 각각의 판매자는 물류기업과 좋은 계약 조건으로 협상을 하기 어렵지만 네이버가 소규모 판매자의 물량을 모아 대규모 물량으로 물류기업과 협상하면 좋은 계약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p> <p dmcf-pid="3DqixLZwCI" dmcf-ptype="general">▲최수연 대표= 배달 시장 진출할 경우 네이버가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답을 찾지 못한 상태다. 지금은 (배달보다) 음식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단골 관리나 디지털 마케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p> <p dmcf-pid="0wBnMo5rCO" dmcf-ptype="general">-글로벌 진출 계획은?</p> <p dmcf-pid="prbLRg1mSs" dmcf-ptype="general">▲최수연 대표=네이버는 플랫폼 자산과 기술자산을 진출하는 방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에 진출했고, 네이버웹툰의 경우 콘텐츠 서비스로 북미, 유럽, 일본에 진출했다. 또 상장으로 자금력을 확보해 엔터테인먼트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 전략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포시마크와 스페인에 투자한 왈라팝 등 글로벌 C2C 즉, 커머스 영역에서도 무게감을 갖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고 중개 플랫폼 자회사인 크림도 일본 최대 규모의 리셀링 업체인 소다와 합병했다. 이런 방식을 글로벌로 연결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실 테크 기업 중 글로벌 사업을 하지 않는 회사는 없다. 결국 규모를 키워야 기업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갖게 되고, 양질의 서비스를 더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려면 기업 입장에서는 규모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당연히 경쟁력의 일환으로 글로벌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기술적인 자산을 많이 쌓은 테크 기업이 됐다. 미국이나 중국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네이버와 같은 특수한 제3국의 위치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p> <p dmcf-pid="UXJIDhVZWm" dmcf-ptype="general">- AI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능한가? 수수료 등 인상 계획은 있나.</p> <p dmcf-pid="uZiCwlf5Tr" dmcf-ptype="general">▲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AI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되면 비용이 오르고, 어디서든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도의 질문인 것 같다. (AI 도입으로) 사용자 반응이 늘어나고, 광고주의 효용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네이버의 매출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실은 별도의 수수료 인상 없이 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효율은 나오는 상황이다.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지 않다. </p> <p dmcf-pid="75nhrS41Sw" dmcf-ptype="general">- 데이터 주권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는지. </p> <p dmcf-pid="zl8coEuSvD" dmcf-ptype="general">▲최수연 대표=네이버는 콘텐츠 창작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AI시대에서는 창작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돌려줄지 그 흐름을 보면서 정책을 정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의 서비스는 네이버가 콘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뉴스 콘텐츠의 경우 더 이상 학습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콘텐츠 창작자들이 AI를 통해서 다시 한번 수익을 얻거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를 좀 더 고민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p> <p dmcf-pid="qS6kgD7vvE" dmcf-ptype="general">-CEO로서 네이버의 미래 비전과 경영 성과를 평가하면. </p> <p dmcf-pid="BvPEawzTlk" dmcf-ptype="general">▲최수연 대표=네이버의 실적발표가 지난 8일 있었다. 실적이 굉장히 우상향을 하고 있다. 성장하고 반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동력을 찾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고, 구조적인 변화들도 많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크게 의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포시마크 인수라든지 웹툰 IP(지식재산)와 같은 경우 결국에는 회사는 단기 실적 상승이라든지 단기적인 동력을 찾아내는 것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글로벌에서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런 중장기적인 질문에 대한 저희만의 전략적인 답이었다. 가시적으로 매출 성장률에 즉각적으로 기여한다든지라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결국엔 디딤돌을 하나하나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개선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제 경영성과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리더들이 성과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최수연 체제에서 정말 젊고 능력 있고, 네이버에 대해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많은 젊은 리더들이 많이 발탁돼 함께 뛰고 있다. 저는 제가 혼자서 네이버를 다 책임질 수 있다거나 네이버의 기술적인 자산을 제가 다 결정지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더들을 발탁하고 같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게 저의 큰 성과가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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